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4일제 튜토리얼이 끝나 조금은 괴로운 한주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날이 조금씩 더워지기 시작하네요.
올해는 2018년보다 더 심한 역대급 더위가 올 거라더니 과연 심상치 않은 한 주였습니다.

저는 이제 하루 게임 일과가 거의 루틴화 된 느낌입니다. 
그나마 245레벨 이후 ep 21 진행이라던지, 환상총서라던지, 차원의 균열, 생체던전 EDDA 등 아직 즐길거리가 남아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다들 이번주도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4년 5월 20일 (월) - 거금이 굴러 들어오다


  • 베루스

    • 3보: 고스트링 -> 꽝, 크툴라낙스 -> 신의 사자, 낡은 카드첩 -> 공감하는자 카드, 베르제브브 -> 꽝

  • 글래스트헤임

    • edda: 퓨어 다이아몬드 x1, 글래스트헤임의 유물 -> 퓨어 다이아몬드 x3 !!

    • 일반: 퓨어 다이아몬드 x1

  • 코르

    • 깡통로봇: 퓨어 다이아몬드 x1

    • 미구엘: 퓨어 다이아몬드 x1

  • 바르문트 정원

    • 스위티: 퓨어 다이아몬드 x2 !!

    • 사육장: 퓨어 다이아몬드 x1

  • 이스가르드

    • 시뮬레이션 융케아:

    • 타락한 천사달팽이:

    • 라스간드:


지난 주 일요일에 얻었던 눈토끼달팽이 카드가 팔렸다. 노점 시세검색으로 확인한 가격대는 1400만 정도다. 그냥 빨리 팔 생각에 1100만에 올렸더니 밤 사이 판매 완료. 한 번에 큰 돈이 들어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라그나로크는 1000만 제니 이상의 물품을 노점에 올릴 경우 ‘수수료’ 명목으로 5% 의 가격이 차감되는데 그 5% 는 누가 가져가는 건지 궁금하다. 제작사측에서 재화 회수를 목적으로 하는 건지, 아니면 공성전의 길드들이 가져가는 건지 말이다. 노점에 ‘수수료 귓’ 이라는 제목이 가끔씩 보이던 이유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고가 물품인 천사달팽이 카드가 하나 더 남았는데 이것도 수수료를 떼여야 한다 생각하니 괜히 속이 쓰리다. 그래도 다 팔리면 이제 +11 설화의 갑옷이 곧 가시권이다. 빨리 팔렸으면 좋겠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0/53, 카디날 레벨 240/53, 소지금 4000만 제니


2024년 5월 21일 (화) - 3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오전에 회사에서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다. 아 월급쟁이의 삶이여. 6월부터 일이 상당히 많아질 예정인데, 처음과 말이 달라졌다는 게 나를 화나게 만든다. 일어날 일은 이미 일어났으니 더 곱씹어 봐야 무엇을 하리. 오후까지 꾹 참은 뒤 운동으로 분노를 풀었다. 마치고 퇴근하니 벌써 밤 10시다. 게임이고 뭐고 무진장 피곤하다. 하루 정도는 쉬어가도 되겠지. 


가입한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아 깊은 정을 나누지도 못했던 길드에서 탈퇴했다. 친절한 

분들도 많았고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라그나로크 입문 초기에 도와주셨던 분들이 새로운 길드로 초대를 해 주시겠다는 제안이 탈퇴의 또다른 이유다. 앞으로도 마주치면 인사 드리겠다는 말과, 가입 선물로 받은 스트라이프 햇을 반납하고 탈퇴 버튼을 눌렀다. 미안함을 충분히 전달하려 노력했지만 어떻게 받아들이실 지는 모르겠다. 오해가 생긴다면 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 잘못일 뿐.


이래저래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 빨리 자고 일어나서 산뜻한 기분으로 내일 접속해야겠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0/53, 카디날 레벨 240/53, 소지금 4000만 제니


2024년 5월 22일 (수) - 반려동물이 갖고 싶다


  • 베루스

    • 3보: 미스트레스 -> 꽝, 하티 -> 꽝, 깡통로봇 -> 베어러즈 쉐도우 조합서

  • 글래스트헤임

    • edda: 퓨어 다이아몬드 x1

    • 일반: 퓨어 다이아몬드 x1, 글래스트헤임의 유물 -> 퓨어 다이아몬드 x5 !!

    • 상급:  퓨어 다이아몬드 x2 !!

  • 코르

    • 깡통로봇: 퓨어 다이아몬드 x2 !!

    • 미구엘: 퓨어 다이아몬드 x2 !!

  • 바르문트 정원

    • 스위티: 퓨어 다이아몬드 x2 !!

    • 사육장: 퓨어 다이아몬드 x2 !!

  • 이스가르드

    • 시뮬레이션 융케아:

    • 타락한 천사달팽이:

    • 라스간드:


길드 이전 건은 진행 중. 연락 담당자의 개인 사정 + 내 접속 시간 미스매치로 인해 아직이다. 퇴근이 늦은 날이라 인던만 대충 돌고 얼음성 퀘스트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못 했다. 대신 그간 게임하면서 얻었던 각종 테이밍 아이템을 소진할 겸 보조 카디널로 맵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보았다. 성적은 처참하다. 25종의 테이밍 아이템을 맵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시도했었는데 약 1시간 동안 풋내기 포링 알만 16개 얻고, 나머지는 모조리 실패다. 버그인건지, 내가 똥손인건지 도무지 믿기지 않는 결과다.


특히 다른 것 보다 드롭프스 테이밍 6회를 모조리 실패한게 상당히 슬픈 일이다. 이번 달로 꽃가지 이벤트가 끝나는데 그 전에 어떻게든 한정 펫을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물 건너갔다. 스위츠 드롭프스 알의 노점 가격대는 1500-2000만. 추가 경험치 1%가 매력적인 옵션이긴 하지만 크게 부담되는 가격이라 감히 구매버튼을 누를 생각이 들지 않는다.


화 내봐야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릴 수는 없다. 충격적인 결과지만, 받아들이는 수 밖에. 그래도 다이아몬드라도 왕창 나와서 어느 정도 위로는 되었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0/53, 카디날 레벨 240/53, 소지금 4200만 제니


2024년 5월 23일 (목) - 돈을 모아야겠다


  • 베루스

    • 3보: 엔젤링 -> 꽝, 이클립스 -> 꽝, 떠돌이 늑대 -> 꽝

  • 글래스트헤임

    • edda: 퓨어 다이아몬드 x2 !!

    • 일반: 퓨어 다이아몬드 x1

  • 코르

    • 깡통로봇: 퓨어 다이아몬드 x1

    • 미구엘: 퓨어 다이아몬드 x1

  • 바르문트 정원

    • 스위티: 퓨어 다이아몬드 x1

    • 사육장: 퓨어 다이아몬드 x2 !!

  • 이스가르드

    • 시뮬레이션 융케아:

    • 타락한 천사달팽이:

    • 라스간드:


이제 와서 설화 장비를 굳이 비싼 돈을 들여가며 맞추기 보다는 카디날 장비에 돈을 조금 투자해서 글래스트헤임, 코르, 바르문트 정원 인던을 2 캐릭이 따로 돌면 다이아몬드 수입이 2배가 되니 그게 더 나은 길이라는 조언을 들었다.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이다. 파티 버프가 없어짐으로 인해 마이스터의 출력과 회복능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지만 EP 17 이전의 인던들은 빠른 속도로 끝내는게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이스터용 설화 장비를 맞추려 아둥바둥 하기 보다는 일단 만년 낙원단 장비 신세인 카디날을 먼저 업그레이드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다만 현재 내 카디날은 순 보조스킬만 올린 탓에 공격 능력이 없다시피 하다. 문득 지난 달의 복화술사가 아쉬워진다. 또한 카디날은 크게 물리공격계와 마법계로 나눌 수 있다. 라그나로크를 몇달 해본 느낌으로는 STR, AGI, DEX(및 LUK) 을 모두 골고루 올려야 하는 물리 공격계열 보다는 일단 공격이 무조건 히트하고, INT, DEX 만 올려도 데미지 출력이 충분히 나오는 마법 계열이 좀 더 좋은 것 같을 느낌. 다만 순 마법공격 계열 캐릭터들과 비교해 카디날의 장점이 뭐가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일단은 정보를 좀 더 모으고, 카디날 장비 업그레이드를 준비해야겠다.


간만에 퇴근이 이른 날이어서 느긋하게 하루 루틴을 다 돌렸더니 밤 11시 40분이다. 기분 좋게,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1/54, 카디날 레벨 241/54, 소지금 4500만 제니


2024년 5월 24일 (금) - 타의적 외로운 늑대가 되다


  • 베루스

    • 3보: 마야 -> 티아라, 다크 로드 -> 꽝, 고스트링 -> 꽝

  • 글래스트헤임

    • edda: 퓨어 다이아몬드 x1

    • 일반: 퓨어 다이아몬드 x1

  • 코르

    • 깡통로봇: 퓨어 다이아몬드 x2 !!

    • 미구엘: 퓨어 다이아몬드 x2 !!

  • 바르문트 정원

    • 스위티: 퓨어 다이아몬드 x1

    • 사육장: 퓨어 다이아몬드 x1

  • 이스가르드

    • 시뮬레이션 융케아:

    • 타락한 천사달팽이:

    • 라스간드:


길드 이전건은 잘 안 풀린다. 초대해주신 분이 6월까지 급한 일이 생겨 미뤄지게 되었다. 나도 6월부터는 많이 바빠질 예정인데 흠. 뭐, 외로운 늑대 모드도 나쁘지 않다. 게임 접속 시간도 거의 심야에 가깝다 보니 사람들과 교류할 시간도 그다지 많지도 않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사육장에서 그린 피타야 카드 획득. 도람 스킬인 개박하 메테오 데미지를 증가시켜주는 카드다. 도람을 키운다면 꽤 쓸만할 것 같다만 나는 없으니 그대로 창고행이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1/54, 카디날 레벨 241/54, 소지금 4600만 제니


2024년 5월 25일 (토) - 잡 마스터


  • 베루스

    • 3보: 오시리스 -> 크라운, 고블린 킹 -> 꽝, 흑사왕 -> 꽝

  • 글래스트헤임

    • edda: 퓨어 다이아몬드 x2 !!

    • 일반: 퓨어 다이아몬드 x2 !!

  • 코르

    • 깡통로봇: 퓨어 다이아몬드 x2 !!, 퓨어 다이아몬드 x1

    • 미구엘: 퓨어 다이아몬드 x2 !!, 퓨어 다이아몬드 x1

  • 바르문트 정원

    • 스위티: 퓨어 다이아몬드 x2 !!, 꽝

    • 사육장: 퓨어 다이아몬드 x2 !!, 퓨어 다이아몬드 x1

  • 이스가르드

    • 시뮬레이션 융케아:

    • 타락한 천사달팽이:

    • 라스간드:


일이 많아 밤 10시 30분이 넘어서야 접속했다. 그래도 내일은 쉬는 날이다. 느긋하게 게임 하고 밀렸던 일들을 처리할 생각에 힘이 난다.


인던 소득도 좋은 날이다.  코르, 바르문트 인던을 두 캐릭터로 각각 따로 돌리기 시작했더니 다이아몬드 수입도 확실히 늘었다. 카디날은 여전히 낙원단 장비와 쉐도우 신세지만 레벨이 워낙 높은데다 4차 스킬의 위력이 강력하다보니 130, 160 레벨대의 코르, 바르문트 클리어가 크게 어렵지 않다. 게다가 마이스터쪽은 모든 인던에서 다이아몬드가 2개씩 떨어지는 기염을 토한다. 몇년치 운을 다 써버린 느낌이다. 여러모로 기분 좋은 날이었다. 


시나브로 모아왔던 소지금도 어느 덧 5000만이 넘었다. 설화 세트 구비를 목표로 달려왔지만, 이미 내 레벨에서는 이제 설화 세트에 굳이 돈을 쓰기보다는 조금 더 버틴 다음 EP 21의 게오보르그 세트로 넘어가는 게 더 좋다는 판단이다. 물론 게오보르그 세트는 강화와 등급 업그레이드라는 크나큰 난관이 있기 때문에 한두푼 모으는걸로는 어림없고, 2024년 5월 말 현재 기준으로 풀 세트를 맞추려면 거의 10억 제니 정도가 필요해 보인다. 게다가 투구, 방패, 의상 걸칠것까지 생각한다면 넉넉잡아 20억 정도는 모아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목표를 잡으면 지금 모은 액수도 결코 적지는 않지만 그저 푼돈일 뿐이다. 


게임에 투자할 시간이라던지 내 상황을 고려한다면 20억이라는 액수는 쉽게 달성할 수 없는 목표다. 5월 한달 내내 5000만 정도를 모았으니 단순 계산으로만 해도 2년이다. 2년 뒤에도 내가 라그나로크를 계속 하고 있을지 말지 모른다. 다만 무언가 비현실적인 목표가 주어질 때는 별 방법이 없다. 그저 머리를 비우고 그냥 하는 것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꾸준히 조금씩 나가는 수 밖에 없다. 레벨 245까지, 그리고 얼음성 평판 3000점을 채울때 까지는 당분간은 이 루틴을 유지해야겠다. 이후에는 EP 21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2/55, 카디날 레벨 242/55, 소지금 5000만 제니


2024년 5월 26일 (일) - 평화로운 일요일


  • 베루스

    • 3보: 토드 -> 꽝, 마검사 타나토스 -> 꽝, 터틀 제네럴 -> 꽝

  • 글래스트헤임

    • edda: 퓨어 다이아몬드 x1

    • 일반: 퓨어 다이아몬드 x1

  • 코르

    • 깡통로봇: 퓨어 다이아몬드 x1, 꽝

    • 미구엘: 퓨어 다이아몬드 x1, 꽝

  • 바르문트 정원

    • 스위티: 퓨어 다이아몬드 x1, 퓨어 다이아몬드 x2 !!

    • 사육장: 퓨어 다이아몬드 x1 , 퓨어 다이아몬드 x1

  • 이스가르드

    • 시뮬레이션 융케아:

    • 타락한 천사달팽이:

    • 라스간드:


모처럼 푹 쉴 수 있는 일요일이었으나 비가 많이 왔다. 계획했던 몇몇 일들을 하지 못해 아쉬운 날이었다.


이제는 일일 루틴을 다 돌고 나면 시간이 많이 남는다. 슬슬 다른 캐릭터도 한번 키워볼까 하는 마음도 든다. 4월에 지급받은 프로모션 캐릭터 2개가 있는데 아직 무슨 클래스를 할 지 정하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아직 주 캐릭터 2개도 제대로 맛보지도 못했는데 내 처지에 무슨… 이라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아직 뚜렷한 목표도 없는 상황. 차라리 남는 시간에는 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게임은 천천히 나아가는게 좋겠다. 어차피 내 능력과 한계는 정해져 있으니.


얼음성 평판은 어느 덧 2000점을 넘어갔다. 호요요가 글레이시아 무기 제련상자를 팔기 시작한다. 방어구와 달리 무기 제련상자는 설화의 꽃잎이 무려 500개나 들어 가격이 매우 만만찮다. 두 캐릭터로 부지런히 퀘스트 수행한 결과 현재 내가 가진 꽃잎은 약 1400개 정도. 설화 무기와 방어구는 장만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인챈트가 중요하다. 원하는 인챈트석은 오로지 뽑기로만 얻을 수 있고, 그게 아니라면 비싼 값을 치르고 트레이드로 얻어야 한다. 때문에 1400개는 결코 많은 양이 아니다. 그런데 500개라니. 너무 비현실적인 가격이라 감히 건드려 볼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EP 19는 패스를 왜 안 파는지 궁금하다. 패스를 팔았다면 기꺼이 구매해서 마이스터 방어구 세트와 카디날 세트를 맞춰줬을 텐데. 


아쉬운 생각을 뒤로 하고 일찍 게임을 종료했다. 그러고도 시간이 많이 남아 오후에는 밀린 집안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42/55, 카디날 레벨 242/55, 소지금 5200만 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