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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12:00
조회: 2,231
추천: 6
래더를 처음 입문하려는 뉴비분들에게아래에 테란을 알려달라는 분이 계셔서 우선 종족을 불문하고 가장 기본적으로 익혀야 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기본적으로 건물 단축키 지정, 건물 다 지은 일꾼을 다시 광물에 붙이기, 화면지정..등등 '반복적으로 해줘야할 것들'이 있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생산과 병력 운용을 능숙히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작업이 있습니다. 바로 그 반복 작업들을 내가 의식적으로 이거 해야지! 할 필요없이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간단한 동작들을 되풀이해서 연습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테란을 주로 플레이하는데, 병영을 모두 3번, 군수공장을 4번, 우주공항을 5번에 묶어서 단축키를 지정합니다. 이때 처음 입문하시는 뉴비분이라면 분명히 손가락에 많든 적든 어색함을 느끼실 겁니다. 더블클릭+쉬프트+3번 이란 동작이 손가락이 평소에 하던 동작이 아니거든요. 이게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밥먹는 것처럼 익숙한 동작이 되도록 하셔야 합니다. 자 이제 생산 건물들을 345번에 모두 지정했다고 하죠. 그 다음에 해야 할 작업은 무엇일까요? 이 건물들의 랠리포인트 (유닛 집결 장소)를 정하는 겁니다. 이때 눌러야 할 최소한의 클릭 순서는 3+Y+좌클릭, 4Y좌클릭, 5Y좌클릭 입니다(그냥 우클릭을 해도 됩니다). 빠르게 했을때 다다닥 다다닥 다다닥 하는 소리가 경쾌하다면 이게 손에 익으신 겁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이 작업들 (건물 부대지정+랠리포인트)를 1초만에 해내고 곧바로 컨트롤이나 기지 관리 등으로 바로바로 넘어가죠. 이게 다 그분들의 손에는 숨쉬는 것처럼 너무나 익숙한 작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어떤 동작을 손에 익혀야지! 하고 미리 생각하고, 그 동작을 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클릭 수를 생각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장 효율적으로 apm을 활용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죠. 가끔 스타2에 처음 입문한 브론즈나 실버 분들의 리플레이를 구경하는데, 건물 부대지정을 안 하고 불편하게 생산을 하고 계시는걸 볼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적어 보았습니다.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줄 모르는 게 스타2 입문에 가장 걸림돌이 되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타2 입문자가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구요. 요약하자면, 너무 많은 동작을 한꺼번에 익히려 하지 말고 간단한 동작을 할 때 필요한 최소한의 클릭 수를 생각한 뒤 간단한 동작을 하나하나 반복해서 연습해서 손에 익히는 겁니다. 특히 건물 부대지정은 제일!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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