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고?
지난 SD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사가 나간 후, SD 캐릭터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더욱 더 궁금해 했던 것이 있었는데...
바로, “복면 어떻게 구하나요?!”
콧등에 살짝 올라오는 실루엣~ ♬
볼 양쪽의 섬세한 자수문양~ ♪
눈두덩 밑을 어슴푸레 감추는 부드러운 촉감~ ♩;;;
무언가 감추고 싶은 비밀스러움을 표현하는 이 복면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게임 상이나 인벤 쪽지로 오는 문의를 볼 때마다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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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인터뷰를 했던 루그부그 서버의 경우 10레벨 복면 하나에 100만 키나를 호가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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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면의 인기를 논하기 전에, 절대 뺄 수 없는! 비록 다른 게임이지만, '복면'이 트레이드 마크라 해도 좋을 Drakedog(용개)라는 유명 캐릭터도 존재하는데...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복면만을 고수하던 그 역시 신비감을 주려는 컨셉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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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보내준 유저들의 질문을 해결하고자! 직접 10레벨 캐릭터를 육성하여, 4시간에 걸쳐 겪어본 복면 구하기 체험기를 가볍게 리포팅 하고자 한다.
복면 어떻게 얻는거죠?!
우선, 인터뷰에서 복면을 가장 빠르게 구할 수 있다고 말한, 베르테론의 톨바스 숲 서부의 혁명단들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이 지역에는 잡역꾼, 도적, 술사의 세 종류의 몬스터가 등장하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누가 드랍하는지 몰라 무작정 사냥을 시작했고, 한 30분 정도 지나자 드디어! 하급 혁명단의 복면 1개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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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착용하고 한 컷! ‘내 캐릭터 뽐내기 게시판’에 올라온 ‘아쿠양’님의 커스터 마이징을 그대로 따라한 검은 눈망울의 SD 캐릭터에게 착용하니 영락없이 귀여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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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사냥을 하다보니 혁명단은 각각 머리에 착용하고 있는 것을 드랍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도적은 혁명단의 복면을, 술사는 혁명단의 후드를, 잡역꾼은 혁명단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아이템을 얻고 싶다면, 해당 머리 장식을 착용하고 있는 몬스터를 주력으로 사냥하는 것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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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냥했던 때가 저녁 시간대라 은근히 사냥하는 유저들이 많았기에, 혹여 ‘어?! 이들도 복면을 구하러 온건가?’라는 궁금증이 들어 질문을 던져보자,
돌아오는 대답은... “그게 뭔데요?(-_-;)” 더라.
“지금 제가 착용하고 있는거요~” 라고 답변을 하자.
그제야, “헉 그게 여기서 나와요?!!” 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동료(?)까지 생기게되어 11~15레벨까지 베르테론의 '도적'을 밤이 깊어가는줄도 모르고 사냥을 했다.
처음 2시간 동안은 5개의 복면을 구할 수 있었고, 이후 다시 2시간 동안 사냥을 한 결과 3개의 복면과 1개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었다. 후드를 준다고 알려진 술사의 경우 소수가 분포되어 있었기에 도적, 잡역꾼과 함께 지속적으로 사냥을 했음에도 아쉽게도 구할 수 없었다.
개인간 운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자의 경우 총 4시간에 걸쳐 8개의 복면과, 1개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었으며, 결과적으로 30분당 1개 꼴로 구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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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단 몬스터의 종류는 너무 많기에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음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해당 위치는 아이온인벤의 위치툴로 각 지역별, 레벨별 혁명단을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장 빨리 모을 수 있는 방법은, 천족 지역에만 있는 11레벨의 ‘도적’을 사냥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족은 천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겠다.
과연 복면의 가치를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
과연 이 ‘복면’이 얼마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앞서 언급했던 루그부그 서버의 경우 개당 100만에 육박하는 가격인데, 이게 만약 정말로 팔린다면 10레벨의 천족 유저가 시간당 200만 키나를 벌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이 복면은 루그부그처럼 이미 널리 유행중인 서버가 있는 반면, 다른 외형의 머리장비가 더 인기있거나, 그냥 지인에게 선물로 주는 정도의 가치를 가진 서버도 있는 등 각각 다를 것이다
기자가 플레이 하고 있는 유스티엘 서버의 경우 해당 시세를 파악해 보기위해 ‘복면’으로 검색해 보았고, 루그부그 서버의 1/5 수준인 20만 키나의 가격에 올라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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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는 기자 캐릭터가 착용, 4개는 같은 레기온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었고, 나머지 3개를 ‘과연 팔릴 것인가?’를 확인해 보기위해 판매 대행에 서버 시세보다 5%정도 낮은 19만 키나에 올려 보았는데... 점심 식사를 하고 온, 1시간이 경과한 무렵 확인해보니 3개가 모두 팔려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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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을 타고 있는 아이템. 복면 그 인기의 지속은 언제까지 일까?
악세서리 - 모자의 한 종류인 복면.
다른 외형의 수많은 모자들이 아이온에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복면만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1.1 업데이트 이후 모자의 외형 변경이 가능해진 것이 그 시세 변화의 주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복면은, 10레벨제 아이템 이상의 가치를 지닌채 판매 대행에서 팔려나가고 있음은 분명하며 지속적인 수요가 이루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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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