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탕(황규형) 해설
우가우가 BJ리그 때부터 변함 없는 국내최고의 오버워치 해설자.
현재상황 해설뿐 아니라 앞으로의 전개양상 예측이나,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언급할 때마다 판을 읽는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드립도 잘치는 편이라 정소림캐스터와 쿵짝이 잘맞는 느낌. 침착한 목소리의 김정민 해설과 활기찬 목소리의 용봉탕 해설 둘 다 있으니 분위기 잡기 좋아보인다.
잘 웃고 호탕한 점은 현장 직관 시 아주좋은 면모.

@김정민 해설
블쟈게임을 위해 태어난 해변킴 김정민 해설. APEX시즌1때만 해도 용봉탕 해설이 더 빛나는 느낌이었는데 최근엔 김정민의 해설이 더 착착 붙는 느낌이다.
선수들의 스크림 관전은 물론 대회 복기, 방송 복기 등 많은 노력을 통해 쌓은 어마어마한 정보량을 자랑한다.
대회 중계 중엔 항상 중도를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정소림 캐스터가 루나틱 얘기를 많이 하면 상대팀 얘기도 언급해주면서 균형을 찾아주는 일이 잦다.
개인방송에서도 히오스와 히오스, 히오스 그리고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진성 블덕.

우리나라 APEX 해설진은 누가 봐도 세계최고의 오버워치 해설이다. 지나친 추종이나 지나친 비난도 없고, 어떤 팀이든 애정을 갖고 지켜보는 느낌이다. 잘하는 팀은 잘하는 이유를, 못하는 팀은 못하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이야기한다. 덧붙여 팀들에 대한 정보도 비교적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경기 내 해설도 뛰어나다. APEX 글로벌 해설은 한국해설을 롤모델로 삼아야 할 것.

@정소림 캐스터
영원한 누나 소림누나.
드립도 잘치고 분위기도 잘띄운다. 당연히 해설자들보단 상황판단력이 떨어지지만 그간 꾸준히 공부를 했는지, 이런 맵에선 이런 조합을 많이쓴다든지 하는 알못시청자를 위한 정보도 많이 주는 편. 입버워치로는 다이아급은 되는듯.
오픈 전 LW와 UW의 이벤트전 때에 비하면 정말 엄청난 성장이다.
본인 스스로도 해설에 비해 옵알못인 걸 잘 아는지 상황예측 같은 건 거의 안하는쪽이 됐다. (누가봐도 공격측이 거점 먹을 상황이지만 거점을 완전히 뺏기전까지는 확신하지 못함)
그리고 루나틱을 상당히 좋아하는 거 같다...

@전용준 캐스터
두두두두 탕탕탕탕!
과연 용준좌의 팬들이 말하는 '성장해서 갓갓이 된 용준갓'의 시대는 언제 올까?
흥분은 쉽게 하는데 상황을 읽고 흥분하는 느낌은 아니다. 이제 막 킬로그를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중간중간 하는 본인 티어의 얘기로 미루어보아 오버워치 내의 티어는 진지하게 브실쯤으로 추정된다...ㅜㅜ
해설자들의 말이 안들리게끔 넣는 두두두두만 아니라면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도움이 될 듯함. 아직은 두 해설자와의 케미도 그렇고, 조금 겉도는 느낌이라서 갈길이 먼 캐스터. 그래도 투입 초반에 비하면 꽤나 성장했고, 해설들 말 잘라먹는 일도 많이 줄었다. 아마 초반엔 자기가 게임을 잘 몰라서 더욱 과하게 효과음을 내고 무언가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한 건 아닌가 싶다.


+덧)APEX 챌린저스

....아카로스 화이팅.
그나마 같이 개인방송을 하는 테스터훈을 제외하면 OGN 공식해설은 정말 답이없다.
아카로스 개인방송에서 중계하는 경기만 보게될 정도.
2부는 OGN이 버린 세계라는 느낌이다.
차라리 해설 없이 보고플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