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팀으로 잘 알려진 XD팀이 크림 팀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LOL 정규 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1세트는 마스터 이의 장인으로 알려진 몬스터볼(웹툰)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팽팽하던 초반, 타라인의 초가스를 도와 상대 요릭을 처치하는 데 성공한 마스터 이는
이어 샤코까지 처치하면서 초반 우위를 가져간다.


상대적으로 평화롭게 흐르던 봇 라인전은 브랜드가 합류해
XD의 서포터 레오나를 처치하고서 첫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지만,
잔나가 집으로 돌아간 타이밍에 애쉬가 잡히면서 양팀 모두 팽팽한 대치상황을 이루게 된다.


이후 구도가 갈라지기 시작한 것은 마스터이가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간 XD의 마스터 이를 크림팀이 처치하는데 성공하지만
그 대가로 잔나만 살아남는 큰 피해를 입은 것.


이후 승기를 잡은 XD는 바론버프를 확보, 이를 노리러 온 크림을 거꾸로 대파하면서
미드라인의 본진 억제기까지 라인을 한 번에 밀었고, 홀로 살아남은 크림의 샤코가
백도어를 시도했지만 그 기세를 몰아 그대로 넥서스까지 진격, 25분 경에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도 마찬가지로, 정글러로 출전한 몬스터볼(웹툰)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전판의 마스터 이에게 호되게 당했음에도, 마지막 밴을 놓고서 한참을 고민한 크림 팀은
마지막 밴을 샤코로 선택해 마스터 이를 열어두었으나, XD팀의 정글러의 선택은 문도박사였다.


크림팀의 정글러인 올라프는 미드라인의 브랜드를 습격, 브랜드의 논타겟 스킬을 피하면서
강타를 직격, 카시오페아와 함께 퍼스트 블러드를 빼앗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사이의 빈틈을 노린 문도 박사는 카운터 정글을 통해 블루 버프를 빼앗고
첫 번째 드래곤까지 까지 몰래 가져가버리면서 승기는 XD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두 번째 드래곤의 출현을 앞두고 양 팀이 다시금 격돌하는 순간, 누적된 골드량의 힘을 빌어
트리스타나와 적 챔피언 넷을 교환해 7:2 킬스코어로 압도하면서 승기를 잡은 XD는
철저한 와딩을 통해 맵을 장악한 이후,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했고
적 정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혀나갔다.


이후 바론 앞 교전에서 크림팀이 나름 성과를 거두었으나 대세를 뒤집기는 너무 많이 진행된 상황.


세 번째 드래곤마저 XD가 가져간 후, 4명이 미드라인을 푸시하는 동안
봇라인을 쉔 혼자서 진격해가는 양동작전을 통해 타워를 모두 파괴한 XD팀은
이후 바론 버프를 획득하면서 크림팀의 항복을 받아내며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승리팀 XD 팀과의 인터뷰





Q. 본선에 진출했다. 소감은?

이형석 (몬스터볼) : 비교적 쉽게 올라간 것 같다.


Q. 마스터 이를 선택했는데.

박광기 (캔낫) : 워낙 마스터 이를 좋아해서, 그를 보조해줄 수 있는 조합을 짜야했다. (웃음)


Q. XD팀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최재우 (치킨) 빼고 나머지 4명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사이다.
팀을 결성하게 된 것은 인벤 1차 대회가 계기가 되었다.


Q. 몬스터볼 선수는 마스터 이로 북미에서도 유명한 장인이다.

랭크가 생기기 전부터 조금씩 했는데, 랭크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주력 챔피언들이 밴을 자주 당하게 되더라. 그래서 밴을 당하지 않으면서
취향에도 맞는 챔피언을 찾다보니 마스터 이를 자주하게 되었다.

마스터 이의 매력은 모든 것이 빠르다는 점이다. 공속도 기술도 모두 취향에 맞는 것 같다.


Q. 연습은 어떻게 했나.

카페에서 연습하는 팀을 구해서 온라인 위주로 연습했다.


Q. 이번 대회 목표가 있다면.

나진이나 MiG 같은 시드 팀들 한 번 꺾어보는 것이 목표다.
지금 당장은 힘들 것 같긴 하지만...


Q. 본선에서 맞붙어보고 싶은 팀이 있나.

외국 팀들과 해보고 싶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외국 팀들 실력도 한 번 보고 싶다.

박 : 나는 그냥 쉬운 팀이 걸렸으면 좋겠다. (웃음)


Q. 마지막으로 본선에 오르는 각오를 말해달라.

이 : 마스터 이를 꼭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박 : 초가스가 밴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챔프도 연습했는데 다 잘 안 풀리더라.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