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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10:08
조회: 6,697
추천: 3
딜러 목처 1점대랑 2-3점대는 시각부터가 다르다. 판을 만들어줘도 못받아 먹는놈은 못받아먹는다.
점령전이라고 가정하고
시작하고 20초대에 탱커진은 상대 조합이랑 진입각 보면서 대치하고 있겠지. 1인분 하는 딜러라면(목처 2점대 후반-3점대) 이상황에서 자기가 뭘 먼저 봐야 할지, 어느쪽으로 딜을 넣어야 우리팀에 진입각이 보일지 계산이 벌써 끝난다. 아니, 최소한 탱커가 뛰어서 뭔가를 걸레짝으로 만들었을 때 막타를 치는거 정도만 되도 1인분 해주는거라고 본다.
지역할 하는 위도우/한조라면 벌써 이즈음에 피200대들 한마리 컷이 나온다. 그리고 진입해도 된다고 말하겠지. 물론 진입해서 난전 상황에도 꾸준히 킬이 나온다. 본인이 직접 진입하지 못하는 만큼 원킬만은 확실하게 낸다.
겐트가 지역할을 한다면, 전챗으로 그 라운드 끝나고 그만 귀찮게 하라고 욕이 날아온다. 아니면 탱커가 케어 가능한 범위로 알아서 잘 돌아다니거나, 최소한 상대 힐러진이 뭔가를 자유롭게 하게 두진 않거나.
맥크리가 1인분 하는건 그냥 느껴진다. 뒤에서 들어오는 딜량이 다르다. 그 구간이 아니라면 킬로그가 맥크리 온갖 스킬과 평타로 도배된다.
반면에 목처 1점대 딜러를 어거지로 픽했다? 경험상 셋중 하나다. 1) 평균 데스가 높거나 2) 에임 지진이라 킬을 못따거나 3) 안사려도 될때 사리거나 1)이라면 진입각 안보고 혼자 들어갔다가 녹을거고 2)라면 탱커 둘이 뭔가 하나 물어서 걸레짝 만들어놨는데 마무리를 못지어서 상대 힐러 궁만 채워주고 우린 진입찬스 놓치고 3)이라면 진입각에서 안들어가고 혼자 저 뒤에서 박히지도않는 딜 넣고있겠지. 정치한다고 하지마라. 킬뎃 1점대 딜러와 2-3점대 딜러는 팀플레이할때 탱커 플레이 체감이 달라진다. 앞에 상대 체력게이지 보면 내 딜만으로 깎이는가 아니면 내 뒤에서도 딜이 들어가고 있구나 이차이가 엄청 크다.
탱커가 백날 판 만들어가면서 버텨줘도 여섯명 어느하나라도 대리가 아닌이상 딜러가 1인분을 못하면 힘들어지는게 요새 게임임. (아 물론 상대 5딜인데 다 현지인이고 리퍼도 없을땐 윈스턴 하나로도 전담 힐러만 있으면 학살 가능) 딜러(dealer), 또는 공격군이라는 말 뜻안에 담긴 역할을 잘 생각해 보시길. 님이 킬딜 메달이 둘다 금 또는 은이 아닌 이상 1인분이 아닌거임. 킬은 높은데 딜량이 낮으면 막타를 잘친거일 수도 있지만 버스를 탄 거일수도 있고 킬은 낮은데 딜량만 높으면 상대 탱커만 치다가 힐러 궁채워준거거나 막타를 못먹은거지. 탱커가 백날 진입각 기가막히게 보고 들어가서 판을 만들어줘도 니들이 같이 들어와서 그걸 마무리를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또 유동픽은 탱커보단 딜러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탱커 유동픽 해봐야 라인을 윈스턴으로 바꾸고, 자리야/호그를 디바로 바꾸고 정도겠지만 딜러는 상대 딜러 조합에 따라서 얼마나 대처픽이 많이 갈리는지, 내 티어 정도의 딜러 여러분들은 더 잘 알거임. 탱커가 백날 판을 깔아줘도, 상대 파라 하나 못잡으면 탱커고 딜러고 상관없이 전부 쓸려나가고, 상대 정크랫 하나 대처 못하면 진입 자체를 못하는 상황을 많이 봤을거임. 물론 난 디바유저라 고에너지 상대 자리야에 내가 어쩔 방도없이 갈려나간 적도 많음. 정말 답없는 상황이지. 결국 오버워치는 탱커만 잘해도 안되고, 딜러만 잘해도 안되고, 힐러만 잘해도 안됨. 여섯명의 유저, 세 역할군이 다 제 역할을 잘 해야 이길 수 있는 게임임.
결국 딜러는 판이 깔린 중요한 순간에 얼마나 잘 막타를 먹는가, 또는 본인이 견제해야 할 걸 얼마나 할수 있는가가 중요한거임. 눈앞에 보이는걸 치는게 다 옳은 건 아님.
이상 마딱이 디바/윈스턴/호그/오리사 유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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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de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