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 붙고 계룡대 가서 체력시험이랑 면접봤는데

 

면접때 왜 군인 되고 싶냐고해서

 

병사 때 겪은 부조리들을 간략하게 얘기하면서

 

행정 쪽으로 가서 부대 내 부조리들을 없앨 수 있는 방안같은걸

 

모색하고 힘쓰겠다 했더니 상사 였던 면접관이

 

세상이 어느 떈데 21세기에 부조리 같은게 있냐고 요새는 다 클린 병영이다 라고 해서

 

면접관한테 요목조목 이유를 들어가면서 배틀 떴다가 내가 열받아서 면접장 박차고 나갔는데

 

4일 후에 윤일병 사건 터짐. 이걸 계기로 육군 홈페이지에다가 그 면접관 계급과 이름

 

언급하면서 있는 지랄 없는 지랄 다했더니 그 사람 다른데로 차출 나갔다는 소식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