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프리스 방어구에 팔과 다리만 챙겨도 광역화4를 먹고들어가는데다 장식주 슬롯까지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호주도 3개 모아뒀으니 예능형 커스텀들을 뽑아보고있네요 ㅋㅋㅋㅋㅋ
모든 무기에 이호주/광역화/빨리먹기를 달아 서폿 하이브리드!!
개중에는 쓸만한 놈도 있었고, 아닌놈도 있었지만 한번 다 끄집어내보려구요.
아. 태생이 서폿인 수렵적, 서폿으로 자주 쓰이는 라보, 헤보는 다른 커스텀도 많아서 제외했습니다.


1. 서폿대검

이 뻘짓 대 서사시의 시작. 누군가가 '피리로 딜할꺼면 차라리 대검을 해라' 라고 하길래, '그럼 대검이 힐도 하면 되겠네?' 하면서 만들기 시작한 커스텀인데, 방어구들의 발전과 함께 현재의 모습까지 왔네요. 집중의 경우 2와 3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작아 집중은 2만 챙겼습니다.
-총평 : 터지라는 회심은 안터지고 내 속만 터지는게 문제죠. 그래도 생각보다 딜은 잘 나오는 편이네요. 수면참시 달인의 연통 위에서면 충분히 제역할 합니다. 또, 대검의 경우 공격 후 납도를 하는것이 일반적이라 물약 먹을 텀이 자주 나와 생각보다는 쓸만했습니다. 이번 베히모스때 힐과 딜 하이브리드 역할로 써봤는데 괜찮은 편이었네요.


2. 서폿활-용화살

발도용화살 서폿이네요. 
-총평 : 이놈은 무척 쓸만합니다. 딜에 치중한 용화살에 비해 딜량이 크게 빠지지도 않고, 발도용화살 특성상 용화살 쏘고난 뒤 납도를 하고 다시 발도하기 때문에 물약먹을 텀이 잘나와요. 그리고 근거리가 아닌 원거리에서 전체상황을 지켜보며 딜을 하기 때문에 상황판단도 빠르게 되구요. 다만, 용화살 모션이 시작되면 캔슬이 되지 않는점 때문에 아군이 죽어가는걸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도 생긴다는게...

3. 서폿활-질풍

요즘 제가 가장 많이 들고다니는 커스텀요. 속성활에 비해서야 딜이 평균적으로 70% 정도밖에 못챙기지만, 서폿도 하고, 속성따질꺼 없이 그냥 가지고 다니기 좋은 커스텀이에요. 
-총평 : 개인적으론 하나정도 만들어두면 써먹을곳이 많은 커스텀입니다. '신대륙의 하얀바람' 퀘스트처럼 동시에 여러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속성 생각할 필요 없이 들고가면 되는거고, 버프와 힐 돌린 뒤 스텝으로 인아웃 반복하며 활 연습하기 좋으실듯 해요. 또, 일반고룡의 경우 뷔란에 있는 용봉력 대가 큰 일을 합니다. 고룡들이 쓰는 스킬들의 일부를 시전하지 못하게 해서 아군에게 큰 도움 주기도 해요. 하지만 용봉력이 역전고룡부터는 잘 안먹히긴 합니다. 그래도 활 하나들고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기 좋은 커스텀이었어요. 전 요즘 그냥 웬만한 몹은 이거 들고가서 때려잡는 편입니다. 나름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며 쓰는 커스텀 중 하나.



4. 서폿한손검

얘는 서폿으로 워낙 많이 쓰이는 놈이라 뺄까 하다가 그냥 넣는김에 넣었어요.
-총평 : 뭐 한손검 서폿이야 다들 아는 막대한 장점들 있으니.. 단차와 마비로 아군 딜타이밍 벌어주고, 납도없이 섬광과 힐 하면서 서폿에서는 정말 장점이 많은 놈이지요.


5. 서폿쌍검
[일반형]

[귀마개 추가]
역전왕 발하자크 대비용으로 만들었다가 너무 괜찮은거 같아 일반형도 만든 커스텀이에요. 역전왕 발하자크나 베히모스 등 상대할 때 생존에 문제가 있다면 한번 만들어보시는거 강추합니다.
-총평 : 모든 무기들에 서폿 가져다 붙여본 결과물 중 최고의 결과물이 아닐까 하네요. 생존력도 좀비급으로 좋고, 딜도 결코 크게 빠지지 않습니다. 이호주 3개가 가장 난이도 높은데, 이호주 빼고 다른거 박아 쓰시더라도 중간중간 힐 정도의 도움 주면서 1인분의 딜은 충분히 뽑아내는 커스텀입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클랜분들 중 아직 몬헌에 익숙해지지 못해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면 크게 만족했던 커스텀이에요. 이 글에 올려둔 커스텀들 중 유일하게 예능 이상의 점수를 주고싶은 커스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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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서부터는 그냥 '버프주고 힐도 한다'는 정도에 의의를 두는 커스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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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폿태도
-총평 : 생각보다 많은 스킬이 다 들어가서 딜이 많이 빠지지는 않는 커스텀이에요. 그런데 태도의 경우 간파베기를 위해 발도를 하고 찌르기 올려베기를 하며 대기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납도한 상태가 거의 없네요. 그래서 실제 게임에서 아군 생존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는듯..


7. 서폿 해머

-총평 : 서폿태도와 비슷한 포지션입니다. 해머도 모으기 때문에 납도를 거의 하지않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군 힐을 하게되는 일이 많지 않아요. 힐러지만 힐할시간이 없는 커스텀..


8. 서폿슬액
-총평 : 명목상으론 서폿에 유리한 마비도 달려있어요. 하지만 워낙 공격동작이 느리고 회피기도 없어 남 살리는거 신경쓰기 보다는 자기 사는게 급한... 그냥 마비와 딜을 하는 마비슬액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9. 서폿차액

-총평 : 이놈도 뭐.. 병충전 하기 바쁜데 언제 납도하고 힐하고.. 만들어놓고 보니 마이클조던 축구시키는것 같았던 커스텀.. 그냥 의무감에 만든 수준입니다 ㅋㅋㅋㅋㅋ


10. 서폿랜스 

-총평 : 납도하고 도망치기보다 방패로 막고 파워가드로 버텨야 하는 무기특성상 힐할 시간이 역시나 없더군요. 그냥 시작시에 버프 한번 돌려주는정도.. 아군중에 활이 있으면 강주약 효과 내주니 좋아는 합니다.


11. 서폿조충곤

-총평 : 그래도 얘정도면 서폿 달려있는게 soso. 강주약 먹고 조충콥터놀이 하는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대신, 조충콥터 놀이 하시려면 혼신이 효과를 전혀 못받으니 혼신 빼고 다른걸 넣어주심 될듯합니다. 고양주 넣어 벌래진액 유지시간 늘리시면 될듯 해요. 


12. 서폿건랜-콕펑

-총평 : 걍 숙제한다는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ㅋ 느려터진 납도 속도로 납도하고 나면 힐 해줘야 할 대상이 이미 스스로 물약을 먹었거나 수레타고 캠프가있어요. 마지막으로 이놈을 커스텀하면서 정말 컨셉상 구색맞추기 위해 숙제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왜 이짓을 해야하는거죠? ㅋㅋㅋㅋㅋㅋ


몬헌의 재미는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이런 자유로운 자신만의 커스텀을 만들어보고 자기 편한대로 수렵생활을 즐기는데 있다고 생각해요. 캡콤이 그러한 의도로 게임내에 경쟁적 요소를 최소화 시킨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부분이 제 취향과는 상당히 맞는 부분이었고, 그래서 몬헌을 오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커스텀들은 예능용이고, 효율성 따지시려면 그런 커스텀 많이들 올려놓으셨으니 그거 찾아가 대화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들 즐거운 수렵생활~! 한주만 기다리면 이제 역전왕 테오가 나오니 테오맞이 준비하며 한주를 즐겁게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