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중 최고등수 스샷 )


( 시즌 랭커 마무리 스샷 ) 
( 근데 왜 0시즌으로 뜨는 지 모름. 버근가 )


안녕하세요. 지원가 솔큐로 1000판 조금 넘게 플레이했던 은가비 라는 유저 입니다. 
지원가 솔큐만 고집하는 이유는 듀오하는 순간 내 실력 아니라고 생각하는 고집이 있어서 솔큐만 고집해왔습니다.

지원가 솔큐를 하게 되면 일단 본인의 멘탈 다스리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 누구를 탓할 이유 1도 없습니다. 내가 오래 살아남고 궁 잘쓰고 변수 좀 주면 그게 승리로 이어집니다. 물론 영향력이 다른 역할군의 압도적인 차이라면 뒤집기는 힘들지만 그냥 받아들이고 다음 판으로 가는게 맞습니다. 한판한판 일희일비 하지 않고 그냥 꾸준히 하는게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원가 역할군도 지원가만의 변수 창출과 캐리가 가능합니다

지원가 솔큐를 하게 되면 또 점수 편차가 굉장합니다. 옵1 시절에도 4400 점에서 3600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려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이번 옵2 시즌1 때도 그마1 에서 마3 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렸던 것 같습니다. 
떨어지게 되면서 사람인 이상 부정적인 생각과 멘탈이 무너질 수 밖에 없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만약 본인이 멘탈이 바스라지거나 오늘 게임이 잘 안 풀린다 싶으면 과감하게 게임 끄고 다음 날에 이어하는 것도 좋습니다. ( 물론 그렇게 말하는 저도 실천하지 못함 승부욕 때문에 )

현재 지원가 역할군이 수행해야하는 역할은 기존 옵1 시절과 굉장히 다릅니다. 정확히는 옵1 초기 루야타 돌진메타 느낌과 흡사합니다. 저는 원래도 루시우 모스트에 돌진메타를 좋아했던 사람이라 이번 시즌이 루시우 메타라는 말을 듣고 랭크를 돌렸을 때 크게 적응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약 2년간의 옵1 메타를 강점한 젠야타-브리, 아나-브리 등등 자리를 먹고 힐을 끊임 없이 주고 특정 상황에 궁극기를 쓰면 되는 정적인 메타를 해오면서 이것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겐 굉장히 난해하고 적응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메타에서 지원가는 굉장히 수동적이었지만 현재 메타에서는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여야 하며 상황에 맞게 개인의 생존까지 챙겨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원가가 능동적인 역할이 부여됐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며 그것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끊임 없이 아군의 위치와 적군의 위치를 파악해서 자리를 옮겨가며 대처해야 하고, 주구장창 뒤에만 포지션 잡으면서 꼬리를 길게 만들 필요 또한 없으며 상황에 맞게 포지셔닝을 하고 궁극기 또한 정확하게 어떤 상황에만 쓴다라고 정해두기 보다는 상황을 보고 내가 힘을 실어줘야 할 때는 과감하게 투자 하거나, 그 다음의 싸움과 게임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아껴야 합니다. ( 특히 로봇 밀기 맵에서는 남은 시간과 거리에 따라서 일부러 한타를 지고 가도 된다고 생각. )

현재 지원가 역할군에서 여러 얘기가 나오게 되는 이유는 메타와 시스템 상에서 과도기이기 때문에 겪게 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순히 비난을 하는 것과 비판-피드백을 구분하여 의견을 내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추가적으로 시즌2 옵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블리자드가 예전보다 달라진 운영을 보여주지 않는 것 같으며 시즌1 막바지에 엄청나게 많은 핵유저를 매칭으로 만났는데 이에 대한 제재가 1도 없었다는 거에 대한 분노와 비매너 제재 또한 없는 것이 예전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서 내려두었습니다. 왜 게임사가 제재를 하지 않고 유저들끼리 이걸 신경쓰고 대처해야 하면서 서로 싸움이 나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그리고 예전 오버워치 할 때 보다 팀보이스 빈도가 굉장히 급격하게 줄어든 것 같습니다. 사회 현상인지, 아니면 코로나 때문인지 다들 말수가 굉장히 적으며 팀보의 활용 자체도 너무 적었습니다. 랭커 구간 진입 직전까지는 팀보를 안써도 올릴 수 있을 만큼 그냥 존재가 미미 했습니다. 팀보를 들어가도 하는 사람이 적으며, 오히려 싸울려고 하는 듯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팀보를 쓰면 좋지만 멘탈이나 분위기에 영향 간다고 생각하면 그냥 안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팀보를 감정 쓰레기통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실질적으로 도움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다음 한타와 게임에 대한 그림,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아니라 단순히 이미 일어나고 지난 일로 싸우고 감정이 격해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정말 건설적인 팀보를 활용할 것이 아니라면 안 쓰는 게 더 이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 그리고 시즌1 랭커 달성 보상 받지도 못 했습니다. 블리자드 일 안하냐? 시즌2 한정 기간제 칭호 보상이면서 이걸 문의 넣어도 아직 까지도 칭호 안줘?? 현재 오버워치 랭크 하기 싫은 이유 중 하나는 경쟁전 상위유저에 대한 보상과 대우가 너무 적은 것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