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하고 쓰는 글이다.

요즘의 업무 시간은... 늘 바쁘다.
자게에서 재미있게 놀았던 1~5월 사이가 그립다.
뭐 이전에도 바쁘긴 매 한가지 였지만, 없는 짬 내서 자게질 했다는 건
그만큼 위안을 얻고 재미있었다는 거겠지.

최근에 회사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한숨과 고성이 오가는 일이 많아졌다.
개인적인 일도 잘 풀리지 않는다.
솔직히 이런 즐겁지 않은 기분으로 쓰는 글은 우울할 뿐이니까.
같이 히히덕 거리면서 댓글 달고 짤 올리고 하기에 마음이 너무 무겁다.
나 안 죽고 살아있다, 아침 인사 겨우 하는 수준.
글이 써 지지가 않는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지만,
안 좋은일은 그렇지 않다. 모두가 기분이 우울해 질 뿐이다.
나도 이런 캐릭터가 되고 싶지 않지만, 이 마음으로는 어떤 농담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모두들 힘든 일은 숨기고 애써 태연한 척 한 것 일수도 있겠지.
내가 멘탈이 약한지 그게 잘 안되네.

다들 무탈하게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