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받았던 블루 아카이브 프라모델 굿즈 [KAITEN FX Mk.0]를 주말동안 조립했습니다.
한 때 만우절 장난으로 카이텐저 장난감 발매! 라는 썰이 돌았었는데 진짜 나와서 구매해버렸습나다ㅋㅋ
프라모델 조립이라곤 어렸을 적 문방구에서 팔던 2천원짜리 짝퉁 로봇을 조립해본게 다라서 망칠까봐 걱정했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지 않던가요, 이 때 아니면 평생 미룰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지난 주말을 이용해 조립하기로 합니다. (결국 조립 도구 세트도 구입해버림)



저의 개똥손으론 어림도 없었는지 머리 부분을 조립하는데만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이 때 그냥 포기할까 싶었지만 엎질러진 도구와 플라스틱 덩어리들을 보며 청소하기 귀찮아 차악(?)인 조립을 계속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약 3.5시간동안 팔과 다리 부분을 조립했고, 몸통 부분만 남아서 거의 다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몸통부분은 크기가 제일 큰 부분이기도하고, 가슴팍 미사일 기믹도 있기 때문에 조립 부품과 붙여야 할 스티커가 매우 많았습니다.
스티커 붙이는데 수전증이라도 온 것 마냥 손이 부들대서 스티커를 붙였다 떼는 짓을 반복하면서 계속 진행했습니다.



결국 생고생하면서 2시간 동안 완성한 몸통 부분. 이제 팔, 다리 부분과 함치면 로봇이된다!!!



합체 전 각 파츠들의 모습, 카이텐저는 초밥컨셉이라(카이텐즈시=회전초밥) 파츠들이 초밥모습인데, 매우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초립 후 검을 쥐어주고 세워봤는데, 매우 잘 서있습니다!
다리 파츠 발목 부분이 잘 돌려져서 지지대 없이도 포즈 잡기가 매우 편하네요ㅋㅋ



상자와 초판 한정 아크릴 판과 같이 찍은 사진
만드는데 시간이 7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만들면서 어렸을 때 로봇 가지고 논 기억이 나서 더욱 집중해서 만들었기도 했구요ㅋㅋ
근데 이 프라모델 가격이 89,000원이라 내 지갑도 어렸을 때로 돌아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