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창시절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스타리그를 보면서 스타크래프트에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TV 에서 게임방송하는게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어요.

 

자꾸 보다보니 호감이 가는 선수들도 생기곤 하더군요. (잘생기고 게임잘하는 테란게이머들.. 서지훈 임요환 이윤열 등등)

 

그 뒤로 저는 주종족이 테란이 되었습니다..

 

학교에가면 친구들과 누가잘하네 누가잘하네 말다툼을 벌이기도 하고 "학교마치고 스타한판뜰래?" 라며 기싸움을 하기도

 

했었죠.. 친구들끼리 길드를 만들어서 아이디도 맞춰보고 친구들끼리 500원 1000원씩 모아서 소박하게 대회도 열어보고..

 

1등에겐 문화상품권을 줬던걸로 기억하네요.

 

그 뒤로도 스타크래프트로 인해 친구들과 더욱 친해지고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학업에 열중해야 할 나이가 되고 성인이 되어가며 자연스레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느덧 훌쩍 커버린 직장인이 되어서도 가끔씩 그때의 시절을 회상하곤 했는데

 

반갑게도 스타크래프트가 리마스터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한번 그 친구들과 웃으며 스타한판 할수있는

 

계기가 될것 같아서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쁜 회사업무로 인해 쌓인 피로를 달래주는 핫식스와 함께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 다시한번 친구들과 게임하고 싶네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도 다시한번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리마스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