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안녕하세요.
몇 달 전에 오버워치 2에서 마스터를 달성한 탱커 유져입니다.

솔큐, 노마이크 유져고요.
옵치1 시즌1부터 힐러 유져였지만
군대 전역 후 여차저차해서 시즌 23부터 재시작했고,
마무리는 3500점으로 겨우 끝낸 평균 플다 유져였습니다.

옵치2는 시즌2부터 시작해서? 마스터 달성했고 지금은 형상 유지 중이죠.

에임이 끔직하긴한데 대신 센스형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단 여기서 벽이란 각각의 티어를, 벽을 넘는 다는 것은 티어의 승급을 뜻 합니다.

브론즈
실버
골드
플레티넘
다이아몬드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랭커

여러분의 티어는 어떻게 됩니까?
혹시 마스터 이상이라면, 실질적인 도움이 안될 것입니다.
이 글은 골드 티어 ~ 다이아 티어 탱커 유져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마스터의 벽을 넘냐 못 넘냐의 차이는 ???다.
내 밥 그릇인데, 특별히 알려드리는 겁니다!

(저티어 탱커 유져들의) 패배의 원인에는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힐을 못 받아서...
딜러가 못해서...
마이크를 안해서...
화물 관리를 못해서...
자리 싸움에서 밀려서...
운이 나뻐서...
팀 자체가 밀려서...
패배 원인은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사람들은 보통 '팀 차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평생 같은 티어에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벽을 넘기 위해서는 성장해야만 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깨달아야만 합니다.

나에게 가장 부족한 요소(가장 먼저 이득을 챙겼어야만 하는 요소)가 무엇이였을까?

저는 그 벽에 대한 실마리 '하나'를 공유해드리고자 글을 썼습니다.

정답부터 전달 드리겠습니다.

다이아 탱커와 마스터 탱커의 가장 큰 차이이자,
벽을 느끼는 요소는 바로 '리그룹의 여부'에 있습니다.

실력, 팀 운빨, 조합 상성 등 다양한 요소에서 밀리기 때문에 패배하는 것은 '사실' 입니다만,
(저티어 탱커 유져에게) 실력보다 중요한 요소가 바로 '리그룹의 여부' 입니다.

오버워치는 무슨 게임이다? 바로 '팀 게임' 이다.

그렇다면 팀 게임의 기본 중의 기본은 무엇일까?
-> 너무나 당연하게도 '모두 한 곳에 모이는 것 = 리그룹' 입니다.

저티어 탱커분들이 왜 밑에서 허덕거리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답은, 4 vs 5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말하는데, 리스폰 지역에서 아군이 걸어오고 있다고
이니시를 거는 것 또한 4 vs 5의 싸움 입니다.

죽었던 아군들이 나머지 아군 모두와 합류를 완료한 상태로,
총 소리가 들려야 비로소 한타 준비가 완료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군이 모두 모이기 전까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탱커의 시간 끌기'에 답이 있습니다.

로봇이나 화물 경쟁 수비 진영이라면, 화물을 터치하며 시간을 끌면서 변수를 노리며 후퇴를 반복하고
쟁탈 경쟁이라면, 궁 게이지 파밍과 적군의 정면 진입을 견제하여 변수를 노리며 후퇴를 반복해야 합니다.

즉, 핵심은 이렇습니다.

상대에 비해 아군의 숫자가 한 명이라도 부족하다면,
(일반적으로) 탱커는 정면에서 시간을 끌다가 후퇴를 반복하며
궁 게이지와 아군 딜러의 변수를 노려야 합니다.

내가 (기본은 할 수 있는) 저티어 탱커 유져라면 '리그룹'부터 배우세요.

'아군이 모이기 전까지 죽지 않고 시간을 끌거나 버티거나 후퇴하여 변수 혹은 리그룹을 노리는 운영 방식'

그것이 다이아 탱커와 마스터 탱커 사이의 벽(차이) 입니다.

저티어 탱커 유져들은 맹세코 3 vs 5 하다가, 리그룹이 꼬이던가
아니면 리그룹이 됐는데 스킬을 전부 사용해버려서 방벽 마져 없던가
심지어 3 vs 5에서 궁까지 사용하고 '패배'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죽어버린 탱커는 이렇게 말 하겠죠.
"힐 좀 주세요. 제발"
"우리 힐러 너무 못 해요."
"딜러 왜 항상 죽어 있어?"
"상대 방벽 좀 깨주세요."
"우리 방벽만 너무 빨리 깨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