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감정이 듭니다. 그냥.

인벤도 테라 때문에 처음 했던 건데.
지금 인벤 레벨도 테라 인벤에서만 올렸구요ㅋㅋㅋㅋㅋ(tmi)

기분 되게 이상하네요
테라 처음 했을 때가 20살이었는데.
지금은 벌써 30대가 되고 작년에는 결혼도 했네요.(tmi2)

저도 테라에서 만난 인연 덕분에 결혼 했어요ㅋㅋㅋㅋㅋ
테라에서 친해진 친구의 지인을 소개 받고
네..
뭐.. 그렇게 됐수다.



정말 눈물나게 했던 운영 속에서
그럼에도 애정을 가지고 했던 게임인데..


다반 서버로 시작해,
유리안 - 하스미나를 거쳐 아룬의 영광까지
11년동안 함께 했던 많은 분들과의 추억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네요



저는 이제 테라 섭종 하면
제 생에 처음 했던 게임으로 돌아가야겠어요.



11년동안 감사했습니다.
이루고자 하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며,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별 탈 없는 일상 속에서
그럼에도 행복이 찾아 오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건강!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