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년 즐기다 떠난 후 갑작스레 그리워 21년 라그를 즐겨본 

프모 뉴비 입니다.

미케 170 , 렌져 180 찍고 느끼는 부분 입니다.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쌓이는 경험과 자산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다양한 방향으로 키워 나가는게 RPG 이지요.

라그의 경우에는 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임 입니다.

필자는 아이템을 바로 구입해서 목표를 달성 하는 것 보다 한 두푼씩 모아서 득탬 하는 쾌감과 목표를 이루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편 이구요.

하지만 두 170 캐릭터를 키우며 득탬과 잡탬을 주워 한두푼 쌓는 재미는 느끼지 못했는데요,

이점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 정보전달의 어려움

유저가 오랜시간 플레이의 노하우를 쌓아 왔고 

그 시간 만큼 같이 늙어온 게임 입니다.

그만큼 굉장히 많은 정보량이 쌓이고 

쌓인 정보를 제대로 공유 또는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원활한 전달이 많이 어렵다는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낙원단에서 퀘스트를 받았을 때 선행 퀘스트를 미리 클리어 해야 수행 가능 하다고 하지만,

직접 인터넷에서 찾지 않는다면 그 선행 퀘스트는 게임 내에서 실마리 조차 찾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런 부분은 구조 개선이 필요하지만 쉬운 일이 아닐 것 입니다.



> 재화의 파밍,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내가 어디를 가야 잡탬을 한두개 주워서 팔아서 물약이라도 하나 더 사먹을 수 있을까,
제니는 어떻게 해야 한 두푼이라도 더 벌 수 있지? 

? : 프로모션의 경우 레벨 별 제공 물약으로 부족하지 않을텐데요! 
( 혼자서 돌아다니며 이놈 저놈 잡아도 보고 하다보니 부족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기획 자체가 빠른 레벨업을 달성 하라는 것에 있는 프로모션 이다 보니
제가 원하는 플레이에는 맞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 

재화의 획득은 레벨 과 드랍률의 제약으로 시기를 놓치면 해당 사냥터에서 더욱 많은 재화와 

잡 장비를 주워 2만~3만 제니 정도의 아이템을 얻을 기회비용을 큰 폭으로 놓치게 됩니다.

풀려있는 대부분의 육성 노하우는 빠른 레벨업을 통해 빨리 강해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빠른 레벨업에 비해 쌓아둔 재화와 어디에 가야 잡탬 수급을 할지에 대한 경험이 없기에 

각 캐릭터의 상황에 따라 이르던 늦던 

뉴비 폐사의 시기가 오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라비티가 뉴비 폐사에 대해 손 놓고 보기만 한 것은 아닌데요, 

그것에 대한 방책은 낙원단 아이템과 프로모션 아이템 입니다.

시간이 쌓이며 강력해진 고대 유저들의 기준으로 만든 사냥터를

새롭게 수혈 되는 뉴비가 천천히 따라 가기 위한 것 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 차이의 간격은 보이지 않는 크레바스 급으로 깊고 어둡고 춥습니다.

그 골짜기를 비교적 잘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든 낙원단 아이템과 프로모션 아이템 들, 

그 골짜기를 완벽하게 건너 가기 위해서는 더욱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 필요로 한데 

그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방법도 쌓아온 재화도, 이 물건은 왜 이곳에 있고, 저 사람이 왜 저기에 가고 있는지, 

이 맵은 왜 만들어 둔 것인지, 왜 이곳에는 워프가 되지 않는 것인지 알아야..

내가 어지간히 라그나로크에 녹아 들어 있어야 이해를 하고 만들거나 

또는 현금을 주고 구입을 하는 것 입니다. 


> 더 강력한 아이템 지급으로 고대 유저와 뉴비 유저의 사이를 돈독 하게 만들 순 없을까?

여기서 더욱 강한 장비 아이템을 무료로 지급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현 상황에서 더욱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지급할 필요 없다고 보는 부분 인데요, 

지급 한다고 한들 크레바스는 메꿔지지 않습니다. 

어짜피 고대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맵은 또 만들어 져야 합니다.

그렇기에 뉴비 유저에게 라그에 녹아들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그것을 위한 프로모션 이지만 해당 시기 마다 뉴비 집단 폐사를 보이고 있으니

부분적으로 실패한 것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 어떻게 하면 더 라그를 재밌게 즐겼을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라그는 생각보다 많은 맵과 이야기와 정보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최대한 녹아들게 하기 위해서 낙원단의 퀘스트를 수행 하기 위해서

해당 맵의 선행 퀘스트를 진행 해야 한다는 것 또한 인지 하고 있습니다.

큰 메인 퀘스트가 월드 전체를 비교적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유저가 그것을 쫒아가며 

라그나로크의 세계가 칼들고 화살들고 다니는 와중에 인체 실험실이 그리 많은지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지금에 와서 그것을 자세히 쫒아가는 유저는 거의 없을 것이고 오랜 시간 플레이 해왔으면서도 모르는 유저도 

많을 것 입니다. 엔터 엔터 엔터 스킵 스킵 스킵

순식간에 빠른 레벨업으로 강해지는 나의 캐릭터도 즐겁지만,

레벨 구간 마다 메인퀘스트와 사이드 스토리를 최대한 풍부하게 우겨 넣고 라그나로크를 즐길 수 있게 

할 정도의 이야기와 맵이 라그나로크에는 존재합니다. 

잊혀진 과거의 정보들을 다시 끌어올려 테이블을 짜보는 건 어떨까요?

이제는 사용하지 못하는 구 시대의 유물 아이템들을 이용 하며 저 레벨 부터 다양한 아이템들을 거쳐 가며 

성장 하면 재밌을 것 이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사용 하게 하는가는, 레벨 ,직업 등에 의해 많은것을 강제 해야 겠지요..



? : 쉽게 말한 것이 겠지만 그렇게 만드는 것에만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그렇습니다. 너무 오래 됐어요. 

사실 프론테라 왕궁 지하에는 핵 폭탄을 개발 중이었고, 그게 잘못되서 폭발 하여 미드가르드는 

유저가 살 수 없는 동네가 되었고

배를 타고 타 지역으로 모두 이주 하여 

새로운 포링과 새로운 파브르를 잡으며 시작 해도 될 때 입니다.

옆동네의 빅뱅과 비슷한 느낌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