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10개 클래스중에 스킬과 클래스명이 매치되지 않는 유일한 클래스, 정령사.

사제는 몇번의 상향을 거쳐서 완성도 있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령은 꾸준히 진행된 상향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죠.

그 이유는 사제의 하위 호환을 크게 못벗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던에서 힐러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죠.

-힐 (체력 회복)
-정화 (상태 이상 해제)
-엠회 (MP 회복)
-버프 (파티원 강화)
-디버프 (적 약화)
-보조 딜링 (버프, 디버프를 제외한 힐러 스스로의 능력으로 딜링 포텐셜)
-본인 생존성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는 능력, 회피기, 자힐 등)
-기타 유틸성 (힐을 제외한 아군을 지켜주거나 생존시킬 수 있는 능력, 보호막 등)

진짜 오밸급으로 무식한 상향을 먹이지 않는 한, 정령은 계속 사제의 마이너 버전 힐러일 뿐입니다.
위에 상기한 힐러 역할 중에서 정령이 우위에 있는건 딜보조 밖에 없어요. 

(그것도 쿨타임 길고 헛방 날리기 일쑤인 파정...)

개인적으로는 현재 결계와 구슬을 삭제하고,

결계는 광기과 같은 액티브 버프 스킬로 전환 (지속시간은 30초~2분 사이)

구슬은 정령수로 리파인, 즉 엠회복이나 기타 전투 보조를 하는 새 정령수 2~3마리 추가

물론 현재의 정령도 리파인이 필요하구요.

현재 정령사는 클래스 명에 어울리지 않는 무늬만 정령사이고,

특화된 컨셉도 없고 그저 사제보다 힐러로서의 능력이 딸리는 마이너 힐러일 뿐이죠.

아예 파티 보조 유틸성+딜보조로 가던가,

아니면 서모너(소환사) 느낌의 힐러+보조딜러 느낌으로 가던가

명확한 컨셉을 잡고 전반적인 스킬을 갈아 엎으면서 리메이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