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의 신생팀 중 하나인 항저우는 현재 BiliBili라는 중국 사이트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사이트에서 항저우 팀의 고유 색과 이름을 투표받고 있는 데 그 유력 후보가 "항저우 Railgun(레일건)"입니다. 
이 투표 결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BiliBili라는 사이트의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2009년에 만들어진 이 사이트의 원래 이름은 Mikufans.cn 이었습니다. 바로 "하츠네 미쿠"라는 일본의 보컬로이드 팬 사이트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bilibili의 기본 유저층과 설립자마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타쿠" 경향이 강합니다.


2010년에 바꾼 bilibili라는 이름도 "미코토 미사카"라는 애니 캐릭터의 애칭에서 따온 것입니다. 여기서 돌아와 "Railgun"이 팀 이름으로 유력한 이유가 나옵니다. 이 미코토 미사카의 애니메이션 속 닉네임이 레일건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Railgun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버워치 팀이 많아지면서 정말 흥미로운 색깔의 팀이 하나 탄생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