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족의 시작 마을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
거북이 할머니'라는 NPC가 무언가 외치고 있는 것을 종종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섬이 아니야'라던가, '내 말을 잘 듣는게 좋을거야'라는 식의 말을 하죠.

거북이 할머니에게 다가가 말을 걸면 론 페미나 종족의 시작 마을인
'나투라 아실럼'의 남쪽에 있는 '비취 해안' 근처에 기억을 잃은 청년이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거북이 할머니의 말을 따라 기억을 잃은 청년을 찾아 떠나봅시다~(물론, 해당 말을 확인하지 않고 바로 기억을 잃은 청년을 찾아가도 됩니다.)
기억을 잃은 청년은 다음의 스크린 샷을 참고하여 찾아가면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취 해안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전체 지도상의 남서쪽으로 계속 헤엄쳐 가다보면, 멀지 않은 곳에서 정말 한국의 독도 처럼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중 작은 섬에서 기억을 잃은 청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론 페미나 종족의 마을인 나투라 아실럼의 남쪽에 있는 비취해안에서 수영해 가면 독도에 도착]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면 그는 어느날 '방랑자 크리스토퍼'라는 자가 자신이 있는 섬으로 오더니 새로운 땅을 발견했다고 좋아하며 발견한 기념으로 섬을 떼어가겠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어
방랑자 크리스토퍼를 찾아 '잃어버린 섬 조각'을 찾아달라고 부탁해 오고
[10] 잃어버린 섬을 되찾아라 퀘스트를 받게 됩니다.

'방랑자 크리스토퍼'는 처음 시작 필드를 제외한 필드에 띄엄 띄엄 분포해 있으므로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방랑자 크리스토퍼'는 잃어버린 섬 조각 외에도 재배에 필요한 각종 씨앗을 드롭하므로 여러 플레이어가 노리고 있는 몬스터이기도 합니다. (참고삼아 헤라가 찾았던 방랑자 크리스토퍼는 다음 스크린 샷에 표시된 것 처럼 맹독의 수림 지역 벼락 올가미 근처에 있었습니다.)


방랑자 크리스토퍼를 처치한 후 잃어버린 섬조각을 들고 다시 기억을 잃어버린 청년을 찾아가면 아니마의 의상인 '태극 원피스'를 받을 수 있게 되고 다음 퀘스트인
[10+] 토끼 간은 만병통치약 퀘스트로 이어지게 됩니다.

[10+] 토끼 간은 만병통치약 퀘스트는
비취해안 쪽에 있는 '무언가'를 건드리면 나오는 우람한 토끼를 처치하고 드롭되는 아이템인' 우람한 간'을 구해오는 퀘스트입니다. 우람한 토끼가 나오는 그 무언가는 바로 '우람한 토끼둥지'로 비취해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클릭 가능한 조형물입니다.
[나투라 아실럼 남쪽 비취해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우람한 토끼둥지]우람한 토끼둥지를 클릭하면 '경박한 토끼'나 '우람한 토끼' 둘 중 하나가 나와 플레이어를 공격하는데, '우람한 토끼'가 나올 확률은 랜덤입니다. 따라서 운이 나쁘다면 '경박한 토끼'만 두들기고 있어야하기도 합니다. ( -_-);
[경박한 토끼(좌)가 아닌 우람한 토끼(우)가 나와야 한다]어찌되었든 토끼둥지를 클릭하다가 '우람한 토끼'가 나왔다면 처치하면 됩니다...만(!) 퀘스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혼자서 수행하기에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퀘스트입니다. 헤라의 캐릭터는 퀘스트 수행 당시 11레벨의 악사였으며 20% 체력 물약 하나를 소모하면서 어렵지 않게 처치할 수 있었지만 혹시 불안할 경우 파티를 맺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람한 토끼를 처치하고 '우람한 간'을 얻은 후 다시 기억을 잃은 청년에게 돌아가 보고하면 '지킴이의 증표'를 획득할 수 있게 되고 퀘스트는 비로소 완료됩니다.

특이한 태극 무늬 의상을 주는 것 외에도 동 레벨대 아이템과 비교했을 때 꽤 좋은 성능의 목걸이 장신구 아이템을 주므로 꼭 수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