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훼이크고 사실 몇일전 적었던 "기사 창스킬 삭제합시다"에 달렸던 댓글중 일부의 반응이 "님 스팩이 안되서 약한거에요 ㅎㅎ"라는 뉘앙스를 풍기길래, 내꺼 오픈하는겸, 창기사를 지망하는 라린이분들께 (하지말란) 도움이 될까해서 이렇게 글을적게 되었습니다.

목차
1. 개요
2. 육성법 (스텟 + 사냥터)
3. 창기사의 문제점
4. 아이템 
5. 마무리


1. 개요
초창기엔 스테이터스를 바탈을 투자해 데미지가 1만 계속뜨게끔 하거나, 이나 어질을 찍어 무한회피가 가능했었지만, 오픈베타 마지막 무렵 바탈, 어질하향 패치를 통해 1 레이저 쇼나 무한회피는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특히 어질 위주인 양검기사가 큰 피해를 봤는데 바탈, 어질 양쪽에서 하향 당하는 바람에 피하지도 못하고 맞으면 데미지가 엄청나게 들어오게 변경되어 소수만 운형하는 비인기 직업군이 되어버렸다.
-나무위키 

창기사는 먼 옛날 롯데의 호세씨가 배영수씨에게 참교육을 시전하고, 안정환씨가 반지에 키스하던시절 전성기가 왔고, 그후 사장된 직업입니다. 만약 이걸하면서 '1티어 직업군 개꿀 ㅎㅎ' 이란 생각을 가지고싶다면 눈을돌려 홀크, 어쌔, 로그헌터, 위저드, 몽크, 등을 하는게 정신건강상 이롭습니다. 그럼 당연히 "당신은 왜 하신거에요?" 라는 말을 묻게되는데, 저는 마책하다가와서 이게 쌔보였습니다 ㅇㅇ. 그렇기에 보탐을 돌고싶다, 혹은 좋은 사냥터에서 파티원들과 함께하고싶다 한다면 이 글을 (제발) 그만 읽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2. 육성법
제로에선 회피를 맞추기 굉장히 쉽고, 피어스가 공격속도에 영향을 받기에 어질창을 추천합니다. 

(1~50 구간)
어질, 덱스, 인트위주로 밀면서 +7참나무검을 획득한후엔 오크밭에서 무한배쉬사냥을 하거나, 혹은 오던팟가서 꿀빨면됩니다. 
어질 > 덱스 > 인트순으로 밀며, 덱스는 30, 인트는 20에서 스톱, 어질은 60이 될떄까지 밀어줍니다. 이떄 +7참나무검 이외의것에 돈을쓰게된다면 50넘어 사막에서 엄청 힘들어집니다. 의상을 사고싶다면 젤스타로 뽑거나 현질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킬트리: 배쉬10 -> HP회복10 -> 프로보크5 -> 인듀어10 -> 프로보크10 -> 매그넘9
엔딩 스텟: Str 4 Agi 60 Vit 10 Dex 30 Int 20 Luk 1

(50~80 구간)
모은돈으로 지속갑을 구입한후 사막팟에서 몰이를구할때 "저요, 아니 저용!~!" 하면서 지속갑을 링크해주면 앤간해서 대리고가줍니다. 

(edit: 지속갑이란? 샌드맨카드가 박힌 사막 가죽 갑옷, i.e. 사막 가죽 갑옷 오브 놈, 또는 4옵션 사막 가죽갑옷에 "지속성을 영구 부여"옵션이 있는 것을 칭함 아래 짤 참조)



이떄 어질을 80까지 밀고, 힘, 바탈, 덱스에 투자를 해야하는데, 각 스텟이 의미하는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힘: 한방딜을 쪼오오금더 올려보고싶다. (혹은 물약을 더 들고싶다)
바탈: 프리들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받고싶다.
덱스: 보탐에 필요한 히트를 맞추고싶다.

저는 창기사로 보탐을도는 사(창신병자)람이기에 덱스>힘>바탈로 밀었습니다.

스킬트리: 라이딩1 -> 기병수련5 -> 창수련1 -> 피어스5 -> 스피어스탭3 -> 브랜디쉬 10 -> 피어스 10 -> 창수련 10 -> 피어스 부매랑 5 -> 스피어스탭 8
엔딩 스텟: Str 41 Agi 80 Vit 15 Dex 50 Int 30 Luk 1

(80~99)
이때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사실상 기단 2층은 기사가 못가는 사냥터라고 구분지어야 맞습니다. 그렇기에 8090용지아마쯔 공팟에 들어가서 (페코페코탓다고 나데지말고) 프리옆에 붙어서 꼼짝말고 따라다니는게 맞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실험과 반복으로 스텟을 자신의 걸로 만들어야합니다. 저같은경우 스탭과 부매랑을 즐겨 사용하기에 인트를 더 밀었지만, 대다수의 창기사분들은 이 스킬들이 단축기설정 되어있지도 않습니다. 이런 미묘한 것들이 스텟의 차이를 만들기에 고성일퀘를돌면서 (프리옆에서) 위스퍼나 아크라우스같은 아이들에게 실험을 해보고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찾아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퀘스트 진행에 대한 견해 
위의 방법은 가장 빠르게 래밸을 올리는 정석과도 같은 방법입니다. 다만, 라그의 퀘스트는 래밸별로 은근히 짜임세 있게 구성되어있고, 보상으로주는 각종 버프템은 비싸게 팔리니 완전히 처음하는 무자본유저분들은 퀘스트 진행으로 성장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길드에 대한 견해
당연히 npc들이 아닌 실제 사람들과 소통해 나아가야하는 부분이기에 트러블이 발생할수도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만' 얻기엔 힘들수도 있겠지만 들어가서 물어보고 배우는게 더 이득입니다. 저는 성악설을 믿되, 선한면을 무시하지말자는 주의이기에 길드에 우선적으로 들어가서 좋은사람들을 찾아, 함께 즐라하는게 최고라 생각합니다.

3. 창기사의 문제점 
크게 보았을때 3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A: 사냥터
B: 공속 페널티
C: 무기

이 문제들이 아이템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우선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A: 사냥터
피어스는 소형에 1타 중형에 2타 대형에 3타가 들어가는 창기사의 주력 스킬입니다. 하지만 한타한타가 평타의 200%에 고정되어있고, 소모 마나가 적지만 부담이 안가는 정도가 아니기에 피어스의 최대 효율을 뽑아낼수있는 '대형' 몬스터들을 사냥해야합니다 (사실 대형을 찾아 잡아도 그렇게 강하진 않습니다. 호모 에렉투스에서 호모 데니소반스로 넘어온 정도?). 그렇기에 대형몹을 찾아가야 하는데, 딱히 마땅한 사냥터가 없습니다.

edit: 대형 몬스터에 나이트가 그렇게 좋으면 대형 몬스터인 오염된 레이드릭에 홀크이상으로 강했어야죠. 그런데 현실은 아스받아도 홀크 딜에 1/3도 안뜬다는거?

B: 공속 페널티
라그에는 직업별로 공격속도가 차감되는 "공속 페널티"라는것이 존재하는데, 기사의 경우 창을 들었을떄 오는 패널티가 어마무시합니다. 아래의 패널티 테이블 참조:



위에서 말했듯이 피어스는 공격속도에 영향을 받기에 공격 페널티 = 딜의 감소로 여겨질수밖에 없습니다. 더더군다나 스피어퀵큰은 크루세이더에게 귀속되는 스킬이기에 이를 해소해줄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창기사의 경우 어질에 99를 투자하고 에메랄드이어링을 장착 해야 공속 180이  겨우 만들어집니다. 공속이 190인경우 초당 5타를 날릴수있고 180인 경우 초당 2.8타정도 날릴수있기에 이걸 무시한다는건 논점 자체를 피하는것이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아래의 공속 테이블 참조)



C: 무기
창기사 사실상 사용할수있는 무기는 단 하나, "트와일라잇 스피어"입니다. 이유는 공속과 기본공격력. 기사는 양손창에서 오는 공속 패널티를 감당할수 없기에 한손창에 집착해야하며, 파이크나, 궁그닐과 같은 본썹에서 한두번쯤은 써봤을만한 아이템들은 제로썹 특유에 '오버스팩'덕에 기본 공격력에서 너무 밀리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기에 스팩업을 하려면 계속 제조블스분들에게 찾아가서 'ㅎ흐긓긓그ㅡ긓오늘은좋은거 만들어주스ㅔㅇ녕레ㅠㅠㅠㅠ" 할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걸 해서 좋은게 나왔다해도 서버 유일의 딜 좋은 창기사가 되는것이기에 창기사가 좋아진다고할순 없을것 같습니다. (송곳과 같은 개념이라 생각하면 될것같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줄수있는게 나이트의 정수가 아닐까란 기대를 했지만 나정은 창기사를 버렸습니다.

4.아이템
위의 문제를 해결하려다보니 창기사에겐 아이템 선택의 다양성은 매우 제한됩니다.
투구: 9배자
하단: SP50 당근/대파
갑옷: 9원정대 (공후딜 줄여주는 어떤 정수도 OK)
무기: 9트와일라잇 스피어
방패: 사냥터에 맞는 쥬얼쉴드
후드: 사냥터에 맞는 내성망토
신발: 9로리루리
악세사리: 개인의 취향대로 (아마 파워를 박은 어질2토벌단의 반지가 가장 경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템을 맞추는 순서로는
트와일라잇 스피어 (값싸게 올라온 망작) -> 당근 -> 9원정대 -> 내성망토/쥬얼쉴드 -> 악세사리 -> 9로리루리 -> 9배자 -> 제조러쉬
가 될것같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있는 제조러쉬는 창기사의 핵심이기에 미스릴, 강철, 오리데오콘, 젤로스톤, 별의조각은 꾸준히 모아야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정복자의 효율보다 위 아이템에서오는 부가 셋팅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해 모든돈을 제작에 투자했습니다. 위 세팅을 사용하시다가 정복자를 넘어가신 창기사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견해를 말씀해주시면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5. 마무리
코스모스의 유명저자 칼 세이건은 미디어의 스폿라잇을 즐긴다는 학계의 비난에, 내가 무엇인가 사랑한다면 그것에대해 말하고싶은것은 당연한이치 아니겠느냐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즐겁게 시작한게임에서 애정을가지고 캐릭터를 키우다보니 이쪽 계열은 너무 버려진게 아닌가? 라는생각이 들게되었고, 그 표현이 이 글로 이어지게되었습니다. 지금 버프로 입꼬리가 귀에 걸리신 로그님들이나 양검기사분들은 이런 글에 걱정하실필요 없습니다. 다만 맹목적으로 설명없이 "창기사 쌘데요? 피어스랑 볼배 섞어서 쓰세요"라는 똥을 싸지르는사람은 최소한 설명과 논리를 곁들여서 적어주셨스면 좋겠습니다. (무논리 뚝배기 깬다, 진짜)
 
필자의 셋팅





그럼 20000

PS. 기단2층 비주류팟/1:1 다니는게 취미입니다. 함께하시고싶은분들은 로덱주세요~ (그렇다고 없던 효율이 생기는건 아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