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12세 이용가로 낮춰지기 전에 잠깐 배치 보고, 옵치 접었다가 최근에 빠대나 사용자 지정 게임을 종종 하는 사람입니다.

동생이 오버워치 12세 이용가로 낮춘 이후부터 정말 게임하기 싫어진다고 하더라구요. 트롤도 너무 많아지고, 팀보에서 시끄럽고.. 아이들이 철이 없어서 그런건지 패드립과 섹스 타령도 하고. 저희집이 컴퓨터가 거실에 있어서 동생 마이크 쓰는게 다 들리거든요. 대부분 동생이 화내거나 한숨 쉬거나 하는게 들려요. 뒤에서 티비 보다가 ' 잘 안풀리냐? ' 하고 물어보면 ' 또 초딩 다인큐랑 잡혔는데 시끄럽고 욕하고.. ' 이러더라구요. 옵치가 12세 이용가로 된다고 했을 때 부터 짐작한 일이긴 한데..

아, 물론 모든 어린 학생들이 저런 짓은 안하죠. 빠대 종종 하면서 팀보로 귀엽게 말하는 어린 아이들도 있고, 형님 형아 누님 누나 라는 호칭으로 브리핑 열심히 하는 중고등학생도 만나봤어요. 그런거보면 귀여워서 ㅎㅎ 근데 문제는 아무래도 비매너 플레이를 하는 유저 학생들이 자주 보이기 때문이겠죠? 물론 비매너 플레이를 하는 어른도 많이 있긴 하지만..ㅠ

그리고 어린 목소리가 들리면 무조건 무시하거나 욕하시는 성인도 많이 봤구요. 딱히 그 아이가 뭘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심하게 욕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어떤 게임들 보면 19세이상 서버가 있는 게임이 있잖아요. 옵치도 그런게 있으면 일단 19세 이하 아이들은 비슷한 나이들끼리 놀 수 있고,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놀 수 있으니까 좋지 않을까요? 이러면 서로 비매너 게이머들을 조금 덜 만날 것 같은데.


===========================================
무리일까..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