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모로 오토 주는 걸 바라는 게 아니라
프모를 하면 그만큼 새로운+확장된 콘텐츠들이 생겨야 하는데

 1) 사실상 개인 사냥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파티+파리 사냥이라는 육성,
 2) 희망고문과도 같은 지겨운 인던 뺑뺑이
 3) 구덩이 노가다

라는 뼈대가 여전하니, 프모를 한다 해도 크게 새롭고 기쁘게 다가오지 않는 것 같아요.
그나마 (제 생각에) 근래(이미 좀 됐지만) 가장 좋았던 업데이트는 '가라앉은 탑'이었는데,
이마저 팀플레이+콘트롤이 거의 요구되지 않는 기계적인 딜 사냥이라 쉽게 질리고 템 보상도 없는 던전이니
정말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대인 콘텐츠' 좀 만들어줬으면 싶어요.


**제가 꿈꾸는 이상적인 콘텐츠는
소파티(12명 풀파가 아닌 4명 정도?)로 '콘트롤'을 하는 팀 게임(렙업+템 획득)인데요 (cf) 바람의나라 '도삭산 900층'
지금 있는 것을 발전시켜본다면 '전사자 사냥터-lt'가 딱이라 믿어요.

전사자 몹들은 이속이 빠르고 몹별 속성/공격/마법 방식도 다채로워, 아무리 만렙일지라도 어느 정도 컨트롤이 요구되는데
이곳을 하이-업그레이드 해서, 유저 4인이 참여하는 렙업+템획득 사냥터로 발전시키는 거예요.
반드시 '4인' 필수(그 이하도 이상도 안 되는)로 정하면 직업별 다양성도 어느 정도 유지될 것 같고
아무리 딜이 높은 길크나 렌저라도 그 1인 딜러에만 의지할 수 없는, 반드시 어떠한 콘트롤이 요구되는 스릴 있는 소파티 사냥터.
이런 사냥터만 활성화되도 지금과 같은 '구덩이처돌이' 생태는 좀 벗어나지 않을까요??
 (비슷한 버전으로 장난감던전-lt도 활용해볼 수도?)

개발자 분들 혹시 이 글 보시면 꼭 참고해주시면 좋겠어요.
높아진 딜미터로 전사자가 너무 쉬워졌는데, 그렇게 버려지기엔 너무 아까운 사냥터라
꼭 개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