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 게임이 불친절 하다고는 들었는데, 사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대체 증폭과 증가 아무리 봐도 같아 보이는 이 두 키워드가 뭐가 그리 중요하기에 글까지 쓸까요?

사실 굉장히 중요하고 아주 아주 거지같은 부분입니다.
(영어 원문을 보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두괄식 네 줄 요약.

스킬 데미지 1000 / 패시브 적용된 명시 데미지 10000라고 가정 / 모두 50% 증가한다고 하면

증폭은 최종데미지에서 %만큼 증가하는 것이다. (최종 데미지 15000)

증가는 적혀있는 데미지만 %만큼 증가하는 것이다. (최종 데미지 10500)

증폭이 증가보다 몇 배는 강력한 효과이다.


증폭과 증가

수많은 아이템의 번역을 개판으로 해주신 ...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번역자님은
'증폭'이라는 키워드를 더 강력한 데미지의 증가로 해석하셨습니다.

(한국에 가져와서 고맙습니다. 그러나 ... 번역 실수로 템 효과가 하늘과 땅으로 바뀌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에쉬의 얼굴' 이 있지요 ... 번역 오류로 통수 맞는 유저가 있습니다. 신경 좀 써주세요 ㅠㅠ)

정확하게 영어 원문은 < x% more >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최종 데미지의 퍼센트 증가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 보조 젬의 효능이 바로 이 <증폭>입니다.

//

반면 증가는 뭘까요?

영어 원문을 보시면 < x % Increased skill damage > 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

뭔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죠?

이는 말 그대로, 스킬 데미지가 x%만큼 증가되었다는 뜻입니다.

즉 우리가 보는 스킬 젬의 명시된 데미지가 저 퍼센트 만큼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 젬은 똥이죠. 아아 굉장히 강해보이지만 .. 까보면 과연 ...?

//

자 그럼 단적으로 한 번 비교해봅시다.

스킬 젬에 명시된 데미지 1000 짜리 스킬이 있다고 가정합시다.

우리는 패시브 노드를 어찌어찌 잘 찍어서, 이 스킬데미지가 10000까지 증가했습니다.

증폭 50%가 적용될 경우, 최종 산출 데미지는 15000이 되는 것이고

증가 50%가 적용될 경우, 50%가 증가한 10500이 되는 것입니다. 와!



아래는 실제로 최대한 데미지를 1만에 가깝게 맞추고

각각 강철의 의지 보조와, 효력 보조를 사용한 결과입니다.

하나는 10%의 최종 데미지 증가율을,

하나는 43%에 가까운 최종 데미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

cf



패시브 노드 중 유일하게 존재하는 증폭 키워드를 갖는 패시브.

때문에 이와 함께 다양한 증폭 효과를 제공하는 오라를 함께사용하면

갑작스러운 딜링의 폭발적 상승량을 볼 수 있다. (증폭은 결과적으로 복리적용)


cf



파멸은 저주가 걸릴 때마다 주는 피해가 <증폭> 된다.

-댓글 참고 수정-

보조젬은 각각 복리 곱연산, 파멸의 저주는 각각 합연산 되어 증폭되므로
가장 강력한 경우는 파멸 / 저주 1개 / 나머지 보조젬 이 가장 강력하다.

cf



보시면 아시겠지만 격분은 어마무시하게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

바로 격분 충전 당 피해 4% '증폭'이다.

격분 충전으로 인해, 또 다시 복리적용하는 증폭 키워드를 하나 더 늘려가면

다시 한 번 미친 데미지 뻥튀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