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털짐승 어미 가격을 보면 근 한 달간 1.4~1.5딥이었죠. 거래하고, 잡야수도 구하고 
야수관 사냥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거의 최고가. 이 이상으로 올라가면
그냥 제작대에서 2딥 주고 하는 게 낫겠더군요. 이런 건 시세 조작 같죠.

이건 닌자에서 지난 시즌 그래프와 비교해보면 되는데 지난 시즌 보면 그래프가
올라갔다내려갔다(아마 주말 관련해서?) 요동을 치는데 이번 시즌은 그냥 쭉 직선입니다.
시세 조작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인공적인 그래프죠.

그건그렇고, 어제 오후 물량이 400개였다가 저녁에 2000개로 늘었다가 지금은 394개로 줄었습니다.
특정 아이디 두 개 지우니 270개. 오늘은 아이디 하나당 60개 정도인데요.

어제는 혼자서 500개 팔던 아이디가 있더군요. 대체 뭔지 궁금합니다. 
지금 같은 평상시의 400개 정도인 서버 전체 물량 보다 많은 걸 혼자 가지고 있었죠. 

그리고 아이디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디들도 200개 300개씩 가지고 있었고요. 
주가 조작 세력 같은 놈들이긴 할텐데 세력이 하나가 아니겠죠? 

보통 주말에는 가격이 올라야 정상인 템인데 추석연휴임에도 1.5딥 하던 게 어제 갑자기 
1.1딥으로 폭락하더니 500개가 풀렸습니다. 주말을 노리고 쌓인 물량을 털어내는 모습이죠.
1.2딥에도 한 아이디로 수백 개, 1.3딥에도 한 아이디로 수백 개씩 쌓여 있었고요. 

그런데 오늘은 한 아이디로 최고 많은 게 60 개 정도입니다. 너무 이상하죠.
어제 세력들끼리 싸운 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어쨌든 현실 세상에 사기꾼들이 많은만큼 게임 내에 시세 조작도 그만큼 하긴 합니다만 
많은 유저들이 자주 쓰는 물품을 가지고 대놓고 하는 건 좀 막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미러나 마피도 아닌데 괜찮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이건 오히려 더 많은 유저들이 피해를 보는 거라
극소수만 피해를 보는 품목 보다 더 우선시 해야겠죠. 

poe는 미러샵을 거의 개인이 독점하는 것 같던데 별다른 제재가 없죠. 분명히 그걸로 엄청나게 벌어서
엄청나게 현금화할텐데 말이죠. 그냥 보여주기 식으로만 현금 거래 의심 아이디를 제재하긴 합니다.
저는 그게 개미털기가 아닐까 의심되더군요. 대털과는 뒷거래로 수수료를 받아 먹거나 아니면
겜사 관계자들이 tft 등과 연관하여 직접 운영을 하면서 돈을 벌거나 하는 거말이죠.

게임사가 알게모르게 템을 직접 판매하는 건 리니지 nc 부터 있어왔었던 오랜 전통 같은 거긴 합니다.
poe라고 깨끗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원래 돈이 얽히고 사람이 많이 모이면 지저분해지게 마련이죠.
겜사가 템 파는 건 돈을 쉽게 많이 벌 수 있고 비자금 마련하기도 좋은 가장 기초적인 거죠. 
안 걸리기만 하면 되는...

아무튼 현실이나 게임이나 똑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거라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게임 속에서도 일어납니다. 세상 다 그렇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