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날은 프모 아이템으로 갈 수 있는 사냥터의 한계는 구양궁입니다. (여기까지는 거의 1~2킬로 다 잡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현질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냥터를 갈 수 없습니다.

구양궁까지 키운 복귀 카디날은 기회비용과 매몰비용을 계산할겁니다.

160 이후 사냥터까지를 가기 위한 비용과 시간으로 얻는 추억, 재미 (기회비용) 
vs 
160까지 키우면서 들어간 시간과 노력을 걍 버리고 떠난다 (매몰비용)

만렙이 250인데 나는 고작 160정도이고, 200을 넘기려면 돈을 많이 써야한다고? 걍 시간 버렸다고 생각하고 접자. 그러고 떠납니다. (실제 지난 프모때 꼬셨던 두 명이 170에서 현질 벽을 느끼고 그만 둠)

그런데 여기서 그라비티가 머리를 잘 썼습니다. 오토매틱을 냥다래 귀속으로 넣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카디널 기준으로 오토매틱만 있어도 210렙까지 수월하게 갑니다. 그런데 210부터는 킹갓제네럴 설화셋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디널의 경우, 9제련 설화무기, 9설화 로브에, 뚜껑하나만 착용해도 템페 트젬 없이 구덩이 2방에 잡습니다.
프로모션 쉐도우의 방어무시가 70%이고, 엑피스킬이 있기 때문이죠. 네 졸업템입니다. (참고로 저는 235렙까지 뱀굴 1, 2층에서 키웁니다. 만렙케릭도 걍 껌먹고 여기서 사냥합니다. 여기가 전 맵에서 돈을 가장 많이 주기 때문이죠. 여기는 설화셋을 착용한 복귀유저들에게도 당연히 한 방입니다. 제니를 수월하게 모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160까지 해서 접을 사람이 200까지 가자는 마음을 먹었다?
그라비티의 승리입니다. 프리미엄도 써볼거고 카프라도 써볼거니까요. 그라비티가 매출이 어디서 많이 오는지, 어떤 계정에서 많이 쓰는지 다 짱구를 굴려 봤을 겁니다. 

기존 하드유저들이 쓰는 비용 vs 신규 유저, 저자본유저들이 쓸 비용.
하드 유저들에게 줄 컨텐츠 제작비용 vs 신규, 중저자본 유저들에게 줄 컨텐츠 제작비용
여기서 그라비티는 신규와 저자본이 이득이다 생각한겁니다.


물론 돈을 안 쓰고 프모로 버틸 수 있는 첫 번째 문턱인 170~180 언저리에서,
프모 아이템으로도 고성, 상급고성, 고성에다처럼 돈이 되는 인던을 쉽게 클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컨트롤이 좋으면 생던 에다도 깰 수 있습니다. (곰곰님 유튜브였나? 프모숍템으로 생던에다 깨는 영상이 있죠) 여기서 템 노가다를 한 달 정도 한다면 오토템을 비롯하여 그냥 맞출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상위를 가면 되는데, 이게 쉽겠습니까? 요즘 자동게임이 얼마나 많은데... 여기서 대부분 접습니다.

그런데 이 중간 단계를 지나갈 갈 수 있는 고속도로를 그라비티가 만들어 놨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단계에서 기존 유저, 노가다 유저들이 파는 아이템으로 현금이 흘러간 간 게 아니라 그라비티로 들어옵니다. 누가 생각했는지 참 똑똑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좋습니다. 메가에 비용정도는 친구 몰래 냥다래를 충전시켜놓을 수 있으니까요.
전에 친구 꼬실 때는 음.. 프모템으로 170까지는 키울수 있어. 였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만렙까지 키울 수 있어 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설화셋은 얼마 안 비싸서 걍 제가 사주면 되니까요..

요약: 
1. 무자본 프모 복귀 유저들이 첫번째로 막히는 사냥터가 160 구양궁이다.
2. 160에서 210까지 키울 중간 템이 비어있는데, 신입 유저가 여기서 중도 하차한다.
3. 이걸 그라비티가 캐치했고, 그 중간 템을 구입시 들어오는 수익을 기존 유저가 아닌, 그라비티가 가져간다.

여담이지만,  낙원 장비로 설화렙까지 아등바등 버티는 사람과, 그 사람들을 보는 사람 모두에게 좋은 패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