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에서 따로 재공지는 안 했지만 13일 업데이트 후 부터 이전에 예고했던 파트너와 걸을 시 메가에너지를 얻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기본적인 사실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1km당 메가에너지 5 비율로 획득 가능 (실제로는 사탕 줄때마다 사탕거리*5씩 받음)
* 이미 메가진화했던 포켓몬만 가능. (즉 일단 시작하려면 메가레이드를 통해서 초기진화비용인 200(혹은 100)의 메가에너지를 일단 모아야함)
* 추가적으로 메가진화한 포켓몬이 있을 경우 (파트너가 아니어도 됨) 같은 타입의 포켓몬을 포획시, 혹은 타입에 관계 없이 레이드 보스를 포획시 사탕 1개 추가 획득 (파인열매에 영향받지 않음)

기존에 파트너 시스템은, 사탕이 부족한 포켓몬의 사탕을 벌거나 pvp용 포켓몬 (주로 마스터리그)를 베파 만들어서 스탯을 좀 끌어올리는 용도였는데 이제 메가에너지 획득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용도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레이드를 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장 주된 용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pvp를 많이 하시는 분들도 지금쯤이면 리그별로 베파 하나씩 다 만들어두셨을 공산이 크고 그러면 사탕을 벌거냐 메가에너지를 벌거냐인데 보통 사탕이 부족한 포켓몬은 5km당 1개, 20km당 1개라 효율이 낮은데 메가에너지는 공평하게 1km당 5개로 효율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면 다음 질문은 어떤 메가진화 포켓몬이 유용하냐인데, 현재는 고배리에 메가진화가 허용되지 않으므로 레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포케배틀러를 사용해서 오랜만에 모든 5성 보스별로 가장 안정적인 카운터를 점검하고 또 메가진화 카운터도 체크해보았습니다. 


표는 각각 5성 보스에 대해서 일반 포켓몬 최고 안정적인 카운터와 메가진화체 중 최고 안정적인 카운터를 나타냅니다. 우선은 현재 메가진화가 가능한 메가진화체들만 포함했습니다. 그림자 포켓몬은 포함하면 복잡해지므로 제외했고, 메가진화체가 일반 최고 카운터보다 성능이 나쁘면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예컨대 게노세크트 상대로는 샹델라가 필요인원 1.31명으로 가장 좋은데 메가진화를 포함하면 메가리자몽Y가 1.09명으로 가장 좋습니다. 필요인원은 레벨40, 날씨부스트 없음, 회피 없음, 베스트 프렌드(테오키스A제외) 기준으로 산출하였습니다. 또 메가진화는 자속 차지무브가 2개이냐/메가진화 시키고 레벨업을 했냐에 따라서 성능이 달라지는 버그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이 반영되지 않은(?) 포케배틀러 값을 사용했습니다.

보스들은 쉬운 것부터 어려운 순으로 정렬되어있습니다.

이렇게는 보기 어려우므로 각 메가진화체에 대해서 일반포켓몬보다 더 잘 카운터 할 수 있는 레이드보스들을 재정렬해보았습니다.


그림으로는
그림에 이름을 달아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포켓몬이 많다보니까 쉽지 않아서 표와 그림을 병렬하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같은 형식을 가지고 있으니 비교해보시면 이름을 아실 수 있습니다.

메가팬텀이 10마리를 카운터 함으로써 제일 레이드 성능이 좋습니다.
물론 팬텀에 대해서는 유의하실 것이, 아시다시피 고스트는 에스퍼와 고스트를 찌르는데 에스퍼와 고스트타입 보스들이 자속기가 없을리가 없고, 팬텀은 고스트/독타입이라 고스트와 에스퍼에 자기도 찔리므로 기술이 잘못 걸리면 몸빵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용하는 기술 무관 필요인원 자체가 그런 것을 고려해서 나온 소요시간 기반이므로, 금방 죽더라도 그만큼의 데미지를 주고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만큼 남은 시간을 다른 포켓몬을 투입해야하므로 모래 효율은 낮을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 다른 면에서는 메가진화체는 다른 트레이너들이 같은 타입 기술을 쓸 때 보너스를 주는데 이 점은 고려하기가 어려우므로 포케배틀러에서나 그걸 따른 여기서나 제외되었다는 것이 있습니다. 생존성이 좋은 악타입 메가헬가가 금방 죽는 메가팬텀보다 자신의 성능은 더 낮아도 아군에게 주는 보너스 효과는 더 크겠죠.

아무튼 파트너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