설정 상 모든 몬스터를 규정하는 건 헌터들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인 '길드'에서 맡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몬스터를 규정한다지만 오직 '고룡종'만은 명확하게 규정 짓지 않고 있습니다.

100% 오피셜은 아니지만 고룡종을 선정하는 몇 가지 조건을 끄적여 봅니다.




01. 4족 보행의 골격을 가지고 있다.
- 사실 이 조건은 고룡종이 최초로 등장했던 몬스터헌터dos 한정으로 규정된 조건이다.
  고룡종의 최고참이라 할 수 있는 크샬 다오라, 테오-테스카토루, 오나즈치 등이 이 조건에 해당된다.
  그리고 이 기준은 최신작인 월드에서도 네르기간테, 발하자크, 제노-지바로 하여금 이어지고 있다.


 전형적인 4족 보행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있는 흑룡 밀라보레아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서양의 신화&설화 속에 등장하는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
 그것이 '고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02. '고룡의 피'라는 공통된 소재가 나온다.
- 전부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고룡들을 잡으면 보수로 '고룡의 피'를 줍니다.
  이 '고룡의 피'라는 특수한 소재가 일부 고룡들에게 검출됨으로서 '고룡종'의 선정에 어느정도 기준을 제시합니다.




03. 존재 자체가 재앙에 가까운 능력을 가졌다.
- 사실 재앙 이라고 한다면 '인간'의 입장에서 규정 짓는 것이다.
 
 크샬 다오라의 경우 이녀석이 나타났다 하면 주변에 태풍급의 폭풍이 몰아친다.
 이는 몬헌 월드에서도 잘 구현되어 있는데 패턴 중에 제자리에서 날아올라 폭풍을 소환하는 것과
 용결정의 땅 꼭대기에서 싸울 때 사방에 폭풍을 소환하는 것으로 크샬 다오라가 왜 '고룡종'인지 알게 해준다.

 '바람'또는 '폭풍'을 상징하는 크샬과는 다르게 테오-테스카토루는 '화염'과 '폭발'이다.
 원래 '화염'뿐이었다가 '폭파속성'이 생긴 이후로는 '폭발'속성까지 추가.
 필살기인 슈퍼-노바는 꽤 유명하고 설정상 이 녀석이 한번 떴다 하면 
 주변에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불바다가 되는 건 기본이라고 한다.




 하룡 오나즈치의 경우 재앙에 가까운 능력은 아니지만 원리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투명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능력 때문에 막대한 피해보고는 없지만 유독 도난사건이 자주 일어났다고 한다.

위의 세 고룡과는 다르게 말 그대로 존재 자체가 '재앙'인 다라-아마듈라

크기야 말할 것도 없고 전승에 의하면 원래 평범한 산이었던 천검산을 단 한번의 움직임으로 저 꼴로 만들었고
천검산의 고대 문명또한 멸망 시켰다고 전해진다.
무엇보다 우주에 떠돌아다니는 '운석'을 끌어들여 공격 할 수 있는
당최 상식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고룡으로 분류되 있다.




04. 수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기원을 알 수 없다.
- 물론 고룡들도 상목과 형석으로 나누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분류를 위해 나누는 것이다.
  예를 들어 '티가렉스'와 같은 원시비룡종이 출현하면서 '리오레우스'와 같은 비룡종과 연결고리가 생겼다.
  즉 진화학적으로 원시비룡종-비룡종 으로 이어지는 진화관계가 성립되어야 하는데 고룡은 그렇지 않다.


사실상 이 조건에 부합하는 고룡인 환수 키린
당최 어디서 어떻게 누구로부터 기원이 되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말의 형상임에도 불구하고 '고룡'으로 분류되 있다.
우스겟소리로 켈비가 벼락맞고 돌연변이가 되었느니 '도스켈비'라느니 하지만
아직 정확한 기원을 알 수 없다.


키린과 마찬가지로 이 조건에 부합하는 부악룡 야마츠카미
생긴건 무슨 이끼낀 에드벌룬 같지만 엄연히 고룡이다.
4족 보행에 날개달린 드래곤의 골격도 아닐 뿐더러 그렇게 '재앙'에 가까운 행적도 없다.
그러나 특이한 생김새로 하여금 기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고룡으로 분류되어 있다.



05. 안내벌래가 푸른색이다.
- 월드에서 일반 몬스터와 구분짓기 위한 장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고룡으로 분류시킬 수 있는 조건이긴 하다.
  문제는 '역전의 개채'를 추척할때 색또한 푸른색이기 때문에 조건이 애매하긴 하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