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기회가 되면 피파 온라인3에서 월드컵을 열어보고 싶다고 했던
재치만점 룩변의 멕시코 국가대표 유저 '사기대출' 님을 기억하시나요?


축구 강국을 제외하곤 국가대표 유저를 찾기가 쉽지 않아
중복없이 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하는 월드컵을 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인터뷰가 나간 후 열띤 반응을 얻어 대망의 21일, 첫 피온3 월드컵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시스템이 지원하지 않는 탓에 경기에 대한 중계도, 보상도 없었지만
개성만점 자신의 팀을 알리기 위해 또는 새로운 재미를 찾기위해 모인 감독님들.


이 중에는 랭킹 점수를 위해 열심히 순위 경기를 즐기시는 분도,
렉과 멘붕의 현장을 떠나 리그 모드 위주로 피온3를 즐기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실력을 뽐내기보단 이런 자리가 생긴 것 자체가 즐거워 참가했다는 이들과 함께
일요일 저녁을 뜨겁게 불피웠던 첫 피온3 월드컵의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 월드컵의 감동을 피온3에서 재현해보자!





긴장되는 승부, 16강 토너먼트 시작!

선수의 국적이 팀과 일치하고 다른 감독과 국가만 겹치지 않았다면
누구든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었던 인벤 자유게시판배 피온3 월드컵.


월드컵과 관련한 참가 인원 및 스케줄 조정은
개최자인 사기대출님께서 자발적으로 관리해주셨습니다.


신청했던 모든 인원이 참여하진 못했지만 약속시간에 등장한 나라는 총 18개국,
의외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줄 알았던 스페인과 잉글랜드 국가는 참가자가 없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다 모인 후엔 경기 룰을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다수의 참가자가 이렇게 모이기가 쉽지 않은 만큼 모든 승부는 단판으로 진행되었으며
결승까지의 길고 긴 레이스였던 만큼 시간 관계상 16강으로 빠른 진행을 하기 위해
18개의 팀중 2개 팀은 아쉽게도 사다리 타기를 통해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 16강으로 시작하게된 토너먼트


▲ 축구 강호들의 승리로 끝난 16강



각 경기가 끝나게 되면 자유게시판을 통해 승패 여부를 기록하였으며
단판 승부였던 만큼 빠르게 4강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전통 강호 팀인 브라질, 이태리가 선전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복병 미국과 스위스가 강호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 대이변! 돌풍의 주역은 4강에 오른 스위스와 미국


▲ 브라질과 이태리도 4강으로!


▲ 대망의 결승 진출 팀은 이태리와 브라질





모두가 하나된 결승전! 최초의 월드컵 우승자는 누구?


대망의 결승은 전통의 강호인 브라질과 이태리가 만나 자웅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끝내기는 너무나도 아쉬웠던 대회였던 만큼
이태리 감독을 맡고 계신 '수녕2'님의 협조를 얻어 아프리카 방송이 준비되었는데요,

덕분에 월드컵에 참가했던 모두가 마치 옛 시절 TV있는 집에 모이듯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도 하고 결승전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만만치 않았던 다른 팀들을 이기고 올라온 만큼 짱짱한 실력과
다양한 은카 선수부터 전설의 선수까지 빵빵한 스쿼드를 갖춘 두 팀.


끊임없이 골을 주고 받으며 결승전에 걸맞는 명승부를 펼친 두 팀의 경기는
중거리 슛부터 헤딩골까지 보기드문 골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아프리카 방송을 준비하게되어 특별히 3전 2선승제로 펼쳐진
월드컵 마지막 승부는 아래의 영상을 통해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1경기




▶ 2경기




▶ 3경기







월드컵 우승자! 이태리 국가대표 팀의 '수녕2'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22살의 학생이자 이태리 유벤투스의 클럽의 팬입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 즐겁게 월드컵도 하고 우승까지 하게된 것 같습니다.



이태리 팀을 맞추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제가 골키퍼인 부폰 선수를 너무 좋아해서 유벤투스 팬이기도 했고,
AC밀란의 열혈팬인 아버님과 함께 축구를 즐기다보니
정이 많이 가는 이태리 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함께 하시진 않지만 스쿼드를 맞출 때에도 아버님의 강력한 조언으로
밀란 레전드인 전설의 선수 바레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 우승을 차지한 이태리의 스쿼드



결승전까지 마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솔직히 저랑 경기를 하신 분들께 조금 죄송합니다.

결승전 전까지 대부분의 경기 기록이 보여 주듯
대부분 승부차기를 통해 승리해서 운이 많이 따랏던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어떤 경기 였나요?

결승전 첫 경기였습니다.

아프리카 방송을 처음하는지라 양해를 구하고
재미를 위해 마지막은 3판 2선승제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손도 못써보고 완벽하게 패배하는 바람에 2차전, 3차전은 이길거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상대편 지코 선수의 대활약




감독으로서 이번 대회 팀의 MVP 선수를 뽑아주신다면?

승부차기까지 만들어준 부폰, 다득점을 넣은 엘 샤라위 등이 있지만
수비수라는 안보이는 위치에서 대활약을 펼친 보누치 선수를 추천합니다.


일반 경기를 하면서도 상대팀에 즐라탄 같은 공격수를 만나게되는데
보누치 선수는 이들을 막을 수 있는 정말 뛰어난 숨은 진주라고 생각합니다.



▲ 월드컵 우승의 주역은 즐라탄 막는 수비수 보누치!


마지막으로 이번 월드컵 소감 부탁드려요.

이렇게 국대 팀만 만나서 경기를 치룬다는게 정말 힘들거든요,

짧은 시간 같지만 오늘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 동안 경기를 펼쳤는데
단판이라 그런지 가슴이 쫄깃하기도 했고 진짜 월드컵 보는 기분이 들어 재밌었습니다.


다른 유저분들께도 부캐로라도 오리지널 팀 하나 정도는
키워보시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혼합 팀과는 다른 애정이 생깁니다.





아쉬웠던 월드컵을 마치며...


월드컵을 준비하며 연습과 선수 강화까지 철저한 준비를 마쳐 오신 감독님들,


패배 후에도 많은 아쉬움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던 이들은
경기 중계 소식을 확인하며 결승전까지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 해주신 국가대표팀 감독님들의 후기를 전하며
앞으로 있을 관전모드 패치와 함께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열릴 월드컵을 기대해 봅니다.



즐라탄조기축구단(스웨덴):

오늘을 위해 새로 팀을 구성하면서 시뮬도 돌리고 준비를 해왔습니다.

즐라탄이 0카긴 하지만 2~3카 정도 맞추는데도
선수들이 워낙 싼지라 한 40만 ep정도 들었던거 같아요.



펭군멍군(코티드부아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우연찮게 본캐에서 떠준
10시즌 루니를 팔고 코티드부아르 팀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10드록바까지 완벽 준비해왔지만, 브라질의 지코 형님한테 참패를...



포스트아트사커(프랑스):


이렇게 시스템이 없는대도 유저들이 열정을 가지고 월드컵까지 하니
적은 나이가 아닌대도 재밌고 설레던 하루였습니다.

개최해주신 사기대출님께 감사드리고 담에 또 이런 자리가 생겼으면 합니다.


라타A(벨기에)


월드컵 모드나 관전 모드가 지원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함께 했던거 자체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카메룬흑인콜라(카메룬):


더 잘해서 결승까지 갈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대회가 열린다면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CSKA러시아(러시아):


18명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 여건상 2명이 떨어진게 아쉽습니다.

나중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참가 신청한 사람들이
모두 경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 같아요.


Euro스위스(스위스): -4강


피온2때부터 데르디요크와 바르네타 선수를 좋아하면서
스위스 국가대표를 쭉 키우게 되었습니다.

참여하신 감독님들 다들 잘하시는 것 같고 한 수 배워갑니다.
마지막으로 Euro클럽 화이팅!



아메리칸드림팀(미국): -4강


인벤 팁게에 가성비 좋은 팀이란 글을 보고 따라서 맞추게되어
피파 초기부터 지금까지 쭉 키우고 있던 미국 팀인데요,

직장인으로서 일주일이 참 고달팠는데
인벤 월드컵으로 인해서 진짜 대표팀이 된 것 같은 느낌으로
대회전 준비하는 과정도 재밌었고 일주일이 참 행복했습니다.



스콜라리(브라질): -준우승


대회 주최하신 사기대출님 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기대이상으로 재밌는 게임을 해서 그런지 아직도 손이 떨립니다.

종종 이런 대회가 앞으로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기대출(멕시코): -개최자


여러 국가대표 감독님들이 이정도로 모여주실 줄은 사실 몰랐습니다.

의외로 유명한 강대국보다 덜 유명한 국가들이 많이 신청해주셔서
모으기가 더욱 수월했고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이 자리를 통해 전합니다.




월드컵 개최가 꿈! 개성만점 국대 유저의 피온3를 즐기는 법
12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 카디프 시티 김보경
커뮤니티의 완성 클럽 시스템, 4월 25일 업데이트 예정!
전설 스쿼드 주인공 배째리우스, 선수 체감을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