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현 4대장(루닉, 퓨어리, 라뷰린스, 레스큐)의 포지션은 유지, 티아라멘츠의 멸망


전성기 때 유연함은 없이 불쾌함과 하늘을 뚫는 고점만 남아있던 티아라멘츠가 드디어 멸망했습니다. 

핵심 엔진 아기도-켈백, 티아라멘츠 크샤트리라, 혼돈마룡 카오스룰러가 모두 제재에 올라가며 사실상 정상적인 구축은 불가능해졌습니다. 

호루스나 삼사라 암리타라 - 디언뱀 콤보 등 여전히 연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그로업 벌브가 켈백을 묻는 등 뜬금없는 트럭으로 필드를 박살내는 상황은 많이 줄게 되었습니다.


퓨어리의 경우 생각보다는 큰 타격입니다. 메모리 1.5핸드 전개에서 딜리셔스 확정 서치 후 퓨어리 소환 채굴로 5소재 느와르를 만들 수 있었지만, 이제는 2/3확률로 딜리셔스 메모리를 찾아야하고, 퓨어리가 메모리를 넘길 확률도 낮아졌습니다. 손패에 다른 메모리가 있다면 슬리피 메모리나 딜리셔스 메모리 둘다 느와르까진 닿기 때문에 여전히 안정성은 높지만, 순수 확률 보정이 내려가는 셈입니다.

첫 패에 메모리가 잡힐 확률은 4%, 첫 드롭 퓨어리가 9장 든 메모리를 넘길 확률도 4% 정도 감소합니다. 메모리 두 장, 세장으로 비교하면 더 감소하게 됩니다.


레스큐의 경우 큰 타격은 없습니다. 덱 전체에서 원핸드 전개를 가능캐 해주는 핵심 카드인 것은 맞으나 '증원' 등으로 매수를 보충할 수 있고, 결국 디아벨스타 연계로 하이드런트를 땡겨올 수 있기 때문에 확률 보정은 문제가 없습니다. 호이스터의 2번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금제로 입은 타격은 적은데 오히려 천적인 티아라멘츠가 크게 타격을 입어 입지가 좋아졌습니다. 


루닉은 군웅할거의 매수가 제한되었지만, 포지션은 동일합니다. 여전히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다마시아는 패블록이라는 초강력 전개 패턴이 거의 사라져 꽤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못 굴릴 정도는 아닙니다. 


이외에 후완다리즈, 패왕 마술사, 룡검사, 오르페골 등이 상향됐고, 최근 호루스 빌드로 떠오르고 있는 팬텀 나이츠가 론고 금지로 직격타를 맞게 되었습니다. 비슷하게 환경에 있던 라이트로드 론고미언트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주목해볼 카드는 다크브룸과 바이Q입니다. 패왕 마술사를 포함한 P덱 전반에 제법 큰 상향이 되었고 P덱들이 꽤 할만한 상황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바이Q의 경우, 순수 초중은 어렵더라도 용병 활용 시 유의미한 상향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현상 유지에 가까운 금지로 10월 말까지는 비슷한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카드 지원으로 환경이 바뀌는 것을 기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