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테스트 서버의 이야기들


현재까지 테스트 서버에서 업데이트 된 내용들이 거의 공개되었기에 오늘은 테스트 서버에서 업데이트 된 소소한 변경사항인, 유저들을 위해 개선된 인터페이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기사를 시작하기 전에, 테스트 서버의 이슈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기자는 본 서버에서 천족 진영에서 플레이하고 있었기에, 테스트 서버에서는 마족 진영에서 살성을 육성하고 있답니다.

[ 데바 최신기술의 힘을 빌어 성형 미인도 되어보고! ]



★ 이야기 하나 ★

채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스니론의 간식'이라는 당근 룩의 단검을 먹어보려고 아마릴리스를 매일 3시간씩 채집하고 있습니다. 3시간 동안 채집하면 얼추 450~500개정도 채집이 가능한데, 1주일동안 약 3000개 정도 캔 걸로 기억합니다.

[ 몬스터 한마리 잡고! 채집 한번 하고! ]



'치유의 뿌리'는 약 250개 정도 모았으나, 스니론의 간식은 정말 안나오더군요!

아마릴리스를 팔아 장비를 거의 맞출 정도로... 유일 무기를 채집할 확률은 정말 극악이었습니다.

이제는 채집을 시도할 때, 아마릴리스가 나오면 채집 취소를 하면서 증발시켜버리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_-; 그렇게 또 다시 최소 3000번 이상 채집했으나, 나오지 않았으니 확률이 1/6000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테스트 서버에서 채집물 유일템을 획득한 유저들은 '진정한 행운아'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데, 본 서버에서 적용될 시 어느정도의 확률로 적용될지는 알 수 없으나, ‘유일템 먹기 위해 채집한다.’는 것 보다는 ‘채집하다 유일템 나오니 득템!’이라는 편한함 마음가짐의 전환이 필요할 듯 합니다.




★ 이야기 둘 ★

어제는 열심히 사냥&채집을 하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영어로 대화를 걸어오는 유저를 만났습니다. 신기해서 대화를 진행하던 중, 아이온인벤 기자냐는 질문에 놀라 그렇다고 하니, 자신은 호주에서 'HellBound'라는 아이온 팬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 열심히 채집하고 있었는데... ]


[ 해외 아이온 팬사이트에서 왔다고? ]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호주와 유럽에서 아이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자신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한국내 팬사이트들의 최신정보를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각종 팬사이트에서 번역작업을 하고 있는 기사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아 일하는 보람을 느끼게 해 준 순간이었습니다.



자신 이외에도 호주나 유럽에서 관심있는 여러 유저들이 테스트 서버에 접속해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하더군요. 200~300정도의 그리 양호하지 않은 핑임에도 불구하고 마도성을 41레벨까지 육성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온에 관심있는 외국 유저들이 직접 번역까지 해가며 론칭되지도 않은 게임에 대한 정보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에 내심 놀란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외국 친구를 MSN에도 추가하고, 오늘도 테스트 서버의 새로운 소식들을 본서버 유저들에게 전하려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 외국인 친구가 하나 생겼습니다~ ]





[ 자신의 개인 팬사이트와 Curse 네트워크 아이온 팬사이트에서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는 Cutie
[ www.aionsource.com ]




자! 이제~ 인터페이스의 변화를 알아봅시다.


테스트 서버에서 편하게 변경된 인터페이스로 아이온을 즐기다가 다시 본서버에 접속해 불편한 인터페이스로 게임을 하려면, 심한~ 짜증이 몰려올 정도로 테스트 서버의 인터페이스는 작지만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징표 시스템의 변화


이전에 그냥 찍기만 하던 기능에서 이제는 징표가 찍은 대상을 어시스트할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되어 한층 편하게 메인탱커의 타겟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스킬 부분(단축키 'K')의 기능 탭에 신규 징표관련 아이콘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징표들은 액션바로 이동시켜 사용할 수 있으며, 단축키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 옵션에서 단축키로 지정이 가능합니다. ]


징표 권한이 있는 유저가 징표를 찍게되면, 해당 징표선택의 아이콘이 활성화 됩니다.

직관적으로 어떤 징표가 찍혀있는지 알 수 있고, 활성화된 징표로 타겟팅하면 실수 없이 리더가 찍은 징표를 어시스트할 수있습니다.

[ 징표가 찍혀있다면, 해당 징표 선택 아이콘이 활성화 됩니다. ]


[ 활성화 된 아이콘을 보고 현재 징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



또한 'Ctrl + Tab'키를 이용하며, 징표가 찍혀있는 대상만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거래 대행 인터페이스의 변화


인터페이스의 가장 큰 변화라면 바로 거래 대행! 이전의 아이템을 하나 검색한 후 모든 하단의 모든 페이지를 검색해야했던 불편함을 비롯하여 세부적인 검색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 한번쯤 겪어봤을 오드 검색. 무려 60페이지나 클릭해야 찾을 수 있던 이전의 거래대행창 ]




ㅁ 거래대행 창의 검색 기능을 개선하였습니다.

- 등급별 검색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 레벨대별 검색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 개당 판매 가격이 표시되도록 변경하였습니다.

- 특정 단어로 검색을 한 상태에서 좌측의 분류를 변경할 경우, 선택한 분류 내에서도 해당 검색어에 맞는 결과가 보여지도록 변경하였습니다.




[ 이제 빠른 페이지 이동은 물론, 많은 검색 옵션이 생겼습니다. 특히 개당 판매가 추가에 주목! ]



차단 시스템의 강화


상업광고를 게임내 우편으로 보내는 등, 악성 스팸이 발성함에 따라 해당 우편 발신자의 우편을 차단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친구 및 차단 목록의 등록 가능 개수도 100개로 증가하였습니다.

[ 우편에서 차단 버튼이 생겼습니다. 헉! 그런데 거래중개인도 차단이?! ]



투명지도의 투명도 조절이 가능


투명지도를 항상 켜두고 싶었는데도 어중간한 투명도로 인해 플레이에 지장이 있었기에 유저들의 개인 취향에 맞도록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 게임 설정에서 투명도 조정이 가능해졌습니다. ]


[ 기본 옵션인 최대값의 투명도 ]


[ 최소값의 투명도. 매우 흐릿하게 나타납니다. ]




미리보기에서 전투 상태 / 일반 상태 전환이 가능


미리보기에서도 2가지의 상태를 지원. 전투 상태에서 변경되는 룩이나 비전투 상태에서 무기 착용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 전환 버튼을 이용해서 전투 / 일반 모드의 변경이 가능해졌습니다. ]




앞으로 더욱 더 편한 인터페이스의 아이온이되길!


테스트 서버에서 변경된 인터페이스에 대해 익숙해져버린 나머지, 본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하다보면 큰 불편함을 경험하였기에, 유저들을 즐겁게 해 줄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저들이 편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것도 개발자가 중요하게 유념해야 할 사항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부디 아이온이 한층 더 개선되고, 뛰어난 인터페이스를 가진 게임이 되기를 앞으로도 계속 기대해봅니다. :)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