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베리 회복물약입니다.

먼저 글이 늦은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휴일이기도 했고

애당초 인벤에 거의 들어오지 않는지라 덧글이 저렇게 달린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먼저 건방 떨지 마세요 라고 말한 제 발언은 철회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사게에 글을 작성한건 다소 생각이 짧았습니다.

되돌아보니 별로 나이트님이 욕설이나 인신공격 등을 행한건 아니었으니

사사게에 작성하기에는 부적절한 점 인정합니다.

반대로 나이트님이 글을 작성하셨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을겁니다.

사실 닉네임이 달라서 지인 티가 안 났다면 저도 크게 관여할 생각은 없었지만

유감스럽게도 누가 봐도 지인 느낌이 난지라 아예 모른 척 하기도 곤란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저는 당사자가 아니고 제삼자라 제 의사를 표명하기에 다소 모호한 점이 있으나

저는 클자가 초행팟에서 와서 먼저 피드백을 하는 행위 자체가 건방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클자가 먼저 리딩을 요구하거나 혹은 어떤 점이 문제였는지 물어본다면

그걸 대답해주는건 이상적이죠.




하지만 해당 파티에서 딱히 그런 요청은 없었습니다.

상자무관으로 한 이유도 사람이 잘 안 모이는 시간대로 아무나 오란거였지

별로 클자가 와서 캐리해주고 리딩해주고 피드백 해달라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물론 그걸 원한 사람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의사표명한 분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저는 애당초 클리어만 하고 파밍 자체를 잘 안 하는 타입이라 클자인 채로

초행팟이나 클목팟에 가본적은 별로 없습니다만

해당 파티에서도 딱히 뭐가 문제인지 몰라도 입을 다물고 있었던게 아닙니다.

그럴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제가 아무리 잘 설명해봤자 대체로는 공략 영상을 한번 더 보는게 유익합니다.

무엇보다 생판 남한테 이래나 저래나 듣는게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죠





클자가 굳이 초행팟에 와서 설명해주고 리딩을 하고

그로인해 목표를 달성하는 것

이후 감사를 받고 우월감과 자선에 대한 보상심리 같은 류의

자기만족을 구태여 모욕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하지 말아주세요. 불쾌하고 해달라고 한 적 없습니다.

저는 생판 남한테 별 것도 아닌거 가지고 심지어 오락에서까지 사사건건 트집 잡히는게 싫습니다.

클목이나 파밍도 아니고 초행팟에서는 더더욱 싫습니다.


애당초 많은 사람들이 피드백을 하는거에 불쾌감을 가질 소지가 있는데

왜 아무도 묻지도 않은 문제점을 말하는지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부가적인 이야기로 저는 적어도 5트 안에 3층 초행으로 블랙스모커를 보지 못 했습니다.

이번 3층이 이례적으로 쉬워서 두번째 파티 쯤에 이미 블랙스모커를 보긴 했던거 같은데

적어도 한 1릴은 대해일 1-2에서 트라이를 반복하고 있었죠

게다가 그 과정 자체가 재밌기도 했습니다. 2층은 별로 보스다운 외형이 아니어서




글에도 말했다시피 저는 5트만에 블랙스모커를 봐서 대단하다 라고 말할 예정이었습니다.

심각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건방 떨지 마십시오

뭐가 심각하고 뭐가 순조로운지 평가해달라고 적어도 저는 물어본적 없습니다.

'선택적 하드 컨텐츠' 란 말씀도 하셨는데 자아도취 하지 마십쇼

누구든 할려고 하면 큰 무리 없이 깨는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애당초 대다수의 사람에겐 단순한 오락입니다

큰 가치를 두는건 개인의 자유이나 그런건 마음 맞는 사람들을 모집해 공대에서 성취하기 바랍니다



급발진이라 말씀하신 분도 있으실텐데 사실 첨부터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초행팟에서 대해일 2까지 봐서 역시 클자가 많으니 수월하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초를 치는 것도왜 저러나 싶었고

무엇보다 대화내역으로 보면 금방이지만 거의 30분 내내 트라이 마다 뭐가 문제니 리딩을 해야 하니 하는 것도

유난 떤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성가시고 귀찮았습니다

제 경험상 대체로 채팅창에 난잡한 설명을 듣는거 보다 그 시간에 몇 번 박아보는게 더 낫습니다.

이 쪽이 기분도 덜 나쁘고요



참다 참다 블랙스모커를 봐서 대단하네요 좀만 더 힘내보죠 라고 채팅으로 치던 차에 심각하네요 라는 로그를 보고

건방 떨지 말라고 말씀드린겁니다.

딱히 제 지인이 아니었어도 저는 똑같이 생각했을겁니다. 이번에는 지인이었고 닉조차 지인티가 나서 직접 말씀드린거지



추가적으로 덧글에 각영 2층과 델타 때 해명해달란 분이 있어 말씀드리겠습니다.

2층 클목팟에서 "클목팟이니 전멸기는 봐야겠죠?" 라고 한 점에 대해서

그야 초반 살육 플레어 이딴거에 죽고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전멸기는 봐야겠죠? 라고 말한게

뭐가 문제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후 제가 혼돈검 복수검에서 스택을 잔뜩 쌓은 실수를 했다는데

안그래도 생소한 기믹이 헷갈리는데 그 와중에 부활 올려야 하고 그거 다시 케어 해야하니 정신 없어서

신나게 실수했습니다

그 후 별 말도 없이 죄송합니다 밖에 안 했다는데

뭐 그거 말고 뭐라 합니까 그럼

전 영식에서 제가 실수하면 죄송합니다 밖에 안 합니다.

뭘 더 바라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델타 올스타 나이트 날개는 솔직히 기억 안 납니다.

애당초 그 나이트님이 1년 쯤 된 일을 기억하고 있는게 저로선 다소 공감하기 어렵습니다만

제가 올스타란 표현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편의상 잘 하는 나이트 정도로 생각하겠습니다.


잘 하는 나이트한테 우리 공대 택틱에서는 날개를 이 때 핀다 이 때 펴달라

라고 자기 공대 기믹을 강요했다는데

기억 안 나지만 한걸로 치고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메인 힐러인데 나이트한테 날개 펴달라고 하는게 문제가 됩니까?

나이트님이 기분이 나쁘셨다만 그 때 말하셨으면 될 문제입니다.

무슨 사유로 날개 피기 싫다.

그 때도 말씀하셨는데 제가 기억 못 하는거일지도 모르지만

아마미네 성격 상 날개 펴기 싫다는데 굳이 더 떠들진 않았을겁니다.

혹시 끈질기게 재차 강요했다면 사과드립니다.



마지막에 제가 영식 첫클 후 게임을 이미 거의 안 하는 상태인지라

하고 싶은 말을 별 제약 없이 하는게

다소 비겁하지 않은지 생각도 듭니다.

안그래도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사람도 주는데

게임을 계속 하는 중이었다면 저도 좋든 싫든 저자세로 나갔을거라 생각합니다.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그래도 닉네임을 변경하거나 할 예정은 없고

이후 공명 영식에 출시 되면 또 공팟으로 트라이할 생각입니다.

그 땐 잘 부탁드립니다.


회복물약@톤베리

참고로 각영 전에는 초코보에서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