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4월의 오후.
적벽 온라인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던 기자의 눈을 확 뜨게 만든 캐릭터가 있었으니
캐릭터의 주변이 번쩍번쩍 빛나고 있던 캐릭터였다.


바로 전장 세트방어구를 모두 맞춘 캐릭터의 멋진 이펙트였다.
캐릭터를 클릭하고 관찰하기를 시작하자 눈의 휘둥그레지는 아이템이 가득한 캐릭터 정보창.
그것도 문관보다 어렵다는 무관 세트방어구중 토벌장수 세트를 모두 착용한 일기당천서버 백가 캐릭터였다.



현재 서버에서 꽤 괜찮은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다면 맹호세트나 무신세트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최강의 방어구로 손꼽히는 것은 전장 화폐로 구입할 수 있는
무관용 세트 방어구인 토벌장군 세트와 정복자 세트
그리고, 문관용 세트 방어구인 진국 세트와 보국 세트로 꼽을 수 있다.
☞ 관련페이지 - 최강의 세트아이템 (클릭)


하지만 세트방어구 모두 맞추기 위해서 전장화폐가 200개가 넘게 필요하고
무훈과 문훈까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맞출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던 게 사실.


기자는 이러한 세트방어구 중에서도 더 맞추기 어렵다는
무관용 세트방어구를 모두 착용한 백가 캐릭터와 간단한 인터뷰를 시도해보았다.



▲ 캐릭터 전체에 번개가 치는듯한 이펙트를 가지고 있는 백가 캐릭터



● 전장 세트방어구를 맞추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이유로 세트방어구를 모두 맞추게 되었는가?


처음에 만렙을 찍고나서 좋은 아이템을 입고싶었기 때문에 만렙용 아이템을 검색했었다.
세트아이템은 부위당 일정한 관직이 필요했고
제작아이템은 제작에 대한 게임머니가 많이 필요했다.


어차피 적벽이라는 게임에 관직이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관직은 언젠가는 올려야 하는 것이라 판단했고
계산을 해보니 6품까지는 올리기 쉬울 것 같았다.
먼저 5품 관직을 필요로 하는 가슴 보호구와 다리 보호구는 일단 제작을 하여 착용하고
나머지 6품 관직이 필요한 방어구인 어깨, 신발, 허리띠, 손목 보호구는 바로 세트아이템으로 착용하기로 하였다.


일단 어깨, 신발, 허리띠, 손목 보호구 등 4개의 세트아이템을 착용하고
관직을 5품으로 올리고 나머지 가슴 보호구와 다리 보호구를 맞추는 방법이
가장 빠르면서 최소의 비용으로 장비를 맞추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 문관으로 가는 유저들이 무관으로 가는 유저보다 더 많지 않은가?


무관이 적은 이유는 적벽 서비스 초반이나 지금이나
무훈을 올리는 것이 문훈을 올리는 것보다 조금 더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문훈을 많이 선택하는 이유는 일단 문훈을 올릴 수 있는 전장이 무훈과 다르다.
주로 문훈은 장량토벌전 전장을 이용하여 올리게 되는데
장량토벌전 전장은 항상 열려있는 편이 많아 참여하기가 쉬운편이다.


무훈이 적은 이유는 영천전쟁 전장을 이용하여 무훈을 올리는데
문훈을 올려주는 장량토벌전 전장은 참여자가 많아 전장이 활성화 되어있는 시간이 많다.
하지만 영천전쟁 전장의 경우는 밤시간에만 치중하여 짧은 시간만 활성화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참여할 기회가 적어 그만큼 무훈을 올리기가 어렵다.


또한 황방 퀘스트로 무훈이나 문훈을 올리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무훈은 100을 올려주지만 문훈은 더 많은 120을 올려준다.
그만큼 황방 퀘스트를 통해 같은 시간에 같은 퀘스트를 공략하더라도
무훈이 문훈에 비해 더 적게 올라간다는 것이다.




▲ 백가 캐릭터가 모두 착용한 토벌장수 세트 방어구




● 그렇다면 굳이 더 어려운 무관의 길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보다시피 백가 캐릭터의 주무기는 검이다.
검이라는 무기는 방어보다는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무관을 선택하게 되었다.


전장 세트방어구의 효과가 무관은 치명타 중심의 공격력에 비중을 두었고
문관 방어구는 저항 중심의 방어적인 면에 비중을 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격적인 성향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무관으로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여 무관을 선택하였다.



● 세트방어구를 맞추려는 유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이 바로 무훈이나 문훈을 올리는 부분이다.
무훈을 올릴 때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가?



무훈을 올려주는 방법은 본인이 알기로는 다음과 같다.


1. 장안성의 왕한이 주는 일상 퀘스트(무관)
2. 58등급 전장 영천전쟁에서 표창장으로 화폐를 바꿀때 받는 무훈
3. 영천전쟁/장량토벌전 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일 퀘스트
4. 보물찾기에서 나오는 무훈을 올려주는 아이템
5. 황방 퀘스트 고급(녹색), 희귀(파란색) 퀘스트 보상 두루마리
6. 전위전.악래포효 전장에서 장수가 드랍하는 무훈을 올려주는 두루마리
7. 경호단 추천서로 호송 퀘스트를 수행하면 보상 상자에서 나오는 무훈을 올려주는 두루마리



위의 방법 정도로 알고 있는데 7품 관직에서 6품 관직으로 올라갈 때 무훈도 10000점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황방 퀘스트 중에서 녹색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두루마리
영천전쟁에서 표창장으로 화폐를 바꿀 때 주는 무훈
영천전쟁 및 장량토벌전에서 일일 퀘스트로 할 수 있는 무훈도 올리는 퀘스트



위의 3가지 종류는 6품 관직이상 즉, 무훈도가 10000점이 넘으면 그 뒤로는 무훈이 올라가지 않는다.
무훈 10000점에서 20000점까지 올리는 방법은
향방 퀘스트 중에서 파란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두루마리와 저녁에 받을 수 있는 군령패 퀘스트
그리고 보물찾기, 호송 퀘스트, 전위전의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밖에 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즉 7품 관직에서 6품 관직으로 올릴 때
10000점 이후로도 무훈을 올려주는 아이템은 모아두고
그 외에 10000점 이하에서만 무훈을 올려주는 아이템으로만 6품 관직으로 올라간 다음
그 동안 모아놓은 것을 이용하여 5품 관직으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 생각한다.



간혹 황방 퀘스트 보상으로 화폐를 받지 않으면 보물은 언제 맞추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보물은 나중에 천천히 맞춰도 충분하다고 말하고 싶다.





▲ 황방 퀘스트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문훈, 무훈도를 올려주는 아이템




● 전장 세트방어구를 맞추면서 가장 어렵게 느낀 점은 무엇인가?


계속적인 반복작업의 지겨움, 무훈 올리기 등 어려운 점은 많았다.
적벽을 서비스하는 올스타에서는 유저들이 컨텐츠 소비를 얼마나 빨리하는지 모르는듯하다.
다음 업데이트가 되면 지금보다는 5품 관직을 달성하는 게 더 쉬워질 것이다.


컨텐츠가 부족하니 반복을 할 수 밖에 없고 어쩔 수 없이 반복을 해야하는 점은 어느 정도 이해되지만
그 반복을 해야 할 컨텐츠가 너무 적다 보니 더욱 지루함을 느끼는 것 같다.



● 전장 세트방어구를 사용해본 소감은 어떠한가? 확실한 차이가 느껴지는가?


우선 캐릭터가 자체가 확실히 강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계산을 해보면 세트방어구를 착용시 세트 효과만 보더라도 생명력 280, 치명타 6, 제한저항 4라는 수치가 붙고
캐릭터 주변을 감싸는 이펙트도 정말 멋지다.
외형과 성능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의 효과라고 할 수 있겠다.


맹호 시리즈나 무신 시리즈에 비교한다면
세트를 전부 착용한다는 가정하에서는 전장 세트방어구가 확실한 우위에 있지만
세트 아이템을 일부 몇 개만 가지고 있다면 오히려 제작아이템이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 관련 페이지 - 최신 아이템 재작부터 옵션까지(맹호/무신 시리즈)


● 적벽을 즐기는 유저로의 한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스타와 완미시공이 계약을 어떻게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경쟁 게임들이 줄기차게 나오는 상황에서 업데이트 속도가 너무 더디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려해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비록 한명의 유저로서 아는 것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게임을 즐기는 유저분들이 적벽을 플레이하면서 모르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귓말을 해주었으면 한다.
아는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많은 것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현재 속해있는 제국군단이 군단장 오광님이나 각 결의장님들이 많이 고생하는 것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비록 소박한 정보지만 내가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이
전장 세트방어구를 맞추려는 유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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