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사자

매년 여름마다 오아시스 사막에 출현하는 필드 겸 여름 보스. 필드 레이드 보스로 바뀐 용파리를 대체하는 새로운 여름 거인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오아시스 사막 어딘가의 바닥재가 점 처럼 파여진 삼각형 구역에 스폰되며 한번 잡거나 여름을 보냈더라도 다음 해 여름이 되면 같은 위치에 등장한다. 다만 비가 와서 땅이 젖어 있을 경우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나타난 이후에 시간이 지나면 화면이 흔들리고 캐릭터 주변에 돌먼지가 흩날리면서 캐릭터가 세 번에 걸쳐 대사를 띄우며 경고한 후 5~6개의 크레이터를 만들고 그 위에 있는 구조물을 파괴한다. 동굴에 위치하던 중에 진동이 울리면 무지막지한 돌덩이를 무더기로 떨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피격 시 180의 피해는 덤. 동굴이 아닌 지상의 경우, 캐릭터가 존재하는 위치에 크레이터를 만들기 때문에 제때 피해주면 되고, 동굴에서 떨어뜨리는 돌덩이는 부술 수도 있고 운반도 가능하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많이 거슬리게 된다. 난파선의 화산탄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공물로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게 비슷하지만 가장 다른 점은 개미사자를 죽이면 그 해 여름 동안에는 영향력이 완전히 소멸한다는 것이다.

개미사자의 '분노 단계'는 총 3단계로, 개미사자를 관찰하면 캐릭터의 반응을 통해 알 수 있다. 공통적으로 오랫동안 굶길 경우 '화난 것 같다'는 식의 언급을 하므로 쉽게 알 수 있다.

분노를 표출하며 생긴 크레이터는 위쪽으로 지나가면 이동속도가 대폭 느려지게 만들고 그 위에 구조물을 만들 수 없게 만든다. 생성된지 20 일이 지나면 약간 복구되어 이동속도 저하 효과가 없어지고 그 이후 10 일이 더 지나면 완벽하게 복구된다.

그냥 저는 개미 사자 끄고 합니다.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