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8-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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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5
아크로폴리스, 변성연금 등등(번역문제 +)![]() 아크로폴리스 상인 연퀘 '가는 날이 장날'을 깨는 모습입니다. 한국에서 속담으로 번역했기 때문에, 원제 표현은 어떨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마음 먹은 날이 길일'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었습니다. 구글에 뜻을 검색해본 결과, '가는 날이 장날'과 '마음 먹은 날이 길일'은 뜻이 꽤나 달랐습니다. (1) 가는 날이 장날 - 일을 보러 가니 공교롭게 장이 서는 날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데 뜻하지 않은 일을 공교롭게 당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마음 먹은 날이 길일 - 뭔가를 시작하려고 생각했다면, 날을 고르지 말고 바로 착수하라는 가르침 척 봐도 다릅니다. (1)은 우연적 상황을 가리키고 있으며, (2)는 마음 먹었다면 바로 하자 라는 표현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가는 날이 장날보다는, 쇠 뿔도 단 김에 빼라에 가까운 것입니다. 그럼 대체 왜 이렇게 번역했을까요? 파파고 번역기로 돌리면 이것이 가는 날이 장날로 번역됩니다. 왜 이렇게 번역되었는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의미는 맞지 않습니다. 넷마블이 어느 순간부터 번역기를 쓴다 라는 말은 공공연한 사실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만 이 퀘스트가 이를 잘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마음 먹은 날이 길일' 퀘스트를 깼고, 보상으로 부관 항해일지 집을 2개 받았습니다. 조이에서 찾아보니 한국에선 이 보상도 삭제한 것 같더군요. 제가 예전 기억을 더듬어 봐도 받은 적이 없으니 맞는 것 같습니다. 이 항해일지들은 부관 니나의 성장에 요긴하게 쓸 예정입니다~ ![]() 아크로폴리스의 창고당번이 주는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보상을 받죠? 국가연구자 포상을 열었더니 부관의 항해기록 (모험) 12개를 받은 모습입니다. 부관지(紙)가 상당히 잘 나옵니다. 아크로폴리스가 닫힐 때까지 자주 보고할 예정입니다. 평소에는 부관 항해기록 하나 얻는데 5천만씩 투자해야 나왔기 때문에, 이렇게 아크로폴리스가 열려있을 때 뽕을 뽑는 게 좋습니다. ![]() 포세이돈 신전에서 거상을 만난 모습입니다. 10층 전까지는 크기에 비해 상당히 약합니다. 10층단위를 기점으로 거상의 스펙이 올라갑니다. 랜덤하게 10층, 20층, 30층 등에서 만나지는 것 같은데, 숙련 탐험가의 관찰법을 매층마다 사용하면 10층당 3번씩은 조우가 가능합니다. 관찰법은 몇 달 전에 도구점 이벤트를 할 때 사두었습니다. 당시에 80만 좀 안 되는 가격으로 도구점에서 무제한으로 살 수 있었거든요. 잔뜩 사두고 존버했던 게 빛을 발합니다~ ![]() 거상을 잡으면 이렇게 오레이칼코스를 1개 획득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장치를 켜서 거상을 치운다면 받을 수 없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꼭 두들겨 패서 잡읍시다. ![]() 변성연금으로 개량 삼나무 판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재료는 무색 승화약20 + 최고급 루비30 + 탐험가의 비상약20이며, 기본 성공률은 20%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만드는 것은 추천하지 않고, 아크로폴리스가 열렸을 때 신전을 다녀와서 만드는 걸 권장합니다. 무색승화약은 노가다가 많이 필요한 재료이며, 최고급 루비는 대량 제작이 어렵기 때문에 자택생산으로 꾸준히 만들던가 농장 가서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만 동선이 만만치 않습니다. 탐비약은 연금 랭작할 때 모아뒀던 것을 써서 해결했어요. 아크로폴리스가 열리지 않았을 때 만드실 분은 변성연금 상자에서 나오는 우로보로스 같은 것을 모아서 만들면 좋습니다.
EXP
41,400
(80%)
/ 42,001
일본 A서버 이오토부리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항해시대 온라인. 그러나 CJ & 넷마블의 횡포로 인해, 그 어떤 서버보다도 빠르게 망가져버린 한국서버. 캐쉬배 & 강포가 지배하는, 레벨 디자인이 붕괴된 컨텐츠 육메로 망가진 무역 밸런스, 다클로 인해 무너져가는 게임 경제 게임에 대한 애정이 보이지 않는 운영, 초보자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게임 구조 왜 있는지 모를 이상한 시스템들 등등 여러가지 의문점을 뒤로 하고 한국서버를 접어두게 된다. 몇 년 후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글로벌 서버로 이주. 그러나 평소 품고 있던 의문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아 금방 권태기를 맞게 된다. 전체적으로 한국서버보단 나았지만, 내게 있어서는 아쉬운 곳이었다. 긴 휴식 이후 한국서버로 복귀. 한국서버에 좋은 문화를 전파하고 싶었지만, 오랜시간 방치된 다클로 인해 게임 경제는 더더욱 엉망이 되어있었고, 망가진 밸런스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바벨탑을 쌓아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사람 한 명 찾기 힘든 것을 보고, 이제는 '나와 같은 불만을 가진 유저는 이미 다 떠나갔구나' 를 뼈저리게 인지하게 됨. 고심 끝에 일본서버를 일단 설치하기로 함. 이틀간 게임하면서, 내가 해온 것들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을 보고 이주를 결심. 왜 몇 년, 아니 몇 개월 더 빠르게 결정하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먹고 살기 급급해져 대항온처럼 호흡이 긴 게임을 할 시간이 줄어든 현재. 대항온이라는 게임이 그렇듯이, 느긋하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목표한 바를 이루지 않을까 한다. 효율을 쫓아가는 것이 아닌, 게임을 즐기는 행위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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