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베타가 시작된 지 8일이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경,
천마신궁 서버 최초로 오픈 베타 제한 레벨인 60레벨에 도달한 유저가 등장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천마신궁 서버의 귀신 문파 문주인 자객 유저 '미델' 님이었습니다.
만렙 달성 후 몰려오는 피로로 폭풍 수면에 들어간 그가 다시 접속한 시각은 오후 4시!
그의 농장으로 이동하여 빠르게 만레벨을 달성한 노하우와 그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 미델(좌측)님 과 만난 리타(우측)기자 ]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미델] : 안녕하세요. 천마신궁 서버(사파)에서 자객을 플레이하고 있는 미델입니다.
귀신 문파 문주를 맡고 있으며 나이는 26살입니다. 백수는 아니랍니다.(웃음)




[ 천마신궁 최초 만렙 달성자 미델님 ]


최초로 만렙을 달성하셨는데, 실제 플레이 시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미델] : 프리 오베와 오픈 베타를 포함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를 플레이했습니다.
집과 피시방을 오가며 대략 100시간 정도 플레이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자객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다면?

[미델] : 자객의 레벨업 속도가 빠르기 때문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날렵한 일격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암살자를 기대하고 파이널 테스트부터 자객을
플레이했던 것이 지금도 플레이하고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자객으로 사냥할 때 추천하는 스킬 콤보가 있다면?

[미델] : 세 번째 무공서인 교독소도술을 올린 제가 추천하는 콤보는
E - E - E - 독아참 - 하월격 이후 적당한 거리유지 or 평타를 이용해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E를 세 번 치면 몬스터가 주춤하게 되는데, 그때 독아참으로 지속 대미지를 넣고 하월격
으로 몬스터를 넉백시켜 거리를 벌려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첫 번째 무공서인 소혼소도술은 사냥에, 두 번째 무공서인 암영소도술은 PVP에 적합하며, 세 번째 무공서인 교독소도술은 두 무공서의 중간 형태라고 보입니다.


자객이 가진 세 개의 무공서 중 하나를 추천하라면 저는 첫 번째 무공서인 소혼소도술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소혼소도술은 다양한 넉백 스킬을 가지고 있는 무공서로 사냥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델님만의 자객 아이템 세팅법이 있다면?

[미델] : 일단 게임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50레벨 후반까지는 몬스터에게서 얻는 수급 아이템이나 퀘스트 보상 아이템만으로 충분히 사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58레벨부터는 사냥터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고 몬스터가 강력해 짐에 따라 아이템 세팅이 필요합니다.


자객에게 가속도의 장점이 딱히 없다고 느낀 저는 무기 공격력과 민첩이 높은 아이템을 착용했으며 보주 역시 민첩으로 사용하여 레벨업하였습니다.






다른 유저들보다 빠르게 만레벨을 달성한 노하우가 있다면?

[미델] : 초반부터 약 4명 정도의 파티구성으로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하는 분들은 플레이 중간에 만나는 정예 퀘스트에서 주춤하게 되지만, 오히려 저희는 너무 빨리 클리어해서 레벨 부족으로 퀘스트를 못 받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레벨을 보충하기 위해 수호 도감 위주로 부족한 경험치를 충당하였고, 50레벨 중반부터는 솔플로 55레벨 던전에서 입구의 근접 몬스터만 싹 몰아서 처리한 후 던전을 초기화하는 방법을 반복하여 레벨업 했습니다.



레벨업 도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미델] : 플레이하면서 GM의 영향력을 경험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퀘스트 도중 투명한 몬스터로 인해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여 거래 창에 관련 문제를 도배했더니 GM이 등장하여 바로 수정해 주었습니다.


그 때 본 GM의 전지전능한 능력이 기억에 남아 후에도 플레이 도중 문제가 생기면 거래 창을 이용하곤 했습니다.



레벨업 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미델] : 분쟁 지역인 동한평 지역에서의 레벨업이 유독 힘들었습니다.
세력별로 사람들이 무리지어 다니기 때문에, 혼자 다니는 것은 모니터를 흑백으로 바꾸는 지름길입니다.




[ 동한평에서의 방심은 흑백 모니터로 이어진다. ]

저 역시 55레벨 인던 근처에서 사냥 중에 수차례 정파 유저로부터 공격을 받아 도망 다녀야 했으며 덕분에 이제는 못 올라가는 산이 없을 정도로 산타기 달인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몬스터를 공격했을 때 생기는 출혈 효과도 힘들게 했던 부분입니다.
피를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몰이 사냥 시 다수의 몬스터를 공격하면서 나타나는 수많은 출혈 효과로 인해 엄청난 렉이 발생하여 사냥에서 답답했기 때문입니다.
출혈 효과 ON / OFF 기능을 추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레벨업을 마치셨는데 앞으로 어떤 식으로 게임을 즐기실 계획인가요?

[미델] : 앞으로는 60레벨 던전에서 상위 등급 아이템 파밍을 주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며, 올리지 못한 채집, 제작 숙련도 역시 올리고자 합니다. 또한, 60레벨 진급 아이템에 보주 슬롯 추가를 시도할 때 78금전이라는 많은 돈이 필요하므로 부를 축적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60레벨 던전인 영능교 본단 ]


열강2에 바라는 점이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델] : 만렙이 되고 나니 어떤 몬스터를 잡아도 경험치가 오르지 않는데, 무공서의 경험치 또한 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공서 레벨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이 부분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Inven Litta(열혈강호2 인벤) - 김동영 기자
(litt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