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인 방송국 시대~! 아이온에서도 한창!
인터넷 검색포탈을 통해 '아이온'을 검색하면 아이온을 소재로 만들어진 꽤 다양한 컨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중에는 아이온을 소재로한 인터넷 방송도 포함되어 있는데, 방송이 가능한 다양한 사이트에서 '아이온'이라 검색하면 아주 많지는 않지만 골라볼 수 있을 정도의 방송들이 지금도 계속 중계중이다.
가장 잘 알려진 편인 A사이트의 방송리스트에는 방을 열면 제한 인원이 금새 꽉 차는 방송들도 볼 수 있다. 이들은 보통 만레벨 캐릭터가 어비스, 혹은 상대 종족 진영에서 전투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방송을 보고자 들어가면 채팅창에서는 전투 노하우, 장비 및 마석과 신석 세팅 노하우, 잡담 등의 다양한 내용들이 올라간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게 '남이 싸우는 영상'을 보고 있는 것으로도 여겨질 수 있겠지만 영상을 보고 타인의 전투 패턴이라던가 전투 전략을 분석해볼 수 있고, 그들의 스킬 활용이나 전투시 세팅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채팅창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주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이 중 많은 관객들을 끌어들이며 다양한 정보가 오고가는 방의 방송을 진행하는 유저를 만나보았다.
크로메데 서버 천족, 체게바라 (45Lv 수호성)
그간 방송 녹화와 인터뷰를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 해보았지만 보이는 것은 '방송 목록에 없음'이오, 뜨는 것은 '게임에 접속해 있지 않습니다'라는 메세지 뿐이로다. 그러던 중 오늘 오전, 묘하게 받은 삘(?)에 갑자기 아프리카 방송국에 접속을 시도했더니, 때 마침 딱(!) 방송중이었던 크로메데 서버, 체게바라의 방송을 볼 수 있었다.
방송의 채팅창 귓속말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게임 내에서 만나기를 약속, 방송을 잠시 멈추고-10레벨 초반 캐릭터로 겨우- 엘리시움에 도착해있는 기자를 찾아온 체게바라는 경남에 살고 있는 26세의 신체건강한 대한민국남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기자의 인터뷰에 응했다.
 |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
 | 원래 '리니지'라는 게임을 하면서도 방송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게임이 일명 '핵' 때문에 점차 재미가 없어져서 아이온의 오픈베타를 기다리고 있었죠. 이 후 아이온을 시작하게 되었고 방송은 리니지 때 했었던 것을 이유로 자연스럽게 이어하게 되었습니다. |
| 어비스의 pvp에서 현재 자신의 직업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을 말한다면? |
| 일단 수호성의 강점은 높은 체력과 방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자체가 가진 스킬도 방어형태의 스킬도 많구요. 약점을 꼽자면 느린 이동속도(이하 이속)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살성과의 전투에서는 살성분들이 은신을 쓰면 수호성으로선 그냥 포기해야하는게 좀 그렇죠.(웃음) 느린 이속을 보완하기 위해서 40레벨제의 신력 부츠가 나오면 키나를 모아 구입할 생각입니만 현재로서는 25% 이속 증가 신발로 그냥 지내려합니다. |
| PvP시의 노하우를 자유롭게 |
| 수호성은 보통 파티 플레이나 인던을 위해 방패방어 마석을 장착하지만 제 경우엔 물리 치명타 마석을 장착해서 공격에 치중했습니다. 원래는 기존에 했던 게임인 리니지의 콘기사(CON 스탯 포인트를 다량 투자하여 HP가 높은 기사직업)를 생각하서 생명 마석을 장착했었는데, 사냥터에서 옆에 살성 캐릭터가 레벨이 저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세 배나 빨리 몬스터를 잡길래 그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리치명타 마석이 훨씬 좋은듯 해서 그대로 쭉 유지해 왔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비스에서 PvP를 할 때는 컨트롤좋으신 마도성분들 빼고는 1:1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수호성을 만나도 PvP에서 밀리지 않고요. 사실 수호성끼리의 싸움은 장비와 마석세팅, 물약 세팅에서 갈린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치유성 캐릭터도 파멸의 목소리만 제외하면 크게 어려운 상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마도성분들은 나무변신 스킬과 잠재우기 스킬 연타가 자주 들어와서 낙사가 많네요. (방송으로 본 다대일 전투의 노하우에 대하여 묻자) 다대일 전투는 상대방 유저가 저보다 레벨이 낮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살성이나 마도성 같은 캐릭터들은 저레벨이라 할지라도 다수가 모이면 힘들죠. 아군의 아티펙트를 이용해도 좋고, 아니면 일단 방어력이 약한 법사 계열부터 처리한 후에 방어력이 놓아지는 격수, 전사 순으로 치는 정석중 하나의 방법을 활용할 뿐 별다른 노하우는 없습니다. 그래도 높은 방어력으로 다대일의 전투를 시도해 볼 수 있는 등의 요소들이 수호성의 매력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
| 현재 착용하고 있는 장비는... | ||||||||||||||||||||||||||||||||||||||||||||||||||||||||||||||||
| 현재는 다음과 같은 장비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 크로메데 서버 체게바라의 전투 현황(클릭) |
| 신석과 스티그마 세팅에 대하여... |
| 현재 지금 착용하고 있는 한손검에는 실명 신석을 장착했고 보조 검에는 법사 계열과의 전투용으로 침묵 신석을 장착했습니다. 실명 같은 경우는 살성 캐릭에게도 빗방이 들어오는 경우가 잦고, 침묵은 마도성이나 치유성 캐릭터가 걸리면 바로들 도망가니까요. ▶ 실명 신석에는 '라스베르그의 사랑', '아에기르의 안광', '텔레마커스의 광채'가 있다. 이들 모두 발동 확률 10%로 10초 동안 대상을 실명(근접 물리 공격의 적중률을 저하) 시키는 효과를 부여한다. ▶ 침묵 신석에는 '시간의 고요', '스루드겔미르의 침묵', '유벤투스의평정'이 있다. 이들 모두 발동 확률 10%로 10초 동안 대상을 침묵(스킬 시전 불가 상태로 만듬) 시키는 효과를 부여한다. 스티그마는 격앙, 포획, 보호의 방패, 균형의 갑옷으로 세팅했습니다. 제가 솔로플레잉을 좋아하다보니 어비스에서 적군과 홀로 마주칠때가 많은데요, 그러한 상황에 최적화된 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1219172945100.jpg) |
| 아이온에서 수정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 |
| 아직까지 직업별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급히 수정되어야 할 것은 일종의 지형 버그 같은 것인데, 전투를 하다가 보면 가끔씩 맵 밑으로 빨려들어갈 때가 있는데 정말 난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도성이 사용하는 스킬 중 나무 변신과 잠재우는 스킬의 쿨타임이 조정되었으면 합니다. 어비스에서는 날아가다가 나무로 변신하면 낙사해서 죽겠구나-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런점 빼고는 좋은 게임 같습니다. |
| 방송을 볼 수 있는 시간대는? |
| 딱히 시간대가 정해지진 않았습니다. 사냥하다가 지루하면 방송을 주로 하는 편이고요. 말도 하면서 방송을 하고 싶은데 어찌된 것인지 소리가 작게 나가네요. (웃음) |
| 방송을 하며 겪었던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
| 음... 일단 방송을 하면서 제일 좋은게 지금 레기온 분들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제가 본래 지켈서버에서 플레이하다가 이번에 크로메데로 서버이전을 하면서 그 동안 방송을 보셨던 분들이 대부분 현재 레기온에 함께 계십니다. 그분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고요, 저 때문에 힘든 수호성을 시작하신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합니다. |
| 방송을 보는 팬들에게 한마디~! |
| 안녕하세요, 지켈서버에서 크로메데 서버로 온 체게바라입니다. 재미없는 음악 방송이지만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다들 득템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크로메데 서버 천족 유저분들, 마족에 비해 숫자가 적어 항상밀리는데요 그래도 힘냅시다! ^^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남겨달라는 요청에) 크로메데 마족분들, 우리가 서로 상대진영이긴 하지만 (상점으로)욕설말고 서로 매너게임 했으면 합니다. ^^ |
20081219172945100.jpg)
체게바라의 어비스 PvP 영상
▶ 크로메데 서버 '체게바라'의 방송 보러 가기 (클릭)
※ 아이온 인벤에서는 좋은 영상을 만드시거나 방송을 해주시는 분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자신이 알고 있는 인기 아이온 방송, BJ를 추천해 주시면 다음 기회를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과 인벤의 제보, 건의 게시판을 통해 많은 정보 공유 바랍니다.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