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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3 17:25
조회: 3,306
추천: 2
어른들을 위한 방치형 게임 - 노른자 용사: 옛나~알 옛적에 리뷰![]() 게임명: 노른자 용사: 옛나~알 옛적에 장르명: 방치형, RPG, 캐주얼 출시일: 2025.07.22 (한국어화 출시) 창작자: 14 Hours Productions 배급사: Astrolabe Games 이용등급: 12세 이용가 기억 한켠에 남아있던 다마고치와 고전 게임의 추억 트레일러와 이미지를 보자마자 떠오른 건 어릴 적 부모님께 졸라서 구매했던 게임보이와 다마고치였다. 누런빛 픽셀 그래픽과 작고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알을 부화시키는 콘셉트는 단숨에 과거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 게임은 그 시절의 기억을 꺼내어, 어른이 아닌 어린 시절의 게이머로 돌아가게 만든다. 가격도 매우 착한편에 속한다. 정가가 4,500원이지만 8월 19일까지 할인하여 3,01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어릴 적 문방구에서 판매했던 장난감 다마고치와 비슷한 가격대로 가격마저도 추억을 불러 일으켜 마음은 어린이지만 몸은 어른인 지금은 부담없이 지출 해볼만한 가격이다. ![]() 요정 여왕의 부탁(?)으로 알에서 용사까지 키워보자 노른자 용사는 요정 여왕이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된다. 개구리 군주라는 악당이 요정을 잡아먹고 있고, 플레이어는 수호령이 되어 엘프 알 하나를 부화시켜 영웅으로 길러내야 한다고 말한다. 거절하게 되면 이건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라는 말까지 하며 강제로 시키게 하는 것이 마치 귀찮은 일은 전부 짬처리 시키는 직장 상사를 떠올리게 한다. ![]() #. 알에서 부터 성인까지 엘프 요정이 선사한 알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맹수의 위협도 막아야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알 상태의 시간은 오래가지 않으며, 지키는 방법도 그냥 잎사귀를 왼쪽, 위, 오른쪽으로 옮겨가며 적절한 위치에 놓으면 끝이기 때문이다. ![]() 영웅이 태어난 이후에는 적절히 훈련을 시키고, 능력치에 따라 밥을 먹거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마치 옛날 다마고치를 키우던 것처럼, 작은 디지털 캐릭터를 키우던 감각이 깨어난다. 훈련을 통해 근력, 솜씨, 지능 같은 능력치를 올릴 수 있고, 영웅이 지치지 않도록 적절한 때에 잠을 재우거나 씻겨주며 성인까지 성장시켜야 한다. ![]() 성인이 되면 본격적인 퀘스트와 함께 모험을 떠날 준비가 완료된다. 육성한 스탯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며, 원한다면 나중에 직업을 변경할 수도 있어 처음 결정된 직업에 제한을 받지는 않는다. (게다가 직업마다 큰 차이점도 없다.) 퀘스트를 완료하여 레벨을 올리고 상점에서 원하는 도구를 구매하거나 레벨업에 따라 높아진 스탯 상한선을 따라잡기 위해 훈련을 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단순하지만 적당한 손맛의 전투 이 게임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단순히 바라보기만 하는 방식은 아니다. 공격 게이지를 보고 적절한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야 한다. 조작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진행되지만, 적당히 개입을 하게 되면 빠르게 전투가 끝나니 전투는 웬만하면 직접 조작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여유롭고 느긋한 방치형 시스템 노른자 용사는 철저히 '기다리는 재미'를 중심에 둔다. 퀘스트를 진행하면 실제 시간으로 몇 분씩 시간이 소요되며, 그동안 다른 활동을 하거나 게임을 꺼둬도 진행이 유지된다. 물론 직접 조작하여 빨리 끝내는 방법도 있지만, 행동 예약을 걸어놓고 영웅이 훈련을 마치고 밥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느긋하게 흐르는 시간을 감상하는 것이 주된 콘텐츠다.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잠깐씩 확인하며 애정을 쏟는 식이라, 단기간에 몰입하는 것 보다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은 게임이다. ![]() 게임보이 감성에 BGM까지 추억을 자극한다 그래픽은 마치 세피아 톤 필름처럼 따뜻하고 옛스럽다. 노란색 계열의 픽셀 화면과 귀여운 캐릭터 애니메이션은 게임보이 시절을 연상케 하고, BGM은 반복적이지만 은근히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귀를 즐겁게 한다. 눈과 귀 모두 복고적인 감성에 적셔져 있어,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 ![]() 가볍게 추억에 잠기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방치형 게임 앞서 말했듯, 노른자 용사는 방대한 콘텐츠나 화려한 전투를 앞세운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캐릭터를 키우는 과정 속에 작은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어릴 적 다마고치를 들여다보며 느꼈던 그 감정을 떠올릴 수 있다면, 4천원 남짓한 노른자 용사는 그 이상을 돌려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노른자 용사: 옛나~알 옛적에 장단점 👍장점 -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훌륭한 방치형 게임 - 옛날 감성 가득한 픽셀 그래픽으로 추억을 자극함 - 처음 하는 사람에게도 친절한 튜토리얼과 스토리 😅단점 - 모든 행동이 자동이어서 플레이어가 개입하는 것이 많지 않음 - 너무 반복적인 루트로 인해 살짝 지루할 수 있음 - 한 캐릭터의 챕터가 끝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방식 🎁노른자 용사: 옛나~알 옛적에 구매하러 가기 : https://store.onstove.com/ko/games/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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