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현세의 아마게돈(1996년)입니다. 국내 최초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었지만, 쫄딱 망해버린 작품이기도 하죠.  지금 40대 중반쯤이신 분들은 기억할듯?

통신 시절 이 작품의 실패에 대해 여러 분석이 오갔지만, 가장 큰 이유는 스토리 전달력의 부재인데, 이런 점은 후일 또 한국 애니메이션계를 암흑기로 몰아넣었다는 원더풀 데이즈와 비슷하네요.

물론 아마게돈은 시기상으로 훨씬 앞인데다, 정말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해 아무것도 없는 토양에서 시도한거라 도전 정신 하나는 높게 평가받을만합니다.

재미있는점은 지금은 월드 스타라 할 수 있는 이병헌씨가 성우 데뷔를 했던 작품이라는 점입니다. 풋풋한 시절의 이병헌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

https://youtu.be/qxZSlVh09g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