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매체들은 한일전 대승을 대서특필했다. '아에라닷'은 11일 "'이제 한국은 라이벌이 아니다'는 지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한일전 승리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다만, 몇몇 일본 팬은 자국의 승리를 즐기면서도 한국 야구에 실망한 듯 보였다.

한 일본 네티즌은 댓글로 "한국은 일본과 맞붙게 되면 신기한 힘을 발휘하지만, 그것도 초반뿐이었다. 지난 몇 년간 한국의 국제대회 성적을 본다면, 어제(10일) 패배도 이상하지 않다", "어제 경기는 재밌었지만, 예전만큼 긴장감은 없었다. 그때가 더 재밌었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