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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0 12:51
조회: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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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욕을 배설하는 곳SBS '짝'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봅니다...
전 약간 이상한 놈인지는 몰라도 남동생이랑 욕을 하면서, 그리고 출연자를 놀리면서 이 프로그램을 봅니다.
근데 어제 우리 욕브라더스의 말을 잇지 못하게 한 이벤트가 나왔어요.
어떤 남자가 부산사는 여자를 일주일 동안 일편단심했는데, 마지막 밤 고백하면서 노래도 해주고, 상도 주고, 편지도 쓰고,
마지막 선물로 날짜와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서울->부산 KTX티켓을 손을 파르르 떨며 보여주며,
'선택은 중요하지 않아요. 날 택해주면 좋겠지만, 결과를 원하는게 아니에요. 기회를 원하는 거에요.'
여자분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욕브라더스는... 잠시 말을 잃었습니다.
한 30초 후 ........ ㅅㅂ 쩌네.(새끼 좀 멋있는데? 라는 표현으로 해석하심 됩니다.)
그리고는 그 남자가 순수한 영혼일까? 아니면 바람둥이일까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마지막 고백을 하는 그 녀석의 눈은 진짜였어......
아직도 이런 순수한 사람들을 보면서 겉으로는 욕을 하지만, 속으로는 매우 부러워하는
오염된 사람입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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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크리스티나l 

