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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0 14:09
조회: 1,468
추천: 0
★ 아기신화가 말하는 R2 길라잡이 - 8편게임을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자와 탐독을 하는 자. 또는 돈을 벌고저 하는 자
그외 지인이 이 게임을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의 이유로 인해 게임을 접한다고 한다. 필자 또한 게임을 시작하는게 두렵고 어떤 인연을 만나게 될지 항상 처음이 두렵다.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위치에 게임을 즐겼지만. 길드 마스터로서 게임을 한것이 대부분이었다. 게임속에 길드 마스터라는 위치가 고독하고 냉철하며. 그에 따른 매리트도 많지만. 맘 고생이 제일 심한 위치라고 모든 이가 말하며. 나 또한 인정은 하지만. 조금은. 씁쓸한것 같다. 예전. 미르의 전설 2라는 게임을 하면서. 인천에 사시는 하승달이라는 백발 머리 노신사 형님을 알게 되었을때 어쩌면. 예고된 나의 길드마스터로서의 철학을 심어 주신것 같다. 과연. 길드 마스터라는 위치가 어떠하며. 일반 길드원들의 위치는 어떠한가를 알아 보고저 한다. =========================================================================== 위치를 알아 보기 이전에. 한가지 기사 내용을 선보일까 한다.. 출처 : 네이버(검색 사이트)에서 관련 종사 하시는 정형모 기자 님의 글에서.. ◆ "군주의 논리, 군주의 윤리" = 2005년 봄 '리니지2'에서 혈맹 전쟁이 격화됐을 때의 일이다. 41세의 남자가 작은 혈맹의 군주로 있었다. 반란군에 속해 있던 그의 혈맹은 어느 날 외곽에 고립된 지배혈맹 선봉장의 부대를 기습했다가 계략에 말려 거꾸로 포위되고 말았다. 퇴로가 끊긴 상황. 적군 궁수부대의 화살이 빗발치듯 쏟아졌고 혈맹원들은 속속 죽어갔다. 그때 남은 혈맹원들이 남자의 앞을 가렸다. 동시에 채팅창에는 다급한 타이핑이 떴다. "군주님 ㅌ ㅌ ㅌ(튀어 튀어 튀어!)" 자기들이 몸으로 화살을 막을 동안 빨리 도망치라는 뜻이었다. 남자는 눈물이 펑펑 쏟아져 모니터가 보이지 않았다. 손이 떨려 마우스를 조작할 수도 없었다. 결국 그의 캐릭터도 도망치다가 죽임을 당했다. 가상 공간의 주류 장르인 MMORPG(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는 본질적으로 RPG, 즉 역할 놀이(Role Playing Game)다. 역할 놀이는 1930년대 정신과 의사 모레네가 창안했다. 가상으로 설정된 상황에서 특정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기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모방하고 경험하는 일종의 심리극이다. 첫 머리의 에피소드는 디지털 가상공간의 순도 높은 역할 놀이 체험을 보여준다. 사용자는 혈맹의 동료들이 자기를 살리기 위해 대신 죽어가는 것을 보는 군주의 역할을 경험한 것이다. 물론 그 경험은 현실이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이다. 그러나 현실 공간의 체험이 그의 인생이듯 가상공간의 체험도 그의 인생이다. 이런 슬픔과 분함의 처절한 정황은 그가 만난 일생일대의 감정적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다. 현실의 인생에서 사용자는 한번도 이러한 사랑과 존경과 충성을 받아본 적이 없을 것이다. 사용자는 이런 역할 놀이를 겪으면서 점점 더 진짜 군주처럼 변해간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생각들을 억제하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게 된다. 군주의 위치에 맞는 온화한 언어를 구사하려고 노력한다. 혈맹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기에 힘쓴다. 다양한 갈등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팀워크를 이루려고 노력한다. 가상공간은 우열과 승패에 자기 책임의 논리가 지배하는 철저한 자유경쟁 사회다. 게임은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고 경쟁은 승리를 만드는 유일한 수단이다. 가상공간에서는 현실 세계의 구질구질한 관행, 규제, 연공서열, 평등화 정책들이 여지없이 파괴된다. 실력이 뛰어나면 21세의 청년도 군주가 되며, 일단 군주가 되면 50세의 어른도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 군주의 말에 복종하지 않는 조직은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상공간은 이러한 실력의 논리 위에 '실력의 윤리'를 요구한다.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가상공간에서 인재들은 끊임없이 유동한다. 군주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 조직의 인간관계는 무너지고 인재는 떠나간다. 훌륭한 군주는 공과 사를 분별하는 질서 감각과 자기 희생의 봉사정신으로 가상공간에 가족보다 더 친밀한 조직을 만들어낸다. ◆ "군주의 고뇌" = 가상공간은 모두가 똑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출발해 자신의 아바타를 성장시켜 가는 이상적인 공간이다. 그러나 가상공간에도 무제한의 자유와 평등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먼저 게임을 시작한 사람들은 나중에 시작한 사람들이 따라가기 힘든 경제적 부와 스킬 (기술) 구사 능력, 정보, 경험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후발 주자들은 이 같은 불평등을 극복하고 다양한 도움을 받기 위해 커뮤니티에 가입한다. 군주의 고민은 이런 신입 회원의 욕구를 상당 부분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데 있다. 가상공간에서는 사용자가 공간 내에서 이동하면서 스토리가 생기는 만큼, 군주는 신입 회원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게임을 시작할 때 부여받은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훨씬 부드러운 사회적 친교와 경제 활동을 하게 된다. =============================================================================== 맨 처음 말했듯이. 길마로서 갖추어야 할 부분을 되새겨 주신 분은 하승달이라는 백발 노인이셨다.. 언제부터인가 나 자신이 게임을 하지만. 게임속에 투영되는 나 자신을 되돌아 보며. 하루 하루를 길드 식구와 함께 한다는데 촛점을 맞추고. 식구 하나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게임을 해 왔었다. 라펠즈라는 게임을 통해 만났던 천안에 사시는 형님이 또 다른 길마의 모습을 심어 주셨던것 같다. A3라는 게임에서. x프로기사x 라는 케릭명으로 활동 하며 정예 길드 식구들의 아이템을 모두 맞춰 주며. 최강의 길드로서 군림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찌 보면. 내가 지니지 못한 부분을 위 형님은 진행 하셨고. 이루셨던것 같다.. 사람이 모여. 집단을 형성하고. 그 응집된 세력에서 흘러 나오는 뚜렷한 색깔들이 게임속에 투영되듯 하나의 시위가 되어. 게임의 흐름을 바꾼다고 한다. 어찌 보면. 진실과 거짓처럼. 속이 비었을수도 있겠지만. 적지 않은 진실에 감춰진 양면성이 아닐런지.. R2라는 게임을 하면서. 클로즈 베타를 거쳐 오픈베타 단계를 진행 하는 동안. R2에 존재 하고 있는 문제점은 상당히 많고. 커뮤니티 보다는 이익으로 팽배해져 있는 하나의 사기극이 아닌가 싶다. 노가다라는 게임에서 팁&노하우를 찾기 보다는 게임을 통해 만나고 있는 기인의 존재를 찾는게 어쩌면 더 현명한 지름길이고. 조용히 게임을 하기 보다는 길드라는 소속감에 나 자신을 던져야 할 시기가 아닐런지 싶다.. 지속적으로 신서버가 출현 한다는 것은. 아직 개발진과 운영진쪽에서 준비가 덜 되었기 때문일 것이기에.. 심도 있는 우려를 표명 하고 싶다.. 11서버(벨리타) 영웅천하 길드 대표 : 아기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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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 함께 바라보는 눈높이에서 출발한다.. 사랑?? 우정?? 이별?? 최선이라는 단어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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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