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뵈어요.

오늘 인벤을 좀 읽어보니까 
소수인지 다수 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광전사를 플레이하시는 대다수 분들을 
전광협이라든지 광징징"우리는 그동안 광징징들에게 몰이당했다" 이런 말투를 사용하시더라구요.

광전사의 밸런스 패치에 참가 했던 사람으로써 되게 안타까워요. 

각 밸패 대상의 직업군의 밸런스 패치 테스터에 참가한 사람들이 
직접 플레이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담당자와 대화하고, 
준비해 온 자료를 전달하고, 
몇시간에 걸쳐 허수아비 데미지 측정을 하였고,

거의 밤 9~10시까지 판교에서 
대다수가 수용할 수 있는 패치 내용의 변환점제시 해드렸었어요.

그러나 돌아오는 광전사의 패치 내용은 무작정 딜만 싸잡아서 올리는 것이였고 
고질 적인 캐릭터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

"이것은 테스터들이 전달한 내용에 상관된 블루홀만의 방식이다" 라고 제 글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딜만 중요시 하는게 아니라 광전 자체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에 대해서 
직접 말씀해드린 것을 토대로 글을 작성한 것이였는데

인벤에서 잘하시는 광전 한분이 올린 미터기에 대해서 
광전사의 딜 논란이 이렇게 커질 준 몰랐어요.

제 입장은 그래요.

"광전사는 딜이 넘칠 정도로 충분하다."

저는 어느 파티를 가든 제 딜의 대해서 광고하거나 
"나 너희들이 알고있는 엄청 약한 광전사인데도 진짜 잘하지? 칭찬해줘"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그런 분들도 없었을 거라 기대해요.

"광전님 딜 진짜 너무 잘하시네요" 
"어떻게 그렇게 딜이 잘나오세요?" 이런 말을 들을 때면 

"아니에요..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 엄청 많아요" 또는
"광전사는 딜이 부족한게 아니에요! 칭찬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합니당" 이런 말을 해드렸고

저에게 항상 들어오는 광전사의 세팅 질문이나 앞으로의 직업 방향에 대한 질문들에는
광전사가 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에서 모든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해 드렸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꺼구요 !

그런데 인벤의 올라왔던 글들을 보니까
뭔가.. 마음이 진짜 너무 안 좋았어요. 그냥.. 그렇다구요 ㅠㅜ

글이 좀 길었네요 죄송해요.

제가 광전사 대표인 마냥 상상하거나 "나 데미지 측정도 갔다왔던 사람이야! " 라고
글을 쓰는 마음 같은 건 단 1g도 없어요.

그냥 광전사의 직업을 좋아했던 유저로 생각 해 주세요. 

앞으로 이런 논란이 없다면 
저는 인벤에 나타나지도 않을 꺼예요.

저는 징징이가 아니예요!!
그리고 징징이로 몰아가지 말아주세요...

글의 피드백에 대해선 달게 받겠습니당.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룬의 영광 서잎 올림. 
(인벤아이디 빌렸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