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Intel이 두 경쟁사간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됐다.

일방적으로 압도하던 Intel이 이젠 AMD에게 굉장히 많은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 과정속에서 아무래도 일반 소비자에게 가장 큰 어필이 된 내용은 가성비. 즉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았던 요소가 컸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물론 성능적인 면에서도 훌륭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고 있는게 현 PC시장의 현실이기도 하니 말이다.

이번 기사에선 그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나왔으며 그 가성비 중에서도 극한의 가성비 효율을 끌어올린 두 제품을 한번 비교 소개글로 살펴보고자 한다.

바로 AMD 라이젠 5 3500와 Intel Core i5 9400F다.

일전 보드나라 기사를 통해 필자는 3500X와 9500F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다. 이번 기사는 그에 대한 연장 기사의 느낌으로 살짝 한체급 낮춘 AMD 라이젠 5 3500과 Intel Core i5 9400F는 어떤 제품으로 어울리는지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지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같은 6코어 6스레드, 살짝씩 다운된 스펙을 갖는 두 CPU

 

두 시퓨는 각 본래의 체급에서 조금씩 스펙이 다운된 스펙을 갖고 있는 CPU다. 아무래도 제품간의 라인업 구성과 가성비 등을 찾는 사용자가 많다보니 그러한 사용자들을 타겟으로 나온 모델들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AMD 라이젠 5 3500는 바로 윗체급인 3500X의 살짝 커팅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적인 클럭은 동일하나 L3 캐시를 32MB에서 16MB로 절반가량 줄어든 제품이다.

그리고 경쟁사 Intel Core i5 9400F는 9500의 다운 모델로 내장 그래픽의 부재와 베이스 클럭0.21Hz 터보 부스트 최대 클럭 0.3Ghz가량의 성능 차이를 통해 각각의 메인 스트림급 CPU에서 다운 그레이드한 스펙을 갖고 있다.

어찌되었건 두 모델 모두 6코어 6스레드 제품으로 포지션해 있으며 이젠 가성비 라인업으로 많이 조립되고 있는 제품군의 모델 중 하나이다.

 

AMD? Intel? 간단한 3D MARK 성능체크,

벤치마크에 들어가기에 앞서 두 시스템 간의 셋팅은 윈도우 전원 설정만 고성능, 그 외의 드라이버 설정 등에 있어선 게임 내의 프리셋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메모리 클럭의 경우 인텔 시스템에선 공식 메모리 지원 클럭인 2,666MHz으로, AMD 시스템에선 인텔 보단 조금 높은 공식 지원 클럭인 3,200MHz으로 셋팅되어 진행했다.

메모리 클럭에 있어 잠시 이야기 해보자면 이제 국내 시장에서 공식 메모리 클럭 3,200MHz인 제품이 출시됐다. 또한 AMD는 보급형 메인보드인 A320에서도 램 오버클럭이 되는만큼 금번 기사에서 있어선 AMD 공식 메모리 지원 클럭인 3,200MHz이 합당하다 판단되어 진행했다.

Intel의 경우에도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은 하지만 비싼 Z370 이상의 메인보드를 구매해야 한다. 때문에 금번 기사의 포커싱인 가성비와는 거리가 멀어지기에 정규 메모리 클럭인 2,666MHz으로 진행했다.

 

그래픽 카드의 성능과 게이밍 성능을 참고할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벤치마크 툴 바로 3D MARK FireStrike다. 가성비에 포커싱을 맞춘 CPU인 만큼 FHD 해상도를 겨냥한 그래픽 카드 RX 580과 함께 살펴봤다.

먼저 AMD의 라이젠 5 3500의 3D MARK FireStrike 토탈 스코어는 12,076점을 기록했으며 그래픽 스코어는 14,903점을 그리고 CPU의 연산 속도를 나타내주는 Physics Score에선 12,979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텔의 Core i5 9400F의 경우엔 3D MARK FireStrike 토탈 스코어 점수는 11,938점을 그래픽 스코어는 14,899점을 기록했으며 마지막으로 Physics Score는 11,937점으로 인텔보다 소폭 밀리는 점수를 기록해 주었다.

3D MARK를 통해 두 CPU 간의 간단한 성능 차이를 확인해 봤다. 테스트 결과 토탈 스코어와 그래픽 스코어에서는 AMD와 인텔간의 벤치마크 오차범위 수준으로 볼 수 있는 편차를 보여주었으며 CPU 연산 성능인 Physics Score에서만 AMD 라이젠 5 3500이 소폭 앞서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이제 본격적인 게이밍 벤치마크를 한번 살펴보자.

 

여러 비디오 게임 5종 벤치마크, 실제 성능은?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를 살펴보자. 파이널 판타지는 온라인 오픈월드형 게임으로 어느정도 CPU와 GPU의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 중 하나이다. 해당 게임의 벤치마크 테스트는 프리셋 옵션 중 최고 높음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먼저 AMD 라이젠 5 3500는 평균 74프레임에 최소 프레임 28을 기록했으며 이어서 인텔의 Core i5 9400F도 동일한 평균 프레임 74에 최소 프레임 28을 기록했다.

이번에 살펴본 파이널 판타지의 경우 인텔 Corei i5 9400F와 라이젠 5 3500과의 성능차이는 거의 없었으며 벤치마크 특성상 1~2프레임 간의 오차범위는 존재했다. 하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에 있어 두 게임간의 성능 차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를 살펴봤다.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도 프리셋 옵션 중 가장 고 성능 옵션인 최고 높음 옵션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AMD 라이젠 5 3500은 평균 64프레임을 기록한 반면 Intel Core i5 9400F는 평균 52프레임으로 약 12프레임 가량 뒤처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게임에서 이렇듯 차이가 발생한 이유로는 아무래도 메모리 클럭인 것으로 분석된다.

툼 레이더의 경우 메모리 클럭에 대한 성능 영향이 좀 있으며 내부적으로 테스트해본 결과 메모리 클럭이 올라감에 따라 프레임도 일정치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게임중 하나다.

어찌 되었건 금번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벤치마크의 경우엔 AMD 라이젠 5 3500과 인텔 Core i5 9400F 성능차이가 조금 더 극명하게 벌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토탈 워 삼국지도 살펴봤다. 토탈워 삼국지에선 많은 오브젝트와 공성 이펙트, 싸움 장면 등으로 CPU 자원과 GPU자원을 높게 요구하는 게임이다.

AMD 라이젠 5 3500은 보통 옵션에서 평균 77프레임을 기록했으며 프리셋 매우 높음 옵션에선 평균 35프레임을 기록했다. 이어서 Intel Core i5 9400F 모델은 중간 옵션에서 평균 71프레임을 매우 높음 옵션에선 29 프레임을 기록했다.

소폭 성능적 차이가 존재하긴 했지만 두 CPU 모두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FPS RPG 장르인 톰 클랜시 디비전 2를 살펴보자.

 

디비전의 경우에선 AMD 라이젠 5 3500이 조금더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결과 값은 다음과 같다.

 라이젠 5 3500이 평균 102 프레임을 기록했으며, 인텔의 Core i5 9400F는 평균 94프레임을 기록했다.

필자가 준비해온 게임 벤치마크는 여기서 끝이다.

해당 벤치마크에서 살펴본 몇몇 개의 게임을 살펴본 내용을 정리해보면 일부 게임에 따라 Intel 우세하기도 AMD가 우세하기도 했으며 필자가 구성한 시스템에선 대체로 AMD 라이젠 5 3500과 Intel Core i5 9400F간에선 AMD가 소폭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무래도 AMD 라이젠 5 3500의 공식 메모리 클럭이 3,200MHz으로 설정된 만큼 과거 2,666MHz 순정 메모리 클럭에 대비해서 라이젠 5 3500의 어느정도 성능적 향상이 이루어져 우수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6코어 vs 6코어? 두 CPU 모두 훌륭, 가성비를 중요시한다면 AMD

끝으로 AMD와 인텔 CPU 앞서 언급했듯 두 제품 모두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나오 제품이다. 큰 성능적인 면에선 6코어 6스레드는 모두 동일하나 세세한 스펙이 조끔씩 다르다. 일부는 클럭을 소폭 다운했고 어떤 모델은 L3 캐시를 소폭 감소시켰으니 말이다.

앞선 벤치마크에 있어 일부 소비자는 메모리 클럭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이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공식 메모리 클럭 차이가 있고 거기에 대응하는 제품이 시중에 공식 출시한 만큼 이젠 3,200MHz이 AMD의 적합한 공식 클럭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유명 인기세를 탔던 배틀 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최근 게임들은 메모리 오버클럭에 따른 성능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나타는 만큼. 가성비 PC를 구성함에 있어 메모리 오버클럭까지 고려를 하고 있다면 AMD 플랫폼의 장점이 더욱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본론으로 돌아와 두 시피유 간의 벤치마크 기사는 이것으로 마치려고 한다.

필자가 판단했을땐 두 시피유 모두 가성비와 성능은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한다. 결국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며 가성비와 성능 그리고 인텔이냐 AMD냐는 각자의 소비자가 중요시 여기는 생각에 따라 선택이 나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