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을 맞아 주요 지역 둥지를 직접 걸어서 체크해봤습니다.
경로는 한밭수목원에서 시작하여 청사숲 -> 샘머리 공원 -> 남선공원입니다.

1. 한밭수목원 서측
망키 둥지라고 했으나 잘 안 나옵니다. 한바퀴 삥 돌았지만 2마리 나오고 말았습니다. 대신 한밭수목원 전체에 걸쳐 망키가 드문드문 나오네요.

2. 한밭수목원 동측 - 포푸니 둥지
포푸니는 잘 나오는 편입니다. 다만 수목원 자체가 넓은 편이라 출현하는 포푸니간 거리가 먼 편입니다. 운 나쁘면 수목원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횡단해야 하는 경우도... 대신 중간중간 다른 애들이 많이 나와 순수 파밍 자체는 괜찮습니다. 스라크도 자주 나오고 체감상 리아코가 둥지급으로 많이 나오더군요. 근데 원래 흔한 편이라...

3. 대전청사 내 공원
청사숲 가기 전에 대전청사 사이드 공원에서도 잉어킹이 나옵니다. 길 따라 걸어가면 몇 미터당 한 마리씩 나오는 느낌입니다.

4. 청사숲
샘머리공원 길 건너 남쪽의 작은 공원입니다. 잉어킹이 쏟아지는 수준은 아니지만 3번처럼 몇 걸음당 한 마리씩 꾸준히 나옵니다.

5. 샘머리공원 - 고오스 둥지
여긴 좀 본격적인 둥지인 듯 합니다. 거의 매 스톱마다 고오스가 1마리씩 존재하며, 스팟은 한두마리씩 뜨지만, 한 마리 잡고 나면 다른 데 스팟이 또 뜹니다. 공원이 작고 인적이 잦아 안전하기도 합니다. 다만 한두바퀴 돌고나면 잠깐 현자타임이 있는 듯합니다.

6. 남선공원 - 스라크 둥지
스라크 잘 나옵니다. 문제는... 공원이 산을 끼고 있어 체력이 필요합니다. 나아가, 밤에 겁나게 무섭습니다ㅠㅠ 분위기만 놓고 보면 고오스 둥지해도 될 듯 ㄷㄷ 살 뺀다 생각하고(영혼이 뽑히겠지) 돌아서 핫삼 만들 사탕 다 모았습니다.(하지만 강철코트가...ㅜ)

다른 데도 더 가보고 싶은데 이미 밤이 되었고 약속이 있어서 더 멀리는 못 가봤네요ㅜ
그래도 이 코스가(시청까지 합치면) 둥지가 몰려있어 효율은 좋은 것 같습니다.
흑 제가 그리고 그리던 파이리 둥지는 없지만 이참에 팬텀과 핫삼은 만들겠네요ㅠㅠ

보너스) 현 시각 남선공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