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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챙인생
2018-11-15 15:31
조회: 3,960
추천: 0
어떤 사랑 이야기 만화출처 : 루리웹 우켈켈박사 님 -- 만화 안에 있는 병사와 공주 뒷이야기 -- 다음 해, 연회가 열리게 되었을 때, 참다못한 공주는 청년을 수소문해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먼 나라에서 진귀한 물건을 가지고 오는 상인들과 광대들, 음유시인들, 바다 너머까지 항해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원들 중에서도 공주에게 청혼했던 청년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지루한 나날들이 흘러갔다. 홀로 된 공주의 성에는 매일같이 그녀와 결혼하기를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공주는 한결같이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나는 맨 처음 내게 진실된 고백을 해주었던 그 사람을 원해요." 그들은 실망한 채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삼 년이 지난 어느 봄날이었다. 유난히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던 어느날, 한 노인이 공주에게 찾아와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일곱 개의 산 너머에 사는데, 조그마한 그의 오두막은 장미 울타리로 겹겹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는 삼 년 전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지금까지 말도 하지 않고, 기름진 음식을 먹지도 않고, 장미 울타리만 가꾸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내가 찾던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에요." 공주는 아끼던 말을 타고, 일곱 개 산 너머에 사는 남자를 찾아가기 위해 길을 떠났다. 일곱 개의 산을 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타고 갔던 말은 어느 날 밤 줄이 풀려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고 공주는 걸어서 산을 넘기로 마음먹었지만, 공주가 신고 간 공단 구두는 산을 넘기에 알맞은 신발이 아니었다. 신발은 곧 망가지고 말았고, 공주의 고운 발은 금새 상처 투성이가 되었다. 낮이 되면 걷고, 밤이 되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몸을 뉘었다. 며칠이나 지났을까? 아니 몇 년이나 지났을까? 공주는 곧 날짜를 잊었다. 잠든 눈꺼풀을 비추는 해가 떠오르면 걷고, 별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하면 무거운 눈꺼풀을 붙이면서, 공주는 하루하루 걸었다. 산은 대체 몇 개쯤 지났을까? 공주는 몇 번째 산인지도 잊었다. 눈 앞에 산이 보이면 그저 올라갔고, 내리막이 보이면, 감사히 여기며 내려갔을 뿐.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문득 공주 앞에는 장미 울타리에 둘러싸인 오두막이 나타났다. 장미 울타리에는 너무나도 신비로운 향을 내는 장미가 가득 피어 있었다. 공주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파란 장미를 정신없이 바라보기 시작했다. 사실 공주의 아름다운 드레스는 이제 너무 더러워져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무슨 색인지 알아보기도 힘들었다. 그렇지만 공주는 자신의 모습을 미처 추스를 새도 없이 홀린 듯 파란 장미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문득 울타리 사이로 문이 열리더니 한 남자가 집 안에서 걸어나왔다. 그 청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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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챙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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