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상...
마법사 게시판에서 워록으로 방구 좀 낀다는 유저는 거진 다 알거지로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그때는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심하진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대게 처음부터 몇십억 현질 제니를 보유하고 시작한 유저는 중도 포기하고 오래가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면.
20억이상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일반 고성의 심연의기사를 체체체체체인 라이트닝으로 때려봤는데,
"투자 한거에 비해 데미지가 영 아니올시다"라는 말과 함께 그 장비 처분하고 12이상 떱백기 대클을 찾거나,
고제련 성진카를 찾았다는 겁니다.


"날 체라로 학살할려면 지오이아 정도는 걸치고 와야 할게야"

파생되는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는데,
게임이 아무래도 오래되다 보니 셋팅이 어느정도 도긴개긴으로 굳어져 가고 있는 상황인데,
쉽고 비싸게 현금으로 구입한 아이템들을 다시 되파는 과정이 필연적으로 반복되고,
셋팅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아이템 들의 가격이 점점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종국에는 정작 그 템이 필요한 유저는 게임 내에서 발생되는 제니로 구입해보지도 못하게 됩니다.


특히나 장비 셋팅이 굳어지게 되면서 데미지 계산과 함께 일종의 타겟 셋팅이 유행하게 되었는데,
알려주는 유저는 나름대로 연구도 했고, 질문에 대해서 친절히 알려주려고 노력하지만,
셋팅을 알려달라는 유저는 "거 그 데미지 낼려면 몇억필요해요?" 이 얘기부터 하는게 일상다반사.
알려주는 쪽에서는 좋은 의도로 알려준다고 쳐도, 말아먹는 쪽에서는 급격히 말아먹는 형세랄까요.

예전에는 로가는 몇십억 있어야 할 수 있는 건가요? 라는 질문이 주가 되었는데,
이제는 워록은 몇십억 있어야 할 수 있는 건가요? 라는 질문이 나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좋은 것일수도 있고 나쁜것일수도 있는데,
어쨌거나 워록의 입지가 높아졌다는 이야기 일겁니다.

워록은 3차전직중에 난이도가 어렵다는 직업군중의 하나로...
예를 들면 길크의 리얼타임 퀘스트 라던가... 쉐췌처럼 온동네 방네 방문을 하게 한다던가
마력의 방에 입장하려면 어느 정도의 클리어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워록으로 전직하려하면 워록 마스터가 일단 도발 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죽을 각오로 덤비면 못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얼추 들어맞는 얘기이긴 한것 같은데... 틀린말은 아닌것 같고...)

요즘도 상향된 데미지 때문에 직업군 별로 빨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고대의 워록들은 데미지가 약하다고, 우럭이라는 생선 취급을 당하면서 까임을 많이 당하였습니다.
해리포터가 친척들한테 학대 당하다가 마법 학교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시계탑에서 사냥거부를 당한 워록 유저들이 분개하여,
워록의 입지를 높이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아시는 분들 일수도 있습니다.
까임을 당하면서... 까임을 당하지 않기 위해, 연구하고 방향을 찾으면서,
그러다보니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한 셋팅을 갖출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지금의 입지를 갖게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라그나로크가 LOL처럼 캐릭터 밸런스를 수시로 패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람이(?) 플레이 할 수 있을 정도로는 맞춰주는 편입니다.
상황을 모니터링 하다가 중간중간에 장비/카드 등으로 획기적인 데미지를 낼 수 있는 패치도 해줍니다.



아직까지 이 두 지팡이를 가지고 있고 가끔 실험할때 써봅니다만...
위의 두 지팡이중 왼쪽의 것은 거의 무료고, 오른쪽의 지팡이는 왼쪽의 지팡이를 제련하면 얻을 수 있으며,
인챈트도 무료입니다.
지금이야 워낙 좋은 템들이 많이 있지만,
워록의 유물 아이템의 성능 또한 기본적으로 써본 사람치고는 구리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고...
원킬 필킬까지는 힘들더라도, 최소한 같은 조건에서 타 직업보다 사냥이 안된다고는 말할 수 없는 정도의 성능.
실제로 II 스태프로(어스든 크림즌이든) 시계탑을 졸업한 사람도 많았지요.
유물셋트로 제대로 된 셋팅을 갖추었음에도 이것을 빨때라 칭한다면, 게임이 이미 갈때까지 갔다는 소리일겁니다.
라그보다는 그돈으로 치킨 피자사먹고, 오버워치... 그거 하러 가는게 훨씬 이득일지도 모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직업6셋이 방무100%셋트 보다 훨씬 좋을때가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스텟+10이 직업에 따라서 시너지 효과를 낼때가 있고 (예컨대 스탯 무캐가 필요하다거나)
예컨대 워록 웨폰의 드레인라이프는 템페셋이 있는 유저에게는 그다지 효용이 없지만, 직업6셋 유저에게는 어쨌든
고제련일수록 흡혈귀 세트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고, 워록 쉴드 또한 같은 맥락 입니다.

작정하고 키운다면 워록은 예전보다 훨씬 더 육성하기는 쉬워졌고,
다만 직업6셋을 갖추기 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으며, 그 이외의 코스트는 거의 0z 라고 봐도 무방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