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 하면 그게 바로 나니까..

 





놓쳐버린 것들을 향해서

괜찮아...내버려둬...라고 말해주는 일은 평화로웠다.


공무도하 / 김훈



너무 우울해하지 마.

안 좋은 일이 아주 많이 일어날 거야.

무엇보다 넌 언젠가 죽을 거야.

그렇다면, 그럴 바에야 뭐 그다지 걱정할 일도 없는 거 아냐?

다른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너에겐 사실상 딱 두 가지 선택만이 주어지는 셈이니까.

일 처리를 잘 해서 행복하게 살든지,

아니면 엉망으로 만들고 괴로워하든지.


에단 호크 / 이토록 뜨거운 순간



세상사는 일이 고달프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한 사흘 감기나 앓았으면 싶을 때가 있다.

앓고 난 뒤에 조금쯤 퀭하니 커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살아 있는 일이 그래도 행복한 거라는 기특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내게 감기는 늘 휴가였다.

그렇게 아프면서 뿌리가 영글어가는 식물처럼 키가 자라는 느낌.

이 감기가 지나가면 나는 또 이전의 내가 아닐 것이다.


황주리 / 날씨가 너무 좋아요



삶의 어떤 교훈도 내 속에서 체험된 후가 아니면

절대 마음으로 들을 수 없다.

뜨거운 줄 알면서도 뜨거운 불 앞으로 다가가는 이 모순,

이 모순 때문에 내 삶은 발전할 것이다.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양귀자 / 모순



세상은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만큼만 보여 준다.

당신이 주변 사람들에 대해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면

그들은 매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당신이 하는 일에 흥미를 갖고 몰두하면

세상은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내줄 것이다.

그러면 하루하루가 새롭고 신날뿐 아니라

좀 더 창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호기심에 관한 한 어린애가 되어라.

호기심을 잃어버리는 순간 당신은 늙게 될 것이다.

나이 들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호기심을 잃는 것이다.


김혜남 /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무엇인가를 더 원하고,

그것을 손에 넣는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원하던 것을 손에 넣는 순간 바로 우리는 더 큰 것을 원하게 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데,

그에 비해 내가 가진 것이 늘 부족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행복은 오히려 덜어냄으로써 찾아온다.

가지지 못한것들에 대한 욕심을 덜어내는 것,

나에 대한 지나친 이상화를 포기하는 것,

세상은 이래야 하고 나는 이래야 된다는 규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것이 바로 있는 그대로의 나와 세상을 똑바로 보고,

내 인생의 주인이 되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삶이란 고된 강을 열심히 헤엄쳐 왔기에

충분히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를 짓누르는 과거의 무게를 조금 덜어내고

나 자신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조금 덜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성장의 끝이 아니라 과정이다.

산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 성장의 과정이다.

그리고 그 성장의 목적은 바로 우리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데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나하나 차근히 배워 나간다.

지나가 버린 것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것들을 맞아들이는 법,

서로 사랑하며 감사하는 법,

그리고 인생의 작은 행복을 느끼고 즐기는 법을….

비록 내가 더 많이 배우지 못할지라도 나는 그것에 만족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게 바로 나니까.


김혜남 / 어른으로 산다는 것




































































♬ Robbie Williams - Bongo 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