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상당히 감동적이고
눈물을 쏟게 만드는 해피 엔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작했는데

과연 이게 해피 엔딩이 맞는가 싶네요.

리버가 조니와의 첫 만남 이 후로
평생을 조니 옆에서 그 추억을 공유 하고자 노력했는데

조니는 리버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 만남을 기억하지 못했고
결국 리버는 죽고...

존은 자신의 마지막 순간에 새로운 기억을 받아들이면서
편하게 죽었지만

그렇게 되면 리버는요..?
리버가 원했던 그 첫 만남의 추억은 결국 존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존만 편해지는 것 아닐까요..

만약 죽은 자들이 만나는 세계가 있다면
리버와 존은 그 때에도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게 되겠지요.
리버는 죽은 후에도 평생의 소원을 이루지 못할테고요.

.....
리버가 너무 안타까운 작품이었고
저에게는 너무 심한 새드 엔딩으로 느껴지는 작품이네요.




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