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메데 은장도 쌍수! 들어보셨나요?


불의 신전 공략이 보편화됨에 따라, 아이템 제보 게시판에도 매일같이 올라오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그 아이템의 이름은 바로 크로메데의 XXX!

크로메데가 얼마나 많이 잡혔으면, 이런 아이템들이 끊임없이 올라오는지, 또한 이 크로메데란 접두어가 붙은 아이템의 성능이 얼마나 좋기에, 서로들 먹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 상태인지 유저 여러분들 많이 궁금하시죠?


무기들의 성능적인 부분을 제외하고서라도 크로메데~♬ 크로메데~♬ 라고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바로, ‘늘어난다’라는 다른 무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외형상의 큰 장점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크로메데 무기를 구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듯 합니다.

[ 크로메데의 미늘창을 장비하고 있는 열혈 ]


이미 불의 신전은 수 많은 유저들에게 공략되어, 크로메데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파티도 생겨날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과정속에 50여번의 불의 신전 공략을 통해 ‘쌍 크로메데의 은장도’‘스루드겔미르의 침묵’이라는 엄청난 성능의 신석까지 장비한 카사카 서버 '천계' 레기온의 ‘지문지워질때까지팬다’를 만나 어느 어느정도의 위력을 보이는지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우선 이 기사를 보시기 전에 늘어나는 무기에 대한 지식이 전무 하시다면 다음 기사를 먼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관련기사] 공격거리가 2.5배? 멀면 길어지는 무기들

▶ [관련기사] 불의 신전 공략


[ 쌍 크로메데 은장도의 주인공. ]


[ 이것이 오늘의 이슈! 침묵 신석 ]



불의 신전 50번가서 구할 수 있었어요.


크로메데의 은장도 쌍수를 장비하게 되면 4미터 밖에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멋진 검무를 추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문지워질때까지팬다’라는 유저는 아쉽게도 남성 캐릭터라 섬세한 모션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근접 직업도 어느 정도 원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한 직업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 늘어나라 가제트 만능 팔! ]




이 크로메데의 은장도 쌍수를 구하기 위해 불의 신전을 무려 50번이나 공략한 끝에 얻을 수 있었기에, 같은 '천계' 레기온 가족들을 비롯 천의숲, 꽃놀이, 육사, 나뭇잎 유저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로메데 은장도를 비롯해 크로메데 시리즈 중 전곤, 미늘창, 장검도 함께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늘창의 늘어나는 모습은 흡사 중세 무기의 ‘모닝스타’와 비슷한 룩을 보여줍니다.

[ 늘어나면 영락 없는 모닝스타 ]



[ 이것도 쭉쭉 잘 늘어납니다~ ]



크로메데의 미늘창의 늘어나는 모습을 한번 구경해 보실까요?~

[ 근접 격수야? 원거리 딜러야? ]





더욱 강력한 것은 바로! 침묵을 거는 신석 -스루드겔미르의 침묵-


이제 쌍 크로메데의 은장도와 침묵 신석을 착용한 유저의 실제 PvP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문지워질때까지팬다’의 방어구는 타락한 천사 세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스파링 상대로는 동급 장비를 갖춘 마도성과 호법성이 각각1:1 전투를 진행하였습니다.

[ 신석. 툴팁만 봐도 강력함을 느낄 수 있는... ]



쌍 크로메데 은장도의 강력한 파괴력에 10%의 확률로 대상을 10초 동안 침묵시키는 신석의 능력까지 추가되어, 해당 실험에서의 캐스팅을 하는 직업들은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마도성의 강력한 한방 기술조차도 방어구의 높은 마법저항으로 실제적인 타격을 주지 못했으며, 한방이 들어갔다 하더라도 붙기만 하면 5초 내외로 로브 직업군을 녹여버리는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다음 영상은 나무 메즈를 먼저 맞아주고 시작한 영상입니다.



[ 시작 전 이 자신만만한 대답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



만약 동등한 상황에서 1:1을 한다면, 결과는?



쌍으로 든 크로메데의 은장도도 공격력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겠지만, 유틸적인 기능을 추가한 살성의 위력은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다음으로 힐이 가능하고 방어력이 어느정도 되는 호법성과의 전투를 살펴보겠습니다.

호법성과의 전투에서 ‘스루드겔미르의 침묵’을 장착한 살성이 직접 사용한 결과, 빠른 공격속도로 인해 호법성을 무한 침묵상태로 만드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이 침묵에 걸리게되면, 마도성, 정령성, 치유성, 호법성의 상대적으로 방어가 낮고 반드시 캐스팅을 해야 상대를 공격하거나 치유가 가능한 직업군들은 10~20초내에 패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힐러 계열의 경우 어떻게든 살아서 힐을 넣는다고 해도, 바로 침묵이 걸리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마도성과 정령성은 거리를 벌리며 전투를 치루기에 논외로하고, 치유성과 호법성의 경우 개인 PvP에서 일명 버티기 모드를 동원해 상대의 체력을 깍아내는 방식의 근접 전투가 기본으로 자리 잡고 있기에, 이 신석에 당하는 상대적 피해는 크다고 할 수 있겠죠?

호법성과의 전투를 통해 호법성마저 여유롭게 이기는 살성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중앙이 살성의 체력바, 상단이 호법성의 체력바 입니다.





강력한 신석. 이 신석이 불러올 파장은?


신석은 지금까지 MMORPG에서 최고 등급의 아이템에 종종 등장했던 Proc(프록-발동효과)의 개념을 아이온에 추가한 것이며, 보통 1~2%, 높아도 5%정도의 발동 확률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아이온의 신석들은 비교적 높은 확률에 좋은 효과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석이 좋다, 나쁘다, 밸런스 파괴다, 아니다 등의 부분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기에 앞으로 널리 퍼질 신석들의 효과를 하나하나 체크하고, 실제적으로 어비스의 전투에서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 모니터링을 해야겠습니다. 신석으로 RvR시, 후방의 힐러와 원거리 딜러들을 무력화 하거나, 전면전에서 근접 격수들을 실명시켜 전세를 뒤엎을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죠?


[ 현재까지 알려진 드랍으로 입수가 가능하며, 유용한 효과가 있는 신석들 ]




마지막으로, 이 기사 작성에 도움을 주신 카사카 서버 천족 ‘천계’ 레기온 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아울러 천계레기온에서는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느낌이 들었던 인터뷰가 진행되어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다들 노땅이라 군단장 말을 안듣는데요~ ]






아이온이 아니라, 무협영화를 보고온 듯 한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