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347&aid=0000095088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팀 IMAY(이하 아이메이) 손대영 감독의 2016년은 드라마틱하다.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건너간 손대영 감독은 올 봄 2부 리그에 있던 팀을 맡아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구단주는 뛸 듯이 기뻐했다. 그리고 서머 시즌을 앞두고 팀을 1부 리그에 잔류만 시켜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손대영 감독은 1부 리그 잔류를 넘어 롤드컵 진출권까지 따내버렸다.


"한국에 있을 때 경기에서 진 날은 스마트폰을 껐다. 기사 밑에 댓글이 400개면 300개는 내 욕이었으니 차라리 보지 말자는 생각에서였다. 사실 그 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나게 선수들을 코치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얘긴데 그런 분위기면 어떤 선수, 어떤 코치를 데려다놔도 안된다. 팬들이 그렇게 욕하는 분위기가 되면 어떤 선수가 위축되지 않고 제 기량을 펼칠 수 있겠나. 그런 부분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