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일정한 종결 어미를 선택함으로써 상대편을 대우하여 표현하는 높임법인 ‘상대 높임법’의 범주로는 아주 낮춤인 ‘해라체’, 예사 낮춤인 ‘하게체’, 예사 높임인 ‘하오체’, 아주 높임인 ‘하십시오체’, 두루 낮춤인 ‘해체’, 두루 높임인 ‘해요체’ 등이 있는데, 질의하신, 명사형 어미 ‘-(으)ㅁ’이 붙은 형태는 ‘상대 높임법’의 범주에 들지 않습니다.
‘명사형 어미’는 문장에서 용언의 어간에 붙어 명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어미인데, 이러한 명사형 어미가 붙은 활용형을 상대편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쓰는 것은 알맞지 않고, 상대 높임법에 따라, “시도했습니다./시도했어요./시도했어.” 등과 같이, 상대방에게 알맞은 종결 어미를 선택하여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